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값은 99%심리게임입니다

삼인성호가 생각이 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이원용 | 입력2012.05.13 13:10

각종 분양시장.중개업소등등 부동산특히 아파트값을 예측하는 자리에서는 지하철,각종 편의시설 등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의 예상들을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예상은 전혀 맞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12월 미국리먼사태 때 곤두박질 치는 수도권 아파트값에 정부의 강남 대출규제 폐지를 시사하자마자 강남은 물론 수도권 전체로 가격이 상승하고 내수경제까지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2009년 가을 정부의 대출규제 시작으로 다시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이에 2010년 8.29 대책으로 2011년3월까지 대출규제 완화로 다시 상승하고 2011년 3.22 대책에서 다시 대출규제를 시작하니 이에 다시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 집값은 각종 지역호재나 경제하고는 당장 큰 연관성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삼성이 세계경제를 주름잡는 모습과 현대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면 경제가 많이 좋아지는데 집값이 하락하는모습을 보면서

각종 부동산, 경제이론에 너무 치우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특히 2011년 가을 신분당선 개통, 분당선 연장선 개통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계속해서 하락하는모습을 보면서 저역시 우리 부동산 시장의 각종 가격변화에 대한 대대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렇게 가격변화의 큰줄기는 DTI규제여부인데 실제 DTI규제는 대부분 대출을 거의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소득확정자만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자영업자 등이 대출 받을 수 없어 시장이 침체한다고 주장하는데 자영업자들에게도 의료보험납부확인서, 신용카드사용액, 이것도 없으면 4인가족으로 최저생계비등의 명목으로 소득을 추정해 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투기세력도 얼마든지 투자를 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1억원이하는 DTI산정을 하지 않기에 집이 많은 투자자도 4억원 주택에 대출 1억원받고 전세 2억원에 주고 자기 돈 1억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수십채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1억원 현금도 없고 소득증명이 안되도 의료보험납부으로 대략 연봉 4600만원으로 추정해 얼마든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5.10대책은 각종 부동산규제 완화가 나왔는데 이렇게 시장이 침체하는 원인에는 이미 대책 전부터 DTI규제를 폐지하지 않으면 시장이 침체할거라는 언론의 경고성 기사가 크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국민 대부분은 주택구입을 판단하는 기준은 언론내용을 보고 판단하기에 이것이 시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요즈음 언론에는 DTI폐지를 해야만 한다고 하니 DTI폐지를 기점으로 투자를 한번준비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