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이것이 중요하다
10월도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9.1대책 영향으로 뛰어 오른 호가를 추격매수를 하지 않고 관망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지역별 분야별 차이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분양시장만큼은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분양시장의 열기는 내년에도 더 지속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기존 아파트 대비 가격이 높더라도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부동산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살아난 투자수요가 가장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분양권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도 있으며, 부동산 정책이 기존 무주택자 위주에서 유주택자 위주로 재편이 되면서 투자수요가 많이 늘어났고,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될 운명이 되면서 더 이상 새로운 신도시 개발이 없기 때문에 더 좋은 신도시 물량이 나오겠지 하며 기다리던 분양대기 수요까지 많이 사라진 것이 분양시장 열풍의 원인이 된 것 같다.
이렇듯 분양시장의 열기가 당분간 더 이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청약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이 되기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분양성공을 위하여 청약 시 주의할 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청약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거주목적이 우선이라면 인기지역 인기단지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단지가 있다면 청약을 해보는 것이 좋다.
단,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해도 주변시세대비 지나친 고분양가 단지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해결이 되기 어렵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투자목적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가 높은 지역, 단지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나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단지라면 굳이 청약할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인정해주고 투자하고 싶어해야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가치상승도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파트 내부 평면구조이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이 되면서 선호도가 높은 평면구조가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좋은 평면구조는 바로 성냥갑 아파트라 불리는 평범한 4-bay 판상형 구조이다.
발코니와 부엌 문을 열면 맞바람이 치고 현관문에서 들어오면 방, 거실, 주방, 안방까지 동선이 편하고 쉽게 연결이 되는 일자 판상형 구조가 가장 좋다.
한껏 멋을 부려 독특하고 화려한 구조가 한때는 인기였지만 요즘은 다시 성냥갑 판상형 구조가 대세이다.
실제로 내부 평면구조에 따라서 프리미엄도 많이 차이가 나고 있고 매매타이밍을 잡는 환금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동이나 층은 선택이 안되니 어쩔 수 없지만 선택할 수 있는 내부평면구조는 본인의 선호도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판상형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단, 위례신도시처럼 인기가 너무 높아서 당첨만 되면 얼마가 되던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는 단지이고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당첨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단지라면 예외적으로 경쟁률을 낮추고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비 선호타입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는 있을 것이기만 그건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세상에 100%라는 것은 없기에 반드시 예상치 못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준비는 하고 청약하는 것이 좋다.
분양권 전매가 잘 되기만 한다면 계약금만 내고 프리미엄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분양권투자만큼 쉽고 좋은 투자가 없지만 예상치 못하게 분양권 전매가 안되면 결국 내가 입주하거나 전세로 돌리거나 해서 잔금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에 반드시 충분한 자금계획은 기본적으로 세우고 나서 청약해야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http://cafe.naver.com/atou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