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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부족과 부동산

누구나 부동산을 살 때는 전액을 순전히 자기 돈으로 사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주택은 대출을 끼거나 전세를 안고 사게 되면, 집값의 1/3정도만 있으면 등기를 받을 수 있다. 집값이 3억 원일 때 내 돈 1억 원, 대출 1억 원, 전세 1억 원으로 계산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래 2-3년 들어 전세금이 오르는 바람에 이 계산법은 무너졌다. 전세금이 70%를 웃게 되므로 그 대신 대출은 줄어들었다. 주택 담보대출이 늘어났다고 하는 대출은 사실상 주택구입에 필요한 돈이 아니라, 사업자금이나 생활비등으로 대출받은 것이다.

옛날에는 빚을 내서 부동산을 사도 3년 후나 5년 후에 또 작은 아파트 한 채 값이 남았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들께서는 그렇게 해서 여러분들의 집을 마련하신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그런 식으로 부동산 투자했다가는 쪽박 차기 딱 맞다. 세상이 사정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년은 부동산시장도 이상하고 세상도 이상하다. 어처구니없는 안전사고는 늘 터지고,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었다. 사고가 터지면 책임자 처벌이 가능하다. 로 귀결된다. 세월호 선장은 사형이 가능하다. 판교 환풍구 설치 및 관리책임자는 징역 10년이 가능하다는 등,

모두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다. 몇 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부동산투기 막는답시고 온갖 대 못질 하더니 이 정부 들어 그거 풀다가 1년 반을 보냈고, 아직도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푹 주무시고 계신다. 얼마나 많이 박아 놨는지 전문가인 필자도 고개를 갸웃하니 국민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요즘 진짜 이상한 문제가 터져서 또 세상이 시끌벅적해지고 있다. 간호사 임신순번제를 두고 드리는 말씀이다. 간호사들이 임신을 하면 “이번에 네 차례가 맞냐?”라고 물어 봤단다. 순번을 정해놓고 임신을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러니 두 사람 당 인구 증가율이 1.2명일 수밖에,

병원 영업을 위해서 간호사들로 하여금 임신을 피하게 하는 일은 방법 중에서도 아주 나쁜 방법이고, 그걸 기획하거나 주도한 사람이 있다면 진짜 사형감이나 징역 10년 이상 감일 것이다. 어떤 간호사는 입덧이 너무 심해 견디지 못하고 유산까지 했다며?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신 것, 단 것, 족발, 피자, 새우젓, 청국장, 파전, 귤, 오징어 등 먹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먹기는커녕 그 귀한 애를 유산시켜?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으려고 울면서 눈물을 삼켰으리라. 목구멍이 포도청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네.

간호사님들의 남편분들이시여~ 산아제한 협조하시느라 얼마나 애쓰셨습니까? 밤이면 참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 속도 모르고 부모님들은 왜 애가 늦어지나 걱정하셨겠지. 결국 그래서 인구가 줄게 된 것이고, 그래서 부동산 값이 내려간다고 아니할 수 있겠는가.

부모들은 자녀들을 키우는 동안 다섯 번 속상해 하신다.
1) 어린 자식이 아플 때.
2) 성장한 자녀가 결혼을 하지 못할 때.
3) 결혼한 자녀가 애를 갖지 못할 때.
4) 시집 간 딸년이 부부싸움하고 짐 싸서 친정으로 올 때.
5) 장가간 아들 녀석이 토라져서 친정에 간 여편네 데리러 처가에 갈 때.

이럴 때 부모는 남몰래 가슴을 친다. 하지만, 딸년이나 사위도 그간 고생했다. 내 집 마련 빨리 하자고 손가락 걸고 하는 맹세가 자녀는 천천히 갖자고 했겠지? 병원에서 순서대로 가지라 했으니 “자기가 좀 참아”라고 했으리라. 아이구, 미련한 것들, 그래 놓고도 전세 올려주려고 대출받았지?

세상 사람들은 세월에 속고 사는 것이다. 훗날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할 것이다. 순번대로 애 낳자고 외치거나 시키는 놈 잡아 죽이는 법 만들 테니 오늘부터 안심하고 낳으시라. 젊었을 때 낳는 애와 나이 들어 낳는 애는 어린이의 건강도가 다르다.

위층 집에 간호사가 둘이나 있는데 오늘 밤부터 잠자기는 틀렸네. 이런 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랴. 제발 애들 좀 많이 낳아 인구 때문에 부동산 값 내려간다는 말 좀 하지 않게 하자. 요즘 부동산시장은 이상한 곳이 많다. 웃돈 조심하고, 새 것 조심하고, 신문 전면광고 조심하자. 부지런히 할 일은 애 낳는 일이다.

그리고 결혼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집이 없더라도 하고, 예단이나 결혼식 비용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집이 있으면 좋겠지만, 월센들 어떠리. 약혼까지 해놓고 집 없다는 이유로 헤어진 사람도 봤다. 나중에까지 두고두고 마음 아픈 일 하지 마시라. 필자도 월세로 시작했는데 그게 후회되진 않더라.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0-5262-4796. 031-213-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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