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박따박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투자. 하지만 변수가 참 많다. 같은 대로변이라도 사거리냐 삼거리냐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고 같은 크기의 동일 업종 점포라도 입지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금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은행금리가 오르면 여윳돈이 상가시장으로 유입되지 않고 은행으로 향하기 때문에 상가시장은 아무래도 악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상가에 투자할 때는 투자에 앞서 입지, 교통, 상권 배후수요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가급적이면 상권 활성화,임대 수익률 등이 확실히 눈에 보이는 곳을 선택해야 투자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상가 투자에 앞서 옥석을 가리는 안목이 필요한 셈이다.
①지역 대표 상권랜드마크에 투자하라먼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을 골라야 한다. 랜드마크 상권은 지역의 핵심 요지에 형성돼‘관광·쇼핑 1번지’로 자리 잡은 곳. 다른 곳에 비해유동인구가 많아 장사가 잘 된다.
특히 지역 명소가 될 만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상가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흥 상권들은 랜드마크 상가가 들어선 곳이 대부분이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일대를 비롯해 서울 영등포와신도림 일대 타임스퀘어와 디큐브시티등 대형 상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②오피스텔·사무실 등 배후 고정수요 따져야 주변에 대형 오피스와 기업체,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한 상가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배후 수요층을 갖춰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의 오피스텔 내 상가는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주변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당 정자역 인근이 이런 지역으로 꼽힌다. 주상복합단지와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고 SK C&C, NHN, KT본사등 국내 유수의 기업체가 몰려 있어 고급 오피스텔 거주 고객층들의 고정수요 및 고소득 IT직장인 수요를 확보할 수있기 때문이다.
③신설 지하철 역세권, 교통 편한 상가 유리 일반적으로 지하철 역세권 오피스텔단지에 들어선 상가는 오피스텔 입주민이라는 고정수요와 지하철 이용객이라는 유동인구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을수 있어 상가투자 고려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역세권 중에서도 신설 역세권은 상권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새로 교통이 개통되면서 역세권 상권이 활성화되어 상가·오피스텔 등 부동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남역과 정자역을 잇는 신분당선이 뚫리면서 정자역 주변은 하루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변 상가 몸값이 오르고 있다.
④고객 유인효과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 스트리트형 상가는 보행로 양쪽에 점포를 연달아 배치해 고객들이 걸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가다.
기존 고층의 복합 상가와는 달리 고객들이 접근하기 좋고, 시선을 끄는 유럽형 외관과 테마 등으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매장 배치의 특성 상점포 노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유동인구 흡수력과 고객 체류시간,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국내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권으로 꼽히는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가 유명세를 타면서 스트리트형 상가가 일반 근린상가,단지 내 상가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⑤정자동 카페거리 등 성장 상권 노려야 상가투자는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상권처럼 이왕이면 이미 상권이 형성돼 점차 확장되고 있는 상권을 노리는 것이 좋다. 상권의 안정성 및 투자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스트리트형 카페와 음식점들로 유럽풍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정자동 카페거리의 경우 신분당선 개통과 판교테크노밸리 업체의 본격적인 입주 등으로 인해 상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2016년 광교신도시까지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후광효과가 기대되어 정자역 일대 상권은 더욱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