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 끝에 지난달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소비심리지수 상승은 지방 부동산값 상승세에 크게 영향 받았다. 대구광역시가 121.8(전달 118.8)을 기록해 가장 기대감이 높았고 울산 121.4, 강원도 121.1, 광주 121, 충남 120.5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매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으로 전달대비 2.8포인트 상승해 여전히 저조한 반면,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8로 9.5포인트 높아졌다." (2012.2.15일자 매일경제 기사 일부 발췌)
지방 중에서는 2007~2011년도에 소형아파트가 급상승한 지방 선두주자 부산, 경남보다 지방 후발주자 대구, 울산, 강원도, 광주, 충남의 소비심리지수 상승이 높게 나왔네요. 수도권의 경우에는 매매보다 전세 소비심리지수가 높게나와 매매시장을 놓고볼때는 지방이 수도권보다 월등히 앞섭니다.
이같은 소비심리지수 반전은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 상승과 맥을 같이합니다.
주식시장은 올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2월 현재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 1월부터는 내수관련주인 증권.금융.건설주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경제논리상 내수관련주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동조화가 다시한번 확인되었습니다.
요즘은 정부(국토해양부)와 서울시 주택정책이 엇박자로 나가고 있는데 지방을 기준으로 할때는 결국은 작년 12.7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단, 서울 부동산의 경우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도시개발 위축으로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살아나고, 내수관련주인 증권.금융.건설주가 살아나고, 지방 부동산이 살아나는한 결국에는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도 뒤늦게 살아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에는 지방 선두주자 부산, 경남 그리고 선두주자의 뒤를 잇는 세종시, 대전보다 위 부동산소비심리지수로 보아 지방 후발주자 대구, 경북, 울산, 강원도, 광주, 전남 등이 향후 전국 부동산시장의 선두에 나설 것입니다.
모든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바닥은 소리소문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바닥은 소리소문없이 지나갔군요.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주식과 부동산은 동조화현상을 이루었는데 2011년 주식시장의 추락과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그러한 경우입니다.
2012년 1월부터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증권.은행.건설주가 살아나고, 지방 부동산소비심리지수가 상승 반전되니 이번에도 역시 주식과 부동산이 동조화현상을 이루는군요.
서울 부동산시장의 경우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도시개발 위축이라는 변수가 생겨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주도부동산인 대구, 울산, 강원도, 광주 등이 선두로 나서면 결국에는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도 그 뒤를 따를 것입니다.
오늘날 지방 부동산시장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참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는 것은 인생살이, 세상살이뿐만아니라 부동산시장도 마찬가지군요.
향후 몇년동안은 지방이 주도하는 부동산시장이겠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임기만료인 2014년 6월 이후엔 또 어떤 시장이 어떤 도시개발 정책을 들고나와 시장이 반전될지도 모릅니다.
현재 지방과 수도권(서울 포함) 부동산시장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데 몇년뒤 지방이 고개를 숙일 즈음에는 서울, 수도권이 고개를 들지않을까 합니다.
2009~2011년 주식, 부동산시장에서도 보듯이 한번 살아나기 시작한 시장은 통상적으로 3년 정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부동산경기도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견됩니다. 한번 오기시작한 부동산경기는 3년 정도 이어진다는 정설이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1994~1996년의 부동산경기가 그러한 경우입니다.
지방이 3년 정도 대세를 이룬다고 가정하면 공교롭게도 2014년 6월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가 만료되는군요.
그때쯤이면 부동산시장에 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사뭇 궁금합니다.
그러나 당장은 지방 후발주자가 선두로 나서는 시장임을 위 부동산심리지수로 보아 알 수가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지방 집값이 더 뛴다는 심리가 부동산소비심리지수에서 나왔습니다.
봄 이사철인 3~4월엔 지방 특히 지방 후발주자의 집값이 크게 뛴다는 것은 불을 보듯 빤합니다.
부동산시장의 바닥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 회복 내지는 본격적인 활황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신문지상엔 서울 부동산의 악재만 연일 보도되는군요. 위기(악재)를 기회로 보는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재테크맨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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