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 부동산시장 파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국내경기침체가 우려된다는 보도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해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포감이 큰 탓에 사람이 자주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대형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등은 물론 공연장, 극장, 재래시장은 물론 전국적으로 내수경기가 상당한 침체국면을 맞을 수 있어 금번 메르스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것같다.
또한 부동산시장에도 파장을 불러올것으로 예상되는데, 우선은 청약시장에서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견본주택등에 발길이 줄어들수밖에 없어보인다.
질병과 사고등으로 인해 과거 10대와 20대시절 부모님과 형님, 누님을 모두 잃어본 필자의 경험이 아니더라도 천만금과도 바꿀수없는 가장 소중한것이 건강이기에 이러한 건강에 상당한 위협이 되는 질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여러 가지측면에서 국민들 개개인이 위축될수밖에 없는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에 하루속히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퇴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금번 메르스 사태는 국내 부동산시장에 두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볼수있다. 첫째는 내수경기와 심리적 위축등으로 인한 주택시장의 냉각으로 인해 이제 회복중인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모든 사람들의 바램대로 사태가 진정되어 메르스의 악영향이 제거되는것이다.
누구나 예상가능한 당연한 시나리오라고밖에 볼수없는 바, 다만 의학적인 지식과는 거리가 먼 필자의 안목으로는 현 상황에 대해 논평하기가 녹록치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소위 선수라고 자칭타칭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들과 재야고수들을 여러명 만나면서 나눈 얘기들중 흘려들을수만은 없는 얘기들도 있었다.
그들에 의하면, 현 메르스사태로 기준금리인하 압력이 한층 커졌다는점이고, 유행하는 질병이 영원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그들에 의하면, 부동산시장만을 놓고 봤을때 작년 9.1대책이후 무섭게 오르던 주택가격이 주택수급이나 대외 거시적경제와 무관하게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을수 있는, 부동산과 무관한 특정한 재료에 의해 열기가 식었다 추후 이러한 뜻밖의 변수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가라앉는 타이밍에 전월세시장에 머물고 있는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에게는 투기세력들이 잠깐 물러나있을법한 이러한 시기에 실수요자들은 조심스럽게 내집마련에 대한 고려를 해볼수있는 시기가 될수도 있다는것이다.
또한 바이러스등에 의해 유행하는 질병자체가 영원할수는 없고, 결국 시간이 문제이지 정부와 보건당국 및 국민들의 노력과 의지로 해법이 나올수밖에 없다고 보기에 이러한 악재는 영원할 수 없고 결국 사태가 진정되면 부동산시장도 원래의 복원력으로 돌아오게 될것이라는점이다. 또한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논의가 지속되어왔지만 금번사태로 인해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점도 들고 있다.
또한 메르스사태가 진정되어 메르스사태 이전의 원래의 부동산시장으로 돌아오게 되면 시장자체의 탄력성은 유지 혹은 활발한 회복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지나친 부동산 비관론은 위험하다는것이다.
필자역시 이부분에서는 동감하는편이고 지나친 공포감이 판단력(내집마련타이밍 및 부동산의 매도매수타이밍등)을 흐리게 할수도 있다는점은 참고하여야 할것이다. 하루빨리 금번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어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이 순리에 따라 회복되어 움직이기를 고대해본다.
김부성,[부동산富테크연구소] 대표(부동산학박사) www.bo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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