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관련 상담 중 집을 살까요, 팔까요, 갈아탈까요? 하는 질문이 90%다. 지방 광역시와 수도권 일부지역, 서울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거래가 순풍에 돛을 달았다. 순풍에 돛을 달면 배가 잘 나간다. 여러분들께서는 떠나는 배를 타고 계시는가? 그저 바라보고 계시는가?
집 주인은 4억에 놰놨는데 중개업소에서 4억1000만 원을 주겠단다. 다른 중개업소에 알리지 말고 얼른 계좌번호 알려주면 계약서고 뭐고 나중에 작성하고 우선 계약금 보내겠다고 한다면 어찌해야 할까? 지금 부동산시장이 그렇다. 부동산시장에 경사가 났는지, 호떡집에 불이 났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원래 부동산시장은 될 때는 이렇게 되는 법이다. 안 될 때에는 현관에 가위를 걸어도 집이 팔리지 않지만, 될 때는 중개업소끼리 쌍 나팔을 부느라 정신이 없을 때도 있다. 돈 더 주겠다고 하면 웬 떡이냐. 얼씨구 계좌번호 알려 주는 건 옳지 않다. 그 돈 받으면 배탈 나게 돼있다.
그럴수록 침착하게 하룻밤 지내면서 알아볼 것 알아보고 다음 날 밝은 대낮에 계약하시라. 갑자기 돈을 더 주겠다고 할 때는 필시 무슨 곡절이 있으리라. 모두 2000만 원이 올랐기 때문에 생각한 듯 1000만 원을 더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팔고 다음 날 집 사러 나가보면 집값은 아 옛날이여~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투자는 순간에 좌우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집값이 난리이고, 중국에서는 주식이 난리다. 중국 증시는 6월 중순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급등했었다. 빚내서 투자한 9000만 명이 부자가 됐다고 환호성을 질렀으나 이후 3주간 30%이상 폭락하여 거지가 될 판이다.
상승장 뒤에는 하락장이 온다. 하락장에서는 빚내서 투자 한 농부가 손해를 보게 된다. 한국경제의 3재(3災-수출부진. 내수위축. 중국경기둔화)는 가시지 않아도 부동산은 홀로송이다. 잘 팔고 잘 사자. 사람이 죽을 때와 부동산을 팔아야 할 때 꼭 남는 다섯 가지의 후회가 있다.
다섯 가지의 후회는
1)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내가 원했던 부동산을 사지 못한 것
2) 왜 나는 일에만 파묻혀 살았던가, 왜 나는 부동산을 가지고만 있었던가.
3) 왜 감정표현에 솔직하지 못했던가, 왜 내 부동산만 좋은 줄 알았던가.
4) 왜 옛 친구들의 소중함을 몰랐던가, 왜 한 가지 부동산만 고집을 부렸던가.
5) 내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까, 부동산을 살 때 왜 내 처지를 망각했을까. 이다.
주택시장을 바로 따라가는 게 토지시장이다. 아파트 분양이 잘 되자 건설사들은 아파트부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영종하늘도시는 단독주택지와 업무용. 상업용 용지까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지금 수도권 어느 곳이나 개인투자자들도 토지투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도 사실이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땅 하나 사려고 613개 건설사들이 몰려들었고,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은 백제. 신라. 고구려가 싸우는 황산벌 전쟁터가 돼버렸다. 작년 9. 1대책에 택지지구 지정이 당분간 중단되자, 기존택지지구는 땅 값이 아니라 금값이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부동산 팔자로 태어나고 싶다.
LH가 제주 삼화지구에 공급하는 단독주택 용지는 8필지 모집에 2만 1000여명이 몰렸고, 제주 어느 곳 단독용지는 5142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 개인 투자자들은 서해안 고속전철의 기공에 맞추어 평택과 화성으로 몰리고 있다. 사람이 제일 잘 맡는 냄새가 뭐게? 돈 냄새~
미군부대가 이전하고 있는 평택은 우선 물류 중심지인 평택항이 있고, 삼성이 대규모 확장을 하게 돼있으며 현대. 기아 차의 집결지가 되고 있다. 안중역을 기준으로 포승. 현덕은 물론, 7-8개의 지구에서 주택이나 업무시설 공사 등이 한창이다. 아직 값은 오르지 않았지만 매물이 슬슬 자취를 감추고 있다.
5000만 원이나 1억 이하 여유자금으로 토지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애가 탄다. 옛날 같으면 주택시장으로 갔으련만 지금은 땅을 고집하고 있다. 적은 돈으로 큰 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자금줄은 짧아도 넓은 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거든 무료로 전화나 대면상담을 받으시라.
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도 예외는 아니다. 어디에 있건 투자금 대비 연 5%수익만 낼 수 있다면 오케이다. 연 5% 수익이라면 2억 투자에 월세로 90만 원쯤 받아야 한다. 6,7,80(노후세대)세대들은 월세가 나오는 수익성 부동산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세야, 월세야 헌 이빨 줄게 새 이빨 다오.
항시 서울만 좋을 줄 알았더니 세종시에 이어 지방 여러 곳이 뒤집혀 지고 있다. 노후세대가 보기에는 기가 막힐 것이다. 노후세대는 이 시대의 마지막 세대들이다. 효도와 자녀사랑으로 한평생을 살아 왔고, 가족세대를 이루면서 살았건만, 이제는 짝 잃은 기러기일 뿐이다.
헤어져 사는 세대의 슬픔은 더욱 클 것이다. 우리나라 이혼은 OECD 중에서 1위다. 최근 1년간 황혼이혼 건수는 4,800여 쌍이고~ 오래 살다 보니 정 없고, 보기 싫어 못살겠다고 하니 어찌하랴. 오늘도 노인 병동에는 한탄만 쏟아진다. 나중에 노인 병동에서 한탄하지 않으려면 부동산 재테크 잘 하시라.
돌아보면 인생살이 헛것이라지만, 그래도 돈 있는 사람과 돈 없는 사람은 최후 가는 길도 다르더라. 독은 언제나 그 속에 담겨있는 물체에 따라 이름이 주어진다. 물을 부으면 물독, 간장을 부으면 간장 독, 소금을 넣으면 소금 독, 아무 것도 안 부으면 빈 독~ 어찌 사람으로 태어나서 빈 독으로 가겠는가? 우리들은 갈 때 빈 독으로 가지 말자.
인생은 눈. 입. 코. 몸. 마음 이 다섯 가지가 즐거워야 한다. 그런데 이게 돈이 없으면 즐거울 리 없다. 돈은 부동산이다. 필자는 총각 때 가난 한 집 장남이라고 세 번이나 딱지를 맞았다. 그때는 개도 안 물어가는 장남~ 내가 장남으로 나오고 싶어 나왔냐? 처녀 집에 쫓아가서 한바탕 했지. 댁은 장남은 낳지 말고 차남부터 낳으세요. 넹?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31-213-4796. 010-5262-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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