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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맞는 투자는 지금이 기회다.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격변기를 맞게 돼있다. 그건 10년에 만날지, 100년에 만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살아가면서 어려운 격변기를 두 번, 세 번 맞게 되고, 어떤 사람은 일생 한 번도 겪지 않은 채 넘어갈 수 있다. 모두가 자신의 복이고, 운수소관이라고 볼 수밖에,

우리나라 부동산도 2007년 이후 격변기를 맞고 있다. 7년째 계속되는 침체기에 어떤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을까? 1970년대부터 2006년까지 재미를 봤던 사람들이 부동산이 그리 쉽게 무너지겠나 생각하고 무겁게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아무런 경험도 없이 무작정 몽땅 짊어진 사람들일 것이다.

위험신호는 미리 오는 게 대부분이지만, 그 신호를 감지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좋을 때는 노상달밤일 줄 알기 때문에 “위험하다” “조심하라”는 소리를 하게 되면 오히려 미친 사람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런 말 해봤자 불꽃이 튀는 처녀 총각 앞에서 임신하면 안 된다는 말과 같으리라.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격변기가 돌아오고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죽거나 고생하는 사람들보다는 살아나는 사람이 많고, 그 중에 부자 되는 사람이 많더라. 특히 부동산시장은 가진 자가 더 갖게 되고, 지역적으로 호재와 악재가 엇갈려 한쪽에서는 죽는다고 소리쳐도 한쪽에서는 노래를 부르지 않던가.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시장이 7년째 죽는다고 외쳐대도, 영남이나 제주, 호남, 충청은 지금도 강남스타일이다. 강남스타일은 팔다리를 흔들며 춤을 추는 노래이기 때문에 자칫 밤새는 줄 모르고 흔들어대다 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중에 부자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힘에 맞는지 저울질 잘 해보자.

건설사에서 아파트 막 퍼주고, 정부에서는 양도세 막 퍼줄 때 엉덩이 흔들어 대며 이곳, 저곳에서 분양받았던 사람들은 손해가 크다. 그러나 막 싣고, 막 몰았던 “세월호”사건을 보노라면 그래도 살아있으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쉴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고난이 닥쳐도 자신의 힘에 맞으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게 세상일이다.

필자는 부동산과 법률이라는 복잡한 틈바구니에서 가끔 안도를 찾는 게 악기 연주다. 솔직히 말해 늙어서 치매 걸리지 않으려고 육갑떠는 것이지, 연주가 목적이 아니고, 어느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연주를 하는 게 아니다. 수원대학교 사회교육원 부동산학과 졸업생이나 재학생들은 실력을 다 알고 있다.

섹소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우스피스다. 마우스피스란 입에 무는 프라스틱이나 쇠 부분을 말한다. 이 부분의 넓이가 실오라기만큼 차이가 있어도 소리는 그 웅장함이 다르게 나온다. 누구나 가슴을 찢고, 마음을 흐느끼는 소리가 나도록 불고 싶겠지. 그러려면 사이즈가 큰 것이 좋다.

그러나 사이즈가 크게 되면 엄청 힘이 든다. 필자가 부는 섹소폰은 호흡량에 비해 약간 작은 편이다. 즉, 품어내는 숨의 양은 많은데 받아들이는 흡입량은 적어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우스피스를 한 치수 크게 올렸다. 그랬더니 평소 불었던 소리와는 크게 다르더라. 이봉조씨가 들었으면 탄복할 정도로,

얼씨구, 좋다고 열나게 불었더니 어느 날 아랫배가 칼에 베인 듯 짜릿하더라. 2-3일 후에 보니 아랫배가 찢어져 창자가 기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섹소폰 불다 배 찢어진 사람 있거든 나와 보시라. 같이 사는 여성도 필자가 얼마나 미운지 며칠 동안 말도 하지 않더라. “배가 터질 때까지 나팔을 왜 불어~?”

수술대 위에 올라 전시마취하고 칼로 배를 째야 할 판인데 의사도 기가 막혀 웃고, 간호사도 기가 막혀 웃더라. 수술이 끝난 후, 섹소폰은 다 나으면 불기로 하고, 기타 연주라도 한 곡 해 달라고 해서 기타 연주를 해주고 3박4일만에 퇴원을 했다.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왜 쓰는지 아시는가? 힘에 겨우면 사고가 나게 된다는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다. 세월호는 뭐가 잘못되어 사고가 났을까? 여러분들의 부동산투자는 뭐가 잘못되어 사고가 났을까? 섹소폰 마우스피스 교체로 아랫배가 찢어질 수 있을까? 이 기회에 우리들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의 실수를 없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섹소폰 고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교수님, 우리 언제 한 번 불어야지요?”
“나 아랫배가 찢어져서 못 불어요”
“어? 탈장? 혹시 마우스피스 바꿨어요?
“예, E사이즈로 바꿨어요”
“안 돼요. 다시 원상복구 하세요. 섹소폰 연주자들이 다 그래서 배가 나오고, 살이 찐 거예요, 그럼 다음엔 아코디언 가지고 나오세요”
“네, 알았어요”

어려웠던 부동산 격변기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 이 기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과 자신의 힘을 측량해 보자. 힘에 겨운 투자도 안 좋지만, 그보다 더 멍청한 사람도 많다. 누구인지 아시는가? 단 돈 몇 천만 원이라도 여윳돈 놔두고, 갈 때도 빈 지게, 올 때도 빈 지게를 지고 빈둥거리는 사람이다. 망할 이유도 없지만, 절대로 발전성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21세기 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 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 (종합법률사무소)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0-5262-4796. 031-213-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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