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세는 2007년 하반기 국토 저 남단 부산, 경남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전인 2005년 하반기~2007년엔 조선, 철강 등 중국 특수 즉 재래산업 수출호경기가 있었는데 이때 특히 조선관련주 현대중공업의 폭등이 있었습니다.
현대는 기업특성상 반도체 등 첨단산업보다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산업과 연관이 있는데 1988년 88서울올림픽 이후 1990~2000년대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연관이 있는 삼성에 주도권을 넘겨준 후 15여년만인 2000년대 중반 조선, 철강 등 재래산업 수출호경기때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에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그 건설 주역은 박정희대통령, 현대건설(정주영, 이명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는 그때부터 경상도 공업도시 창원, 울산, 포항, 구미 등 즉 지방과 인연을 맺은 것 같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현대건설 출신인 MB 즉 MB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 중공업산업이 많이 포진된 국토 저남단 산업단지부터 지방 대세가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MB정부와 경상도 산업단지 경제 부활과 지방 부동산 그리고 현대와는 참으로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는 지방, 중공업산업과 연관이 있는 반면 삼성은 반도체산업이 많이 포진된 천안 등 수도권, 첨단산업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 경제는 물론 이들 투탑(현대, 삼성)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산업의 흐름을 보면 수십년간의 시차를 두고 첨단산업이 잘되면(1990~2000년대 전반부) 중공업산업이 쉬어가고 중공업산업이 잘되면(2000년대 중반부~현재) 첨단산업이 쉬어가고 해서 이들 투탑 현대, 삼성이 우리나라 전체 경제를 시차를 두고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중공업산업과 연관이 있는 지방 부동산 대세를 유지한채 이제 산업의 주도권은 중공업(현대)에서 첨단산업(삼성)으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관련주 현대중공업과 햔대자동차의 주가 폭등이 조정에 들어가니 2011년 9월부터 미국관련주 삼성전자가 급등한 것이 이러한 현실을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 이후 앞으로 세계 경제주도권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면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연관이 있는 미국관련주 삼성전자가 급부상할 것으로 예견됩니다.
크게 볼때 2010년대, 부동산시장은 지방 부동산 대세를 유지한채 주식시장에선 몇년뒤쯤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첨단산업과 연관이 있는 삼성전자가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과 연관이 있는 수도권 부동산은 삼성전자의 대세가 있고 난 이후에 비로소 빛을 볼 것으로 예견되며 그 시기가 대충 2017년쯤이 아닌가 합니다.
통상적으로 부동산은 실물경제의 회복에 따라 움직이지만 이러한 연관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2017년까지 지방 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견되며 2017년 이후에는 인구 감소, 도심회귀현상에 따라 서울 외곽지 신도시보다 서울 도심권이 각광받을 것으로 사료되며 즉 외곽지 신도시 시대에서 서울 도심 압축도시로 감에 따라 이때 서울 도시개발, 부동산의 새 판이 짜여지지않을까 합니다.
새 판이 짜여진다면 부상할 지역으로 서울 한강변, 용산, 압구정, 한남뉴타운, 반포, KTX 수서역 일대, 인천국제공항~서울~원주~강릉간 KTX 중간역인 수색, 청량리, 목동, 상중계지구 재건축대상 아파트, 과천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강원도가 수도권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강원도 최대의 인구 도시이자 강원도의 길목인 원주와 강원도 항구도시이자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 강릉의 급격한 부상이 예상됩니다.
강원도의 발전은 ITㆍBTㆍNT 다음에 다가올 관광.레저 시대에도 부합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유치 주역인 삼성 이건희 회장과도 연관이 있어 강원도의 부상은 향후 삼성의 부상과도 직결되는듯 합니다.
부산의 경우에는 앞으로 그동안 개발이 충분히 되어온 해운대보다 부산 도심권의 북항재개발지역이 서울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처럼 급부상할 것입니다.
2010년대 현 시점에서는 지방 부동산 대세 진행형이며 2000년대 서울, 수도권 부동산이 급부상한 것 처럼 상당한 기간동안 지방 대세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참고로 2000년대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대세는 1997년 IMF 직후인 1998년에 바닥을 찍고 2008년까지 무려 10년동안 이어졌습니다.
2010년대 지방의 대세도 리먼사태가 일어난 2008년도에 바닥을 찍고 2018년쯤까지 10년 정도 이어져야한다는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산업이 변함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특정 기업(삼성, 현대), 도(경기도, 강원도)가 부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동산 투자도 타 분야, 산업과 융합하여 분석해야하는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재테크맨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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