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마다 한번씩 경제 쇼크를 겪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1997년 12월 IMF 국가비상사태로 1998년에 실물경제가 쇼크를 받은 후 10년만인 2008년에 미국발 금융쇼크로 실물경제가 또 한번 쇼크를 받았다.
2008년은 이명박정부 출범 첫해로 새로 출발하는 정부의 장밋빛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얄미운 짓거리 즉 미국발 금융쇼크를 터뜨리고 말았다.
실물경제가 추락하면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 그게 바로 경제 살리기 대책이다.
2008년 말 코스피지수가 1000 아래로 추락하는 등 실물경제가 쇼크를 받으니 정부는 경기 살리기 대책을 내놓았다.
이 경기 살리기 대책에 힘입어 2009년부터 경제가 살아나고 주식이 살아나고 부동산이 살아났다.
2009년에는 전국 모든 부동산이 살아났는데 부동산시장의 선두주자 강남권재건축은 물론 지방 부동산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2007년에 꼭지점을 친 강남권재건축이 2008년에 크게 폭락한 후 2009년에 다시 살아났으나 강남권재건축을 포함한 서울.수도권 부동산이 2003~2007년 참여정부때 크게 폭등한지라 그 후유증을 염려한 나머지 정부는 2009년 9월에 강남3구 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자 서울.수도권 부동산은 그만 기력을 잃고 말았고 지방 부동산 중 지방선두주자 부산.경남 소형아파트는 지방산업단지 부활에 힘입어 급상승하였고 세종시 그리고 세종시 인근 대전은 지방화 시대를 맞아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크게 부상하였다.
2009~2011년 전국 주식,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주식은 코스피 1000 아래에서 2011년에 2007년 고점인 2000 을 회복하였고 부동산시장은 2007년에 꼭지점을 친 강남권재건축이 다시 반등하여 2011년에 쌍봉을 이루었고 지방에서는 지방선두주자 부산.경남 소형아파트가 급부상하였고 세종시.세종시 인근 대전이 두각을 나타내었다.
2011년 부동산시장에 나타난 특이한 현상은 지방 집값 2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여 지방 부동산 대세를 알렸으며 2011년 서울 도시개발 정책에 미온적인 성향을 지닌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용산 개발(용산 개발은 2007년에 개발계획을 발표하여 종전 강남권 부동산시장 주도에서 용산.한강변 부동산시장 주도로 급선회했다)을 포함한 서울 도시개발, 부동산은 전운이 감돌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급기야 서울 부동산은 2012년에 대폭락하고 말았다. 반면 지방 부동산은 대세의 흐름을 탔다.
서울 부동산은 2001년 강남권재건축을 필두로 2001~2002년은 강남권재건축, 2003~2005년은 강남권중대형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로부터 10년뒤인 2011년에는 지방 집값 2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여 2011~2012년은 이 시대의 진정한 지방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광주 등 소형아파트가 전국 부동산시장을 주도하였다. 2001년 서울 부동산이 꿈틀대기 시작한 이후 딱 10년만의 일이다.
2013년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에는 2003년부터 강남권중대형이 대세 상승을 탔듯이 지방후발주자의 선두 대구.경북 중대형아파트가 대세 상승을 타기 시작했다.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시장 현장에서 나타났는데 일례로 대구 모 지역 2억원 전후하던 50평근접 대형아파트가 급작스럽게 6~7천만원 정도 올라 현재 2억7~8천만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필자의 견해로는 어떤 지역 어떤 평형의 부동산이 한번 대세를 타면 5년 정도 이어진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지방 소형아파트는 2011~2015년까지, 지방 중대형아파트는 2013~2017년까지 대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발표로 강원도 부동산이 반등한 해이기도 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향후 강원도 부동산은 희망적이다.
박근혜정부 첫해인 2013년에는 내수를 대표하는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4.1 부동산대책을 내놓는 등 경제 살리기에 들어갔다.
2013년 가을부터 상승 흐름을 탄 부동산시장이 올해들어와서 2.28 전월세 과세대책으로 밀리기 시작하더니 4월에 들어와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온나라가 슬픔에 잠겨 민생경제도 함께 슬픔에 잠기고 말았다.
6월에 들어와서는 6.4 지방선거 이후로 정치의 불확실성도 걷히고 하니 그동안의 다급한 민생 경제를 구출하기 위해 정부의 경제 살리기 대책도 다급해 졌다.
다급한 민생에서 다급한 정부는 7월 경제부총리 최경환호의 출범으로 본격적으로 경제 살리기 즉 내수 살리기에 들어갔다.
7.24 부동산대책 즉 DTI, LTV 규제 완화로 서울 강남권 부동산이 살아나고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는 등 국민들은 민생 경제를 살리라고 표로서 표출했다.
결과적으로 부동산은 6월에 바닥을 치고 가을 이사철 전인 7월부터 살아나고 있다.
6월하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혼탁할때 6.29 민주화선언 발표로 그후 경제가 급속히 살아나고 1988년 88서울올림픽도 무사히 치루었던 때가 기억된다.
6월에 다급한 민생이 되니 7월에 들어서서는 다급한 정부가 다급하게 내수 살리기 즉 부동산 살리기에 돌입했다.
다급한 민생, 다급한 정부가 되니 부동산도 다급하다.
보통 이사철에 살아나는 부동산시장이 다급한 민생, 다급한 정부가 되니 이사철 전인 7월부터 급속하게 살아나고 있다.
7월부터는 각종 부동산 지표가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곧 부동산 후속대책 발표로 이제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다.
요즈음엔 과거와 달리 주식과 부동산이 동반상승하곤 하는데 7월에 들어서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알리는 빨간 불기둥을 보이니 이어 8월 현재에도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 2017년까지 부동산경기가 있을 것으로 보는데 지방은 지방후발주자 대구.경북.광주.울산 그리고 혁신도시가 선두로 나서면 나머지 지방 부산.경남.대전 그리고 세종시도 따라오는 형국이 전개될 것이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낙폭이 심한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수도권 부동산의 반등이 예상되며 개발 정책 재료가 있는 한강변 등도 미세한 반등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부동산의 경우 1991년 초에 꼭지점을 친 이후 1994년까지 조정을 받다가 1994년 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하여 1997년 12월 IMF가 터지기 전인 1997년까지 부동산경기가 그런대로 있었는데 그로부터 정확히 20년뒤인 2014년 현재부터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 2017년까지 부동산경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4년 말~1997년까지는 1980년대 부동산경기 과열에 따른 경기 연착륙 시대라면 2014년 하반기~2017년은 2000년대 부동산경기 과열에 따른 경기연착륙 시대가 아닌가 한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차례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는 위기에 강한 나라이다. 이번 기회도 예외가 아닐 것이며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민생이 다급해지니 7월에 경제부총리 최경환호가 출범하여 경제살리기에 돌입했고 7.24 부동산대책을 내놓는 등 정부의 정책도 다급해 졌다. 이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다급한 민생이 다급한 정부에 힘을 실어다 줬다.
국민 경제가 말이 아닐 정도로 다급한 민생이 되니 정부가 다급해 졌고 이어 내수를 대표하는 부동산도 다급해 졌다.
지금 경제 상황은 모든게 급하다. 국민도 급하고 정부도 급하고 부동산도 급하다. 급하게 살려야 한다.
그래서 가을 이사철 전인 7월부터 내수경기를 대표할 수 있는 부동산경기가 급하게 살아나고 있다. 한마디로 모든게 급해 빨리 빨리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에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 한번 경기가 살아나면 3년 정도 이어지는 과거 전례로 보아 2017년까지 부동산경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기는 곧 기회인데 이번에도 예외없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다. 아니 이미 기회가 왔다는 말이 합당하겠다.
재테크맨 이주호
J man investment
다음 카페 재테크맨 투자클럽 카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