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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없는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
새해가 되면 많은 계획을 세운다. 사업계획, 가족계획, 건강관리를 위한 계획 등등.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보고 있노라면 뿌듯함에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계획을 세웠으니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

문제는 그 실천이 어렵다. 시작이 반이지만 나머지 반을 채우기가 어렵고, 계획은 세웠지만 그 결실을 맺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누구나 계획은 세울 수 있으나 그 계획된 목표를 달성한 이는 많지 않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자가 되어 전리품을 얻기란 왠만한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다.

그럼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가?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지 않고 계획대로 실천해 성취감을 맛볼 수는 없을까?

나는 그 답을 여러분 스스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획을 세울 때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인지 먼저 생각해 봐라.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이다. 본인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상, 중, 하’의 실천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하’부터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을 경우 ‘중’으로 단계적 상승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부터 3천만 원으로 경매재테크를 해서 2년 내에 3천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하자.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갖고 어느 지역을 언제 투자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하루에 1시간씩 경제신문을 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첫 날 1시간 동안 경제신문을 봤더니 머리에서 쥐가 나려고 한다. 경제용어가 생각보다 어렵고 이해가 쉽지 않아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1시간씩 경제신문을 읽는 것은 적어도 당신에게는 실천계획 ‘상’에 해당된다. 계획을 수정한다. 다음 날에는 30분씩만 경제신문을 읽기로 한다. 30분 동안 4개의 기사를 읽었는데 어제보다는 나았지만 심리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기사를 읽어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겨 기사에 집중할 수 없다.

다시 계획을 수정한다. 이번에는 하루에 하나의 기사만 3번씩 읽기. 오늘도 신문기사가 많다. 이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기사 하나를 선택한다. 읽어 내려가면서 낯선 용어는 사전 등을 찾아보면서 의미를 숙지한다. 하나의 기사를 읽는데 5분이 소요되었다. 같은 기사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본다. 단어에 집중하느라 놓쳤던 앞뒤 문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읽는다. 이번에는 키포인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 읽는다.

이렇게 3번을 읽고 나니 기사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고 아는 것만큼 재미가 생기는 것을 느낀다. 실천계획 ‘하’이지만 성취감이 생겼다. 하루에 한 기사씩 한 달을 읽으면 30개의 기사를 읽을 수 있으며 1년이면 365개의 기사를 읽는다. 1시간의 제한 시간 안에 매일 신문을 읽기로 했다면 며칠 되지 않아 포기를 했을 것이고 그럼 1년에 고작 스무 개의 기사 정도가 전부였을 것이다. 할 수 없거나 하기가 어려운 계획부터 시작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계획부터 세워야 하는 이유다.

경매재테크도 마찬가지다.

내가 한 회원에게 "경매재테크를 하는 최종 목표가 뭐에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그 회원은 “저는 10년 안에 1000만원 월세 받는 것이 목표에요.”라고 했다. 그래서 실천 계획이 뭐냐고 물어 봤더니, “한 달에 한 채씩만 낙찰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북극성주님만 따라다니면 충분히 가능할거에요” 라고 했다. 이 사람은 절대 본인이 세운 꿈을 이룰 수 없다. 실천계획이 확실하지 않는 꿈은 허상에 불과하다.

주 5일 동안 인터넷으로 임장물건을 사전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해 봤더니 3시간이었다. 한 달 동안 토요일에 많게는 3번, 적어도 2번은 반드시 임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 중에 5개의 물건은 대리입찰을 해서라도 입찰이 가능하다.

그럼 실천계획은 ‘주 5일 동안 3시간 사전조사 및 한 달에 2회 이상 임장가기, 그리고 5개 물건 입찰하기’로 정하고 한 달 후에 계획대로 이행 했는지 확인해 본다. 이 계획을 실천했다면 다음 단계로 6개월 동안 반복해서 3채 낙찰(평균 10번 패찰한 후에 하나 낙찰 받는다는 가정)받기로 정한다. 실천계획 ‘중’까지 통과했다면 마지막으로 실투자금 3천만 원으로 1년에 6채를 낙찰 받고 월세 90만원(이자 제외)받기라는 목표를 세운다. 아직 실현되지 않는 매도 차익은 현재 수익에서 제외한다. 그 목표를 이룬 후에야 당신이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10년 내의 목표를 정할 수 있다.

경매재테크를 할 때 대략적인 목표를 정하고 추상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본인이 성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행 했을 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또 다른 계획과 함께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단계별로 세워진 작은 목표, 그 목표를 이루면서 맛 본 성취감에 중독되었을 때 당신의 최종 목표가 더 이상 허황된 망상이 아닌 조만간 현실이 될 미래임을 직감할 것이다.

올해 구체적인 재테크 실천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당신이 실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쉽고 꼭 이룰 수 있는 것부터 세워보길 바란다. 당신 인생에 있어 오늘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

오은석(북극성주), 부동산재테크 북극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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