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시장은 복마전이다. 가계부채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미 망해버린 사람, 크게 손해를 보고 있으나 더 이상 망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사람, 치솟는 전세금을 감당하기 위해 대출 위에 또 대출을 받는 사람, 값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면서 안절부절 하는 사람, 분양권 때문에 애를 태우는 사람들이 길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지금 어떤 길을 가야할까? 손해를 복구하는 길은 다시 시작하는 길이요.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바람개비를 돌리기 위해 앞으로 달려가는 일 뿐이요. 대출에 멍들지 않으려면 욕심을 줄이는 일이요. 성공이라는 기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시장은 계속 그럴 것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이라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에 실패한 사람들 들으시라.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뱃사공이 훈련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늘은 당신을 더 크게 쓰기 위해 잠시 고통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시라. 다시 성공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일하고 또 일하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미 손해를 감수한 채 빈 껍데기라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버티고 있는 사람들은 어찌해야 할까. 손해 본 일은 지나간 활동사진일 뿐이다. 지나간 화면을 생각하며 자신을 괴롭히지 마시라. 괴로움과 두려움이 지나치게 되면 자칫 다음 일도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 실패는 실패로 끝을 맺자.
집을 살 여력이 있음에도 앞으로 부동산시장은 더 내려갈 것이라 믿고, 다시 대출을 받아 오르는 전세금을 충당하는 사람은 지금 모래위에 집을 짓는다고 생각하시라. 집값이 내려가면 전세금 일부를 놓칠 것이고, 만일 집값이 오르게 되면 그때는 집을 사야하고, 빚은 더 늘어 날 것이다.
분양권시장은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 입주목적으로 분양을 받았건, 전매목적으로 분양을 받았건 옛날 시세에 비해 2-3억 내린 집 팔고, 2-3억 내린 새 아파트로 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찌어찌해서 입주하더라도 평생 집의 종이 되거나, 1년도 못가 발병이 날 것이니 그저 ‘끙끙’ 앓고 있을 뿐이겠지. 내가 갈 길이 어느 길인지 잘 살펴보자.
훌륭한 나무는 잎으로 알려지는 게 아니라 열매로 알려진다. 부동산도 그렇다. 좋은 열매가 될 부동산은 사는 시기와 파는 시기를 잘 골라야 한다. 열 번을 말해도 지금은 사는 시기다. 내 집 마련이 되건, 투자 목적이 되건 사실 분들은 빨리 사시라.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치게 되면 마음 변한 애인처럼 낯빛은 눈을 감추며 돌아설 것이다.
이런 글을 쓰면 다주택자들은 아! 앞으로 시세가 회복 될 모양이다. 지레짐작하고 매월 1000만 원씩 이자를 내가며 버티고 있지만, 그건 착각이다. 필자가 카페 인터넷 강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무거운 짐이라면 즉시 내려놔야 한다. 부채에 골병들어 화병에 죽어 봐라. 제상에 돈다발 올려놓을 자녀들 있겠는가? 하기야 다시 살아날 일도 없겠지만,
부동산을 살 사람들은 언제나 기회가 없음을 한탄하더라. 한탄하고 있는 때가 바로 기회가 아닐까? 자신에게 가장 유용한 지식은 결심이라는 것도 알고 살자. 지금은 부동산이 있어도 고민, 없어도 고민이다. 그러나 그 고민은 머지않아 기쁨을 주겠다는 눈물겨운 약속이 아닐까.
평범한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 일에 마음을 쓰고, 재능 있는 사람은 시간을 이용하는 일에 마음을 쓴다.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는다. 그러나 부동산의 어려움은 저 혼자서 처리하려고 애를 쓴다. 병을 키우기 전에 찾아와서 상담하시라. 재테크요령, 부동산 법률, 계약해지, 민. 형사 모든 사건들, 당신이 원하는 시간에 상담해 드린다.
지금 우리들이 부동산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이유는 언젠가 찾아올 봄이 있기 때문이다. 이따금 역경을 겪어보지 않는다면 봄은 오나마나 일 것이다. 부동산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드리는 일이다. 부동산대책 속에 자신이 갈 길이 있는지 잘 뜯어보자.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 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1-262-4769. 031-213-4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