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김포시 등 수도권 서북부 주택시장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와 공급과잉으로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전하는 반면, 지방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들은 일정기간 수요공급이 조절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자연스레 증가해 지역 내 청약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일례로 강원도 춘천시는 지난해 초 기준으로, 3년간 민간 일반분양 물량이 493세대에 달할 만큼 신규아파트 공급이 뜸하다 못해 중단된 지역으로 미분양 무풍지대로 평가받는 곳이었다.
실제로 지난 6월(장학리 춘천 아이파크)과 9월(사농동 뉴시티코아루) 두 차례 치러진 청약신규사업지 모두 순위 내 마감을 이끌어가며 선전한 바 있고, 지난 12월 견본주택을 개관한 `춘천 e편한세상`에 첫 주말 2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주택시장의 실수요 재편으로,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 서로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건설사는 최대한 수요자가 관심을 보이는 지역을 선별해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수요자 역시 향후 공급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단지에만 청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11월 하남시 감일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이후 지난해 12월 재개된 하남시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일반분양 물량이 1순위 첫 날 모두 마감됐다.
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일반분양 743가구에 대한 일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5천144명이 신청해 평균 6.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을 정도다.
따라서 오랜만에 아파트 신규공급을 앞두고 있는 분양사업지들은 지역 내 공급 물량 줄어들었던 만큼 미분양 물량도 적어 갈아타기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하다.
실제 세광종합건설(주)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일대, 분양하고 있는 “세광 ILGA”아파트는 2010년 7월 “삼성쉐르빌” 분양이후, 가평군에서 1년 4개월 만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 규모에 전용59~84㎡ 중소형평면으로 이뤄졌다. 경춘선 청평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지난해 말 개통한 경춘선 복선 전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올해 말부터 경춘선 고속전철이 운행할 예정이어서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갈아타기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은 미분양 감소로 신규 공급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는 지역이 해답이다.
비수기 지방 분양물량의 홍수 속에서 청약자에 눈에 한번이라도 더 띄려면 탄탄한 지역대기수요가 필수 조건이다. 공급과잉 걱정 없는 틈새분양 사업지를 통해, 알짜 청약전략 꼼꼼히 세우자.
자료원: 유엔알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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