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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 현금흐름을 확보하라

내 집 마련은 투자 이전에 소중한 내 가족을 위한 거주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야 가족 간에 미소가 싹트고 든든한 배경으로 어려운 세파를 헤쳐 나갈 수 있다. 홈그라운드가 있어야 생활이 안정되고, 베이스캠프가 있어야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값이 너무 비싸 살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서울에서 어지간한 25평형 아파트 값이 3억 원이 넘으니 월급을 아끼고 모아서는 요원할 뿐이다.



생각해보라. 한 달에 100만 원을 저금하려면 얼마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가.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참아야 하고, 동료들과 술 한 잔 하려 하면 계산할 때 화장실 가거나 구두끈을 매만져야 한다.


 


그런데도 일 년에 1,200만 원, 10년 지독하게 모아야 1억 2,000만 원이다. 사고자 하는 아파트 값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그 돈의 가치가 제대로 보존됐을 때의 얘기다.



인플레이션에 의해 돈의 가치는 해마다 떨어진다. 1년 평균 인플레이션이 4%이므로 10년이면 40%, 따라서 뼈 빠지게 모은 1억 2,000만원은 어느새 7,200만 원으로 줄어 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그래서 머리가 좀 돌아가는 사람들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다. 잘 되면 좋지만 잘못 걸리면 그마저도 반 토막이 된다. 5년 안에 몇 배 튕겨준다는 기획부동산의 꼬임에 넘어가 전 재산을 다 날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렇다고 은행에 넣어두어서는 이자가 쥐꼬리만 한다. 저축은행 등에 넣어두면 내 돈이 아니라 남의 돈이 되는 분통 터지는 일도 생긴다.



돈을 아끼고, 모아서는 부자 되기는커녕 내 집 마련도 요원하다. 돈이 모이는 속도가 화폐가치가 추락하는 속도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돈의 이자율보다 인플레이션율이 높기 때문에 돈을 모아서는 화폐가치 추락에 의해 가격이 상승하는 아파트 값을 쫒아갈 수 없다.


 


거북이는 토끼가 잠시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에 추월이 가능하지만 인플레이션이란 토끼는 잠을 자는 법이 없다. 가장 큰 빚쟁이인 정부와 은행, 대기업이 먼저 자신들의 빚을 일정부분 탕감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 때문에 한국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국은 자국의 경기 부양과 세계 지배를 위해 달러를 마음대로 마구 찍어대고 있다. 달러를 찍어내는 권한을 가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벤 버냉키 이사장이 “미국의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달러를 찍어 헬리콥터에서 뿌리겠다”고 했을 정도다. 버냉키의 별명이 ‘헬리콥터 벤’이 된 것은 이 때문이다.


IMF 이후 국내 시장에 들어온 달러는 한국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 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한국 경제가 어떻게 되는지는 이미 2008년 가을 경험한 바 있다.


 


미국이 달러를 찍으면 달러 가치가 하락한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한국은 원화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출에 심각한 장애가 생긴다. 한국은 수출의존 국가다.



게다가 국내에 들어와 있는 달러가 한국을 빠져나가려고 한다. 달러는 자기보다 약한 돈을 공략해 이익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항상 2% 이상 높게 책정하는 이유는 국내에 들어온 달러가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돈이란 자기보다 이자율이 높은 곳으로 흘러들어가게 돼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앞으로도 계속 심화될 것이므로 원화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그러니 돈을 모아서, 아껴서 과연 돈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겠는가.

옛날 장독대에 돈을 묻어서, 이불 속에 돈을 꿰매 넣어서 부자가 됐던 것은 인플레이션이 없던 시절 이야기다. IMF 이후 국내 시장에 외국 돈이 들어오면서부터는 돈을 아끼고, 모아서는 돈을 불릴 수 없다.


 
다시 한 번 본인의 삶을 냉정하게 바라보라. 한 달에 몇 십 만 원을 아끼기 위해 얼마나 절약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는가. 그런데도 삶이 나아졌는가. 평생을 콩나물 값 아끼고 빵꾸 난 양말 꿰매며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 삶이 윤택해졌는가.


 


항상 허리띠를 졸라매야 살아갈 수 있고, 집 한 칸 장만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아야 하고, 이자 물다 보면 젊은 시절 다 가고, 대출금 갚다 보면 은퇴해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노인네가 된다.



돈을 아끼고 모아서는 절대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다.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돈이 무엇인지, 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인데, 우리는 초중고 대학교까지 무려 16년을 배웠으면서도 돈을 가르쳐주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아끼고 모을 뿐이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모을 게 아니라 빌릴 수 있는 돈을 모조리 빌려야 한다. 그걸 사업자금으로 삼아서 이자보다 더 높은 수입을 올리면 된다. 거의 모든 재벌이 남의 돈으로 사업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월급쟁이는 돈을 모아서 부자가 될 수 없지만,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자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찾아야 한다. 부자가 되기는 어려운 법이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답답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길은 반드시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피눈물을 흘려야 하지만 일단 부자가 되면 그 열매는 달다.


 


돈을 빌리라고 하니까 “빚쟁이가 되라는 말이냐” 하며 화내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대상이 무엇인지 눈알을 부라리며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빚쟁이가 되면 어쩌나 걱정부터 한다.



6억 원짜리 아파트를 돈을 모아서는 살 수 없지만, 돈을 빌릴 수 있으면 5천만 원으로도 살 수 있다. 한 달에 월세가 꾸준히 나오는 부동산을 돈을 모아서는 살 수 없지만 돈을 빌릴 수만 있다면 구입해서 이자를 내고도 월 몇십 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지금이라도 은행에 가서 저금해놓은 돈을 당장 찾아라. 그리고 궁색하게 아끼면서 살 생각을 버려라. 대신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돈을 빌려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그리고 이자를 능가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대상을 찾아라. 그러면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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