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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지고 있는 부동산의 '가능성'을 가늠하자

나날이 휘청거리는 부동산 시장에 부동산 소유자나 무소유주나 고생하고 있다. 정부가 머리를 싸메고 시장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길이 트이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할 노릇이다


 


옛 말에 '미련한 자식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라고 한다. 오늘날 부동산이 속타게 만드는 '미련한 자식'처럼 보이는 건 더 이상 놀랄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오늘은 미련한 사람이 잘 사는 법을 알려 드리고 싶다. 잘사는 방법은 별게 아니다. 초지일관 신의 뜻대로 가되, 부지런하라는 당부 외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 거래도 없고, 경제사정이 안 좋다보니 요즘 중개업소의 풍경


도 많이 달라졌다.


 


값이 오르거나 거래가 있기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조금만 값을 내리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때를 기다리며 시기를 기다려야


 


그러나 거래 조율에 그쳐버리는 경우도 다반수라, 이들 가운데 있는 중개업자들도 지친다. 미련한 자식을 버릴 수 없듯이 미련한 부동산도 내 맘대로 버릴 수 없는 꼴이다.



그러니 미련한 부동산 원망하지 말고, 세월에 맡겨 두고 열심히 일하시라.


 


현재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좋은 것인지 즉, 씨앗이 괜찮은 것인지를 잘 가늠해야 하고, 부동산을 살 때도 좋은 것을 사둬야 나중에 이익을 볼 수 있음을 명심하시라.

논어 자한에 이르기를 묘이불수 묘이부실(苗而不秀 苗而不實)이라 하지 않던가.


 


모종에는 싹만 트고 꽃이 피지 않은 것도 있고, 꽃은 피었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는 뜻이다.


 


부동산이 그러하다. 좋은 자리에 있는 좋은 것이라야 나중에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좋은 씨앗을 준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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