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는 어디?
올초부터 수도권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우선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급매물이 들어가는 상황이고 시세도 올랐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분당, 일산등 수직증축 리모델링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도 가격흐름세는 강세를 띠고 있고 수도권 전 지역으로 온기가 서서히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도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수도권 유망 분양지역들은 어디일까? 어느지역의 분양물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입성을 노려볼만한지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한 올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은 약 11만4천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인 8만2천가구보다 38.8%수준으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 약 2만3천가구가 나오고 경기도 약 7만가구 신도시에서도 약 1만1천가구가 나온다. 인천에서도 약 1만가구가 예정되어있는등 분양물량자체는 상당히 많다고 할수 있다.
이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유망지역은 지난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과 위례신도시, 서울도심권, 동탄2신도시, 구리, 하남지역등의 물량들을 꼽을수 있다. 이들지역중 강남권 입성여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 수요자들은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고덕시영 및 가락시영(하반기예정)물량에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강남권 재건축단지 물량의 수요가 많아 리스크가 적고 시세상승폭도 큰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만 분양가의 높고 낮음여부에 따라 꼼꼼한 자금여력체크와 분양가 메리트 여부등은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작년 한해 최고 수백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고 강남권(강남도곡동등)재건축 분양물량 분양가격의 반값수준에 불과했던 위례신도시도 유망지역 1순위로 거론되는 핵심지역이다. 분양가등 감안하여볼때 오히려 강남권 재건축 물량보다도 실속이 있을 수 있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 초역세권인 엠코타운2차 센트로엘이 특히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작년 엠코타운 1차 분양물량이었던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경우 프리미엄이 수천만원이상 붙은 상태여서 엠코 2차물량인 센트로엘 인기도 높을것으로 전망되므로 1순위 청약통장을 보유한 강남권수요자들과 수도권남부권(판교,분당,광교권등) 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서울 도심권도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분양이 많은 편이어서 교통여건과 실거주여건을 중시하는 서울권 실수요자들이라면 청약을 노려볼만하다. 이는 최근 뉴타운 사업이 무산되거나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미 재개발 사업속도가 빠른곳이 반사이익을 누릴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분양을 앞둔 사업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기때문이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과 왕십리뉴타운3구역 물량이 눈에띈다. 교통이나 상업, 문화시설등 기반편의시설등이 우수한데다 여의도, 시청일대 출퇴근여건도 좋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서발 KTX개통(2016.1)이 예정되어있는 동탄2신도시, 그리고 삼성과 LG의 대규모 투자가 확정된 평택시등도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한강신도시 일대는 상반기이후 청약물량이 거의 없는데다 기존 입주물량이나 입주예정물량등도 크게 줄어들고 있어 시세흐름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실제 서울수도권 전세가 상승률이 광교와 1~2순위를 다투며 급등하고 있고 시세상승추세도 완연하여 작년 한해의 침체를 무색케 할정도로 서울강서권역 실수요자들과 수도권 서북부 수요자들의 진입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다만, 인천의 경우 올해에도 분양물량이 풍부하여 위 지역들보다는 인기가 덜하겠지만 올초부터 이어지는 시장 전반적인 회복세에 따른 영향으로 청약 분위기는 작년보다는 나아질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가까운 구리, 하남권 일대도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을 붙들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특징은 완연한 시장회복세 여파에 따라 물량도 풍부하고 유망지역도 많다는 점이다.
특히나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무주택자들의 경우에는 선택의 폭이 넓어 더 유리한 상황이므로 상반기 청약물량중 본인의 자금여력과 출퇴근거리 및 실거주등 감안한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을 하는것이 유리할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성, 부동산富테크연구소 대표 www.bo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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