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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1번지가 변하고 있다.
세월은 무정하고, 야속한 것이다. 수많은 역사와 인생은 세월에 묻혀 흘러가고 있다. 붙잡을 수 없는 게 세월이기에 사람은 늘 저만치 가버린 세월 뒤에서 지난날을 아쉬워하리라. 좋을 때 나와 같이 있는 세월은 잠깐이다. 그래서 속절없다고 하는 것이다.

세월은 기쁨도 슬픔도 한꺼번에 쓸고 간다. 왜 세월이라고 이름 하였을까? “세월호” 사건도 이름이 나빠 수많은 인명을 한꺼번에 쓸고 간 게 아닐까? 앞으로 이름이나 명칭에 “세월”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음이 좋을 것 같다.

가라앉는 배를 멀건이 바라만 봤던 무능함과, 지금도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미약한 자신이 미안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9.11테러 사건으로 미국이 변하듯 세월호 사건을 거울삼아 대한민국도 변하자.

세월은 다시 태어나는 사람에게 많은 교훈을 주더라. 우리들도 책임만 따질 게 아니라 한 가지 배우고 가자. 세월호 이전의 우리들과, 세월호 이후의 우리들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세월을 이겨낸 사람은 살아야 하는 게 삶이다. 나이 때문에 죽을지라도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젊어 죽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요즘 경제는 노랑 신호등이고, 소비는 빨간 신호등이다. 곧 녹색 신호등이 켜질 터, 서서히 달릴 준비를 하는 게 옳을 것이다.

개포를 비롯한 강남 일대는 재건축이 준비운동을 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다. 소형의무제 폐지로 인해 활기를 얻었고, 만일 분양가 상한제까지 폐지가 된다면 강남일대는 변하는 세월 따라 다시 한 번 크게 변하리라. 강남과 용산이 자존심 대결을 벌릴 날이 멀지않았다.

분당을 비롯한 1기 신도시들도 집값은 올랐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이라는 호재를 얻은 것이다. 사람도 얼굴을 바꾸는 시절에 집이라고 그냥 있겠는가. 사각 턱이 계란얼굴로 변하고, 와이셔츠 단추 구멍만 하던 눈이 어느 날 동그란 샛별눈으로 변해져서 사람을 놀라게 하더라.

그러나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예뻤던 얼굴이 지붕 위에서 떨어진 메주덩이가 된 사람도 있고, 주물러 놓은 호박나물이 된 사람도 있지 않던가? 부동산투자도 마찬가지다. 신중함이 없이 욕심 부리고 쫓아가면 발병이 나게 돼있다. 신규분양시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신규분양시장은 시골 농가 집 변소와 같은 것이다. 너무 멀리 있어도 안 되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도 좋지 않을 때가 많다. 지난 6년 동안 부동산 값이 부러져 애를 태우다가 웃돈 붙는다고 하니까 서울과 수도권의 청약통장이 지방으로 원정을 가고, 당첨이 되기 위해 위장전입까지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대구. 울산. 부산. 창원. 동탄. 서울 마곡. 광주 등 몇 곳의 신규분양시장은 지금 반짝이는 별빛아래 소곤소곤 소곤거리고 있다. 그 지역에 사는 실수요자들이 분양을 받도록 배려하자. 원래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짓는 법이다. 입주 때 웃돈 붙는다는 말에 솔깃하지 마시라.

앞으로는 부동산투자도 확실한 것을 잡아야 하고, 어떤 불황에도 이길 수 있는 것을 잡아둬야 할 것이다. “부엌”, “스포츠”, “우라늄”, “밥그릇”의 공통점을 알 수 있겠는가? 이거 알면 천재다. 끝말잇기에 이길 수 있는 단어들이다. 엌, 츠, 늄, 릇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런 부동산을 구하시라.

또 오래된 바이올린 소리가 더 아름답다. 부동산도 구시가지로 회귀하는 경향도 있다. 신역사가 세월 질 곳, 구 시가지가 정비될 곳은 투자 1번지다. 부동산도 세월 따라 변하는 것이기에 변하는 길목을 잘 지켜보자. 내 집 마련과 갈아타기는 직장, 학군, 인프라를 우선시 하자.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0-5262-4796. 031-213-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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