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시장은 크게 '강남권'과 '산업단지권'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강남권이라면 서울 강남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울산 등 지방의 강남권이라 불리는 곳들도 포함된 총제적 개념입니다.
지난 김대중정부와 참여정부 때는 강남권이 부동산 시장 주도를 이뤘지만, 최근 박근혜정부에 들어 산업단지권으로 바통터치 됐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지방 자치단체와 산업단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선ㆍ철강 호경기에 부동산 가격상승
2005~2007년 우리나라의 조선, 철강산업들이 수출 호경기에 진입했습니다. 부산, 포항, 울산 지역에 있는 조선,철강산업들은 큰 영업실적을 거두고 이는 지방경제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자체들도 세종시, 혁신도시 건설등을 시행하며 적극적인 도시 개발에 나섰습니다. 뉴타운사업에 소극적이었던 서울 강남권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뉴타운사업과 같은 도시개발에 소극적이었던 서울 강남권과 달리, 지방은 세종시, 혁신도시 건설 등을 연이어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처럼 산업권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의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은 그만한 이유가 있던 셈입니다.
지방 경제는 1980년대 대미 자동차, 전자 수출 등이 부진을 겪으면서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2005년 이후 조선과 철강이 수출 호경기를 알리며 부활하고 있습니다.
산업권단지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많아
지방경제도 호전을 맞은 것도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지방 산업단지 부활 이후 산업단지 직주근접이 큰 호재로 작용해 인근 아파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대기오염 등을 문제로 수요자들이 입주하기를 꺼려했으나, 지방 경제 부활로 산업단지 인근 주택단지가 인기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 역할도 기대되는 또 하나의 관점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최근 IT.BT.NT 이후의 미래창조과학과 문화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지들이 몰려있는 수원,판교,안산 지역들이 특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또 새로운 부동산이 주도부동산으로 나설 것입니다.
다음 정권에 '전국강남권' 논의 이어질듯
그럼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다음 정부에 전국 강남권 부동산이 부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전국강남권과 산업단지권이 번갈아 가며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국 강남권은 서울 한강변,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울산 남구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 지역들이 부상하려면 교육, 자연환경, 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한 변모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야 합니다.
또한 전국 강남권 중 어느 지역이 전국부동산을 주도할지는 정치,경제적 정세 등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이 중 가장 설득력이 있는 전망은 2020년대는 전국 강남권 부동산이 주도해 재건축.재개발.뉴타운 등 도심 개발사업이 성행하고 국토개발은 강원도, 경북북부, 동해안 라인이 주도하는 전망입니다.
또한 이번 정부에서는 구미.대구.울산, 혁신도시.세종시 그리고 산업단지가 전국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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