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성공전략
골목 1층마다 부동산, 편의점, 커피전문점, 휴대폰가게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다는 의미인데 그래도 부동산이야 공인중개사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진입하기 어렵고, 휴대폰 가게는 경험이나 인맥 없이 쉽게 들어가기가 어렵다.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이 그나마 경험 없는 일반인들이 들어가기에 진입장벽이 낮은 편인데 커피전문점의 경우 브랜드 커피는 투자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개인 커피전문점의 경우 투자비용은 1억이하 소액으로도 가능할 수 있지만 기술습득과 입지선정과 인테리어, 마케팅까지 직접 해야 하는 반면, 편의점은 편의점 본사에만 연락하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이다.
그런데 이렇게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쉽게 들어와서 골목마다 편의점 없는 곳 없을 정도로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임에도 지속적인 출범을 통한 확장정책을 펴는 프랜차이즈 특성 상 본사는 돈 벌지만 점주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구조이다.
들어오기는 정말 쉽지만 빠져나가기에는 정말 어려운 이상한 구조가 편의점 사업이어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사탕발림 말만 믿고 쉽게 보고 들어오면 큰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고 철저한 창업준비와 차별화된 전략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점주를 위한 조직이 아니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고생 안하고 실패확률 줄이려고 창업하려고 프랜차이즈를 선호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프랜차이즈 본사 말만 믿고 쉽게 계약을 하는데 큰 착각임을 알아야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점주들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 바로 본사를 위한 조직이다.
본사의 이익을 위하여 약관을 만들고 점주를 구하고 광고를 한다고 보면 된다.
꼭 편의점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프랜차이즈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은 빨리 프랜차이즈의 구조와 개념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계약하기 전에는 간이라도 다 빼줄 것처럼 친절히 잘해주지만 계약을 하는 순간 갑과 을은 바뀌어서 바로 노예가 되기 때문에 섣부른 계약보다는 계약 전 최대한 많은 손품, 발품을 팔아서 철저한 조사를 한 후 타당성이 확실히 검증이 되고 확신이 들었을 때 계약을 해도 늦지 않다.
프랜차이즈 영업사원들이야 당장 해야 하는 것처럼 굉장히 많은 혜택을 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결국에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이익을 위하여, 영업사원의 실적을 위하여 그렇게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전 선배 한 분이 쉽게 생각하고 편의점 오픈 했다가 원금손실을 보고도 여러 가지 계약조건 때문에 겨우 빠져 나왔던 기억이 난다.
모든 약관과 계약조건이 본사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데 그날 올린 매출도 본사에 입금하고 정해진 약관에 따라 일정금액을 점주에게 입금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편의점 점주는 자기 돈 내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에 월급 받는 이상한 월급쟁이라 보면 된다.
또한 보통 월급쟁이는 하기 싫을 때 사표내면 되지만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계약조건 때문에 하기 싫어도 그만 둘 수 없기 때문에 더 조심하고 더 많은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해보지도 않은 타당성 조사를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천 만원에서 많게는 억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잘못되면 큰 손실이 발생하는데 남의 말만 믿고 결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그것도 귀찮고 자신 없다면 아예 시작을 안 하는 것이 좋다.
시장조사는 많은 땀과 노력 외에는 답이 없다.
입지분석, 수요분석, 요일 별 유동인구 조사, 경쟁업체 분석, 예상 매출과 수익 시뮬레이션, 매출 대비 타당성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하는데 하루 이틀 만에 답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적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고 또 하고 최대한 많은 노력을 해야만 그래도 실패확률을 줄일 수가 있다.
다음 편에는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http://cafe.naver.com/atou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