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생각나면 잊지 못할 사람이다. 부동산이 먼저 떠오르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사람이고, 돈 벌 생각을 먼저 하는 사람은 부동산 복이 있는 사람이다. 아무튼 오늘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에게 기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요즘 집을 판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고, 집을 산 사람들은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젊음은 나이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단다. 부동산을 판 사람들은 다시 재투자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살피느라 잠자리 눈이 되어 있고, 부동산을 산 사람들은 부동산값이 올라주기를 은근히 기대하시리라.
사람은 앞을 보고 사는 것이다.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발전성이 없다. 부동산을 팔았건 샀건, 앞을 바라보고 살되 내게도 부동산 복이 있다고 가슴을 활짝 펴고 살자.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어떤 감각을 불어 넣느냐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하고, 가난뱅이가 되기도 하며 20세가 되기도 하고, 80세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살 때 잘 사야 한다. 살 때 잘 사면 부동산 복이 있는 사람이고, 잘못 사면 부동산 복이 없는 사람이다. 관상을 보거나 사주팔자를 뽑아놓고 보면 유달리 부동산 복이 주렁주렁 매달린 사람이 있지만,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되리오. 다 자기 하기 나름 아니겠는가.
좋은 자리에 있는 좋은 부동산을 돈 많이 주고 산다고 해서 꼭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어떤 호재가 있다고 해서 그 부동산이 꼭 돈을 벌어주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부동산을 사야 손해 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을까?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참고 하면서 투자하시라.
교통이 좋고, 입지가 좋고, 상품이 좋아야 한 다는 건 기본적인 사항이므로 이런 조건들은 각자 알아서 판단하기로 하고, 가격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마음에 든 부동산이라 해도 1-2년 전 가격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은 꼭짓점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부동산에 실패한 사람들은 죽도록 사지 않고 버티다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국 사고 마는데 그때가 가장 비싼 꼭짓점일 수 있다. 그 다음 부동산시장이 멈춰서거나 침체기에 접어들어 가격이 내리게 되면 나는 부동산 복이 지질이 없다고 한탄하더라.
또 가진 돈은 2억이면서 5억이나 6억짜리 부동산만 구경하다 나중에는 허탈감에 빠져 기회를 놓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34평 아파트 정도를 분양받으려고 아파트 견본주택에 갔으면 34평 유니트를 세밀히 살펴야 할진대 40평대나 50평대만 살피면서 허영을 부리는 사람도 봤다. 그런 사람은 맨 나중에 길가 모퉁이 1층을 분양받더군.
지방으로 땅을 보러 가면 땅을 보러 왔는지 소풍을 왔는지 분간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짝을 지어 부동산을 구경하는 사람은 사공이 많아 배가 하늘로 올라간다. 옆 사람이 부동산 산다고 하면 축하해주는 사람 있던가? 내장이 뒤틀려서 산통 깨버릴 것이다.
부동산은 소문내고 사는 게 아니다. 모두 놀부 심보가 되어 사지 못하게 하더라. 또 부동산 샀다고 자랑하지 말자. 돈 많이 있는 집으로 알고 늘 돈 꾸러 올 것이다. 돈 없다고 안 꿔줘 봐라. 흉보고 험담하다가 나중에 부동산 값이라도 내리면 고소하게 생각하시겠지.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짐이 자기 힘에 맞느냐를 따져야 한다. 내가 가진 돈에 비례해서 내 맘에 든 집은 어디에도 없고, 내 맘에 든 사람도 세상에 없는 법이다. 내가 꾸미고 내가 가꿀 각오로 부동산을 사야하고, 내가 도와주고, 내가 사랑할 각오로 사람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산뜻하게 새 집에서 살려거든 새 아파트로 가고, 인프라가 갖춰있고 인심이 정겨운 곳에서 살려거든 기존주택지를 찾는 게 옳다. 헌 집에서도 살아봤고, 새 집에서도 살아봐서 잘 안다. 새 집은 아무리 친환경자재를 사용해도 2-3년 동안 새 집 증후군이 있고, 헌집은 밤바다 바퀴벌레가 훈련을 하는데 그거 되게 빠르다.
집은 좋건 나쁘건 내가 살게 되므로 매일 나와 함께 하지만, 토지는 1년에 한 번도 구경할 여가가 없어 장이 끓는지, 국이 끓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토지는 구입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집을 지을 것인지, 장기보유 할 것인지, 노후대비 투자목적으로 구입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
옛날에는 1-2억 가진 투자자들이 전세를 안거나 대출을 끼고 작은 주택을 샀지만, 지금은 주택투자에는 손을 놔버렸기 때문에 토지나 상가 쪽으로 몰리는 등 투자패턴이 바뀌고 있다. 1-2억 투자로 내 소유가 될 토지나 상가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찾는 일은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
요즘 상가가 비싸 10억짜리 상가를 분양받아도 월세 200만 원을 받기 힘들다. 그러나 할인 폭이 큰 상가를 10억에 3개 분양 받으면 개당 150만 원씩 합계 4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에서 그런 상가를 분양하고 있더라. 너무 복잡한 곳은 투자금은 많아도 월세는 적어 웃고 갔다 울고 나올 수 있다.
지난 5-6년 동안 부동산 침체기에 망한 건설사들도 많고, 아직도 전국 곳곳에는 30-50%할인해서 팔고 있는 아파트나 타운하우스도 더러 있기 때문에 그런 매물을 찾는 게 중요하다. 수도권에는 그런 매물이 아직도 많이 숨어 있다. 길을 가더라도 무심코 가지 말고 부동산 현수막을 잘 살펴보자.
부동산은 세금이 열여덟 가지다. 투자는 하되, 세제상 불리함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 땅에 태어나면 주민세, 일하고 월급타면 갑근세, 한 대 피고 나면 담뱃세, 전세 싫어 집 샀더니 재산세, 퇴근하고 한 잔하면 주류세, 일하고 돈 벌었더니 소득세, 장사하러 차 샀더니 취득세, 회사 차렸더니 법인세, 껌 하나 샀더니 소비세~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0-5262-4796. 031-213-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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