최근 지방대세를 맞아 지방 부동산 특히 지방 강남권 부동산에 대하여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강남은 이미 알려진대로 수영구 수영강너어 해운대구입니다.
해운대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전만 하더라도 수영강 건너기전인 수영구 남천동 일대가 부산 최고의 주거지, 학군이였습니다만 1993년에 해운대에 100만평 신시가지가 조성되기 시작하고 1999년 6월 30일에 해운대를 통과하는 지하철2호선이 개통되고 학군이 좋아지니 오늘날 부산 최고의 주거지역이 되었습니다.
도시는 종전에는 강 또는 하천이라는 지형 장벽때문에 강, 하천너머 개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으나 오늘날 한강너머 강남이 개발되니 뒤이어 부산에서도 수영강너머 해운대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어 오늘날 부산의 강남이 되었군요.
이렇듯 강너머 새로운 개발 지역에 신시가지, 신도시가 들어서니 새로운 대단위 신시가지 즉 새로운 부촌이 형성되는가 봅니다.
도시계획 용어로 부산은 도시가 띠로 형성되어 띠 대(帶)자 즉 대상(帶狀) 도시라고 하는데 반면 서울과 대구, 대전은 도시형태가 원형으로 되어있어 전문용어로 방사환상형(放射環狀形) 도시라고 합니다.
서울, 대구, 대전는 같은 방사환상형 도시라서 그런지 몇년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도시개발 과정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서울은 한강너머에 강남이 형성되었고 대구와 대전은 도시규모가 서울보다 작아서 그런지 강너머가 아닌 하천너머에 강남이 형성되었고 형성될려고 합니다.
대구는 신천너머 수성구가 오늘날 대구의 강남이 되었고, 대전은 갑천너머 유성구가 대전의 강남으로 비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울의 강남에는 강남의 중심지 강남역네거리가 있지만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근접성을 놓고 볼때는 삼성역네거리가 강남의 중심지가 되는듯 합니다.
삼성역네거리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프리미엄아파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떡하니 버티고 있고 인근에는 탄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필자의 눈에는 이 삼성역네거리가 대구 수성구 범어(범어역)네거리, 대전 유성구 유성(유성온천역)네거리와 유사해 보입니다.
삼성역네거리 인근엔 탄천, 범어네거리 인근엔 신천, 유성네거리 인근엔 갑천이 있는 것도 참으로 닮은 꼴입니다.
삼성역네거리 인근엔 서울 최고의 주거지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위치해 있고 범어네거리엔 대구 최고의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자리해 있는데 이 2 아파트는 지리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고, 대전에서는 유성네거리 인근 도안신도시가 대전 최고의 주거지로 비상할려고 합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대전에서는 종전 서구 둔산동 제2정부종합청사 인근 아파트와 유성구 노은지구가 최고의 주거지역이였지만 서울 및 대구 강남권 도시개발 과정을 놓고볼때 향후에는 도안신도시가 대전의 강남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대구의 지리적 중심지는 대구 중구 반월당인데 이 반월당네거리 요지를 오늘날 2 재벌 디벨로퍼가 선점하였습니다. 그 첫번째는 반월당네거리 코너 삼성 금융플라자 빌딩이며 두번째가 얼마전에 오픈한 반월당 동아쇼핑옆 현대백화점입니다.
예전엔 흐름한 주택지에 불과했던 네거리 요지 범어네거리 일부지역에 초고층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반월당네거리 일부지역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니 예전에 여기 흐름한 주택을 지닌 사람들은 오늘날 재벌 디벨로퍼로 부터 충분한 보상을 받아 그야말로 조상님이 도와주셨나 봅니다. 이렇듯 전국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교통 요충지엔 재벌급 디벨로퍼들이 개발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 부동산엔 귀족주 즉 귀족부동산이 있어 귀족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하늘높은줄 모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삼성네거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지가 된 것은 이미 알려진대로이고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현대아이파크는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 최고의 주거지이며, 대구 최고의 학군 수성구 경신고 인근에 위치한 황금동 태왕아너스는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올라 이 아파트 50평대의 경우 8억을 호가하고 있으며 수성구 범어네거리 두산위브더제니스도 대구 최고의 아파트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대전의 유성온천하면 이미 전국 최고의 온천으로 알려졌는데 그 유성온천역네거리 인근에 도안신도시가 건설된다고 하니 서울, 부산, 대구의 도시개발 흐름으로 봐서 유성네거리 인근 일대가 대전 최고의 주거지가 될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전지역 ‘분양시장의 1번지’가 서구 둔산동 대덕대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인근에서 최근 유성네거리 주변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수년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인근에 모델하우스가 밀집돼 있었으나 최근 들어 하나둘씩 유성네거리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몇년전 대구 ‘분양시장의 1번지’ 범어네거리 일대를 보는듯 합니다. 그만큼 유성네거리는 대전 강남의 교통요충지이고 대전 강남의 핵의 자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선다는 설(說)이 있었고 대전 유성네거리에도 백화점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확인된 사실은 없고 아무튼 핵의 자리엔 백화점이 들어선다는 유통업계의 정설로 보아 범어네거리와 유성네거리는 핵의 입지인 것만큼은 틀림없습니다.
오늘날의 도시는 종전 도로 위주의 발전에서 지하철, 철도 위주의 발전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대구 범어네거리역은 지하철2호선과 신교통시스템(계획)의 환승역이고 또한 범어네거리역은 도시철도3호선 궁전맨션역과 근접하고 있으며, 대전 유성역네거리도 지하철1호선과 도시철도2호선의 환승역이기도 하는 등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또 비교적 지리적으로 각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부산 서면역(지하철1,2호선 환승역), 대구 반월당역(지하철1,2호선 환승역) 대전 서대전네거리역(지하철1,2호선 환승역)도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렇듯 각 도시의 강남권 중심부엔 네거리, 전철 환승역이 있습니다. 재벌급 디벨로퍼들은 네거리, 전철 환승역 교통요충지에 개발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개발과 함께 재벌급 디벨로퍼가 가는데엔 돈줄이 흐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우리는 지방 강남권의 발전(개발)을 예의주시하면서 유망 투자지가 어디인가를 발굴하는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게 바로 성공투자로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