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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진정한 주도주는 지방 대구.부산
우리가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기조 자체를 절대로 무시할 수는 없다.

기조는 단시간(短時間)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기조는 보통 몇년 정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서울 부동산은 2007년도에 정점을 친 이후 2008년 미국발 금융쇼크를 맞아 오늘날까지 조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

반면 지방은 이명박정부에 들어서 지방산업단지 부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혁신도시 건설이라는 재료를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역별 부동산시장의 큰 흐름은 2011년도에 나타났는데 2011년도에는 지방 집값 2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여 지방 대세상승의 신호탄을 올렸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발표로 강원도 부동산이 반짝 상승하였으며 서울 도시개발에 미온적인 성향을 지닌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서울 부동산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년에 지방 집값 2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뒤 일례로 지방광역시 모 20평대 중반 아파트 시세가 그때 1억 1천만원을 했는데 지금 1억 5천만원을 상회한 것만 보더라도 대세 상승의 힘이 얼마나 커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한다.

반면 서울 부동산은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으로 당해 지역은 더욱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2013년은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인데 2013년에 나타난 전국 부동산시장의 특이한 현상은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무산으로 용산은 추락한 반면 2007년 서울 부동산 정점 이후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친 버블세븐지역 중대형아파트는 반등이 있었다. 또 2013년도엔 지방 대구 중대형아파트의 큰 반등이 있었고 지방 대구, 부산, 경북 아파트 분양권시장이 활황을 이뤘다.

최근 1년동안 전국 아파트 분양권시장의 성적표를 보면 1순위 청약 마감이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2013년 7월~2014년 6월) 공급된 전국 총 417개 단지 중에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 수는 94개다. 그 중 대구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총 19개 단지에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서울은 18개 단지, 부산 13개 단지, 경기 12개 단지의 뒤를 이어 경북 9개 단지, 경남 4개 단지가 그 뒤를 이었다.

이 한가지만 보더라도 2013년 아파트 분양권시장은 대구, 부산이 서울, 경기를 앞지르고 있다. 지방 VS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시장에서 지방의 승(勝)이다.

2011년 지방 집값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여 지방 대세상승 신호를 올린뒤 오늘날까지 지방 대세 특히 지방 소형아파트 대세가 수년동안 이어졌듯이 2013년에 지방 중대형아파트가 큰폭으로 반등, 2013~2014년에 나타난 대구.부산의 아파트 분양시장의 성적도 앞으로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 수년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한해 지방 부동산시장에 나타난 성적표, 즉 기조 자체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지표이며 이같은 지표는 향후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읽는데 중요한 잣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박근혜정부 임기내내 이같은 지방 부동산 대세가 이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지방 소형아파트의 대세는 대략 2015년도까지, 지방 중대형아파트의 대세는 대략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온적인 도시개발 정책이 상대적으로 지방 부동산에 있어서는 플러스 요인이 아닌가 한다.

앞으로 서울 부동산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르네상스 개발 등 서울 도시개발에 적극적인 서울시장이 당선되어야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다 이는 다음 서울시장 선거, 다음 정부때나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2010년대 전국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지방 VS 수도권에서 지방이 우세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서울 부동산의 불행이 지방 부동산에게는 행복이 아닌가 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지방과 서울 부동산은 상대성이 있기 때문이다.

2.26 전월세 과세 대책 이후 전국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보더라도 지방에서는 계속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등 지방 부동산시장의 성적표가 서울,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앞서고 있다.

사실 부동산 하나만 아니라도 지방은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 이후 20~30년동안 소외되어 있었는데 그동안의 국가경제 발전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제 지방산업단지 부활로 지방 경제가 일어서고, 지방이 발전하고, 지방 부동산 가격이 재평가받아야하지 않은가

지방광역시 주요 도시인 부산 해운대.수영구와 대구 수성구.동구, 대전 유성구 등은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어 거기에 맞춰 지방 부동산도 재평가받아야 한다.

부산의 센텀시티를 가보라 새 건물이 들어선걸로 봐서는 홍콩이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2011년도 부터는 지방후발주자 대구.경북 등의 소형아파트가 이끌고 2013년부터는 대구.경북 등의 중대형아파트가 지방 부동산을 이끌고 있다.

이명박정부때 부산.경남이 먼저 지방 대세의 불을 지르니 박근혜정부에서는 대구.경북이 뒤늦게 지방 대세의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전국 부동산시장 주도의 기조는 대구.경북이다. 그 어떠한 상황이 닥쳐와도 이같은 부동산시장의 기조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박근혜정부에서는 지방 대구.부산 대 수도권 서울.경기 싸움에서 물론 승자(勝者)는 지방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부산을 포함한 지방 부동산시장을 예의주시하시라~


재테크맨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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