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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변곡점


명절 때는 고향을 다녀와도 피곤하고, 안 다녀와도 피곤하다. 가족. 친척끼리 웃고 즐길 때는 마냥 기쁘지만, 자녀자랑. 돈 자랑이 나오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아무리 가족이라 하더라도 시누이는 올케 속을, 며느리는 동서 속을 건드리지 말자. 명절에 고향 다녀와서 사이 나빠진 가족들 많다.

명절은 여자들에게는 고역이다. 그 중에도 60대여성은 나이 많다고 빠져 버리고, 50대여성은 손아래 여자에게 미뤄버리고, 20-30대 여성은 직장 일 핑계대고 아예 오지 않거나, 와도 어디론지 도망가 버리기 일쑤다. 결국 40대만 남게 된다. 여자 나이 40대는 아직 꽃이 피고 싶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싶은 나이다.

귀뚜라미 우는 가을 달밤이면 한 권의 시집을 들고, 달빛 아래 녹아드는 촉촉한 그리움에 젖고 싶은 나이도 역시 40대다. 조용한 빗소리에도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고,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내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은 나이인데 명절만 오면 뒤치다꺼리 설거지가 웬 말이냐. 내 팔자가 이게 아닐 텐데~?

40대 여성은 아직 기반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잘못 건들면 터진다. 남성들이여, 40대 여성들을 왕으로 모셔라. 40대를 사랑과 지혜로 잘 넘기면 50대에 돈을 모을 수 있고, 60대부터 남부럽지 않게 잘 살 수 있다. 지금은 100세 시대다. 60세에 은퇴하면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그건 당신의 책임이다.

지금은 나이 70세가 넘어도 부동산재테크를 하는 시대다. 인간의 욕심은 가도 가도 끝이 없다. 그 욕심은 바로 돈과 건강이다. 오늘 당장 갑부가 될 아이디어는 뭐가 있을까? “늙음을 방지하는 약”을 만들 수 있다면 이건 대박이다. 필자가 곧 만들어 낼 테니 부동산 사놓고 기다리시라. 150세까지 살게 해줄 테니~

나이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장애가 될 수 없다.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다면 기회는 늘 오게 돼있다. 나이 탓하면서 어렵다 생각 말고, 재미있을 것을 먼저 생각하자. 나이가 들수록 학생으로 돌아가는 게 옳다. 그리고 일은 즐겁게 해야 한다. 즐거워서 하는 일은 성공확률이 높다. 부동산투자도 즐겁게 하시라.

여자 중에서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애를 다 낳아버린 여성이 최고다. 필자와 같이 살고 있는 여성은 30대 초반에 애 넷을 다 낳아 버렸다. 다섯 살짜리와 세 살짜리 애를 양손에 잡고, 임신 9개월 된 불룩 배를 안고 버스를 탄다고 생각해 보자. 아찔하시겠지. 필자의 마누라가 그랬었다.

그러나 지금은 딴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아껴 쓰고 절약하던 짠순이가 지금은 필자를 미치게 한다. 돈을 얼마나 많이 쓰는지 이건 아주 물먹는 하마다. 이날 이때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우리 헤어집시다.” 말도 하지 않는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는지 알 수 없지만, 마누라 뒷감당하다 죽을 일이 꿈만 같다.

필자의 평택사무실엔 여직원이 둘이 있다. 어떤 기준으로 채용했는지 궁금하시겠지? 애 많이 낳는 여자를 뽑았다. 한 여직원은 32세에 애가 셋이고, 또 한 여직원은 27세에 애가 둘이다. 미쓰를 뽑으면 카톡이나 하고, 인터넷 쇼핑만 하지만, 애가 딸린 여성들은 더 부지런하고 악착스럽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필자와 같이 일하고 싶거든 애만 많이 낳아라.

요즘에는 집에서도 귀뚜라미가 노래하고, 사무실에 가도 귀뚜라미가 노래를 한다. 수도권이나 지방은 가는 곳마다 아파트가 노래를 한다.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서울. 부산. 대전 찍고, 대구. 광주. 울산 등 어디를 가도 아파트 분양이다.

어디에 아파트 한 곳이 서게 되면 “살고 있는 아파트 팔고 그 새 아파트 분양받을까요?” 라는 질문이 온다. 대답은 NO다. 왜 아니라고 대답할까. 지난 30년, 40년 동안 정부는 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그리고 건설업체는 돈을 벌기 위해 아파트 무지하게 지어댔고, 그게 105%가 됐다.

실수요자들은 집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다. 설령 살 형편이 된다하더라도 사지 않고 적금 붓는 셈치고 전세금 올려주고 그냥 살고 있다. 거기다가 재건축이 쏟아지면서 전세는 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시장은 지금 변곡점에 와 있다고 봐야 한다. 즉,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부동산의 가치는 토지와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의 가치로 구성되는데 핵심은 땅에 있다. 땅위에 빌딩 같은 건물을 지어 돈을 벌 수 있지만, 주택만 짓는다면 짓는 날부터 손해를 보는 것이다. 지난 세월 지은 집은 이제 80대가 되었다고 봐야 한다. 이제 집짓는 일은 그만 중단함이 옳고, 80대가 돈 벌어주기를 기다리는 일은 기대하기 어려우니 NO라고 대답하게 된다.

이런 글을 쓰게 되면 “집 사지 말까요?” “집 팔지 말까요?” 라고 확인 질문이 온다. 사람마다 자신의 형편이 다르다. 지금 꼭 사야 할 사람도 있고, 꼭 팔아야 할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과수댁이 애 밸 때, 그냥 배던가? 다 사정이 있지. 집이 필요한 사람은 얼른 사시라. 의. 식. 주가 해결되지 않은 삶은 헛되고, 헛된 삶이 될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 국민들에게 빌려준 돈이 역대 최고다. 이는 부동산거래가 늘어났다는 증거다. 가계에 쌓아놓은 돈도 최고로 많고, 자영업자 부채도 최고로 많다. 불확실성이 내재된 세상이 오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아파트도 주거. 상업. 업무.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생활여건이 갖춰진 곳이라야 경쟁력이 있게 된다.

지난 세월 주택에만 투자를 하면서 몇 채씩 사고팔고 하던 투자자들은 앞으로 어찌해야 할까? 명절 뒤치다꺼리 설거지는 40대 여성이 해야 하듯, 토지가 바로 40대 여성이다. 40대 여성에게는 “돈 필요하면 연락 해” 라는 말이 제일 듣기 좋단다. 돈은 부동산이 낳는다. 많이 낳아 잘 기르자. 세월은 번쩍할 테니까~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31-681-6627/8. 010-5262-4796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 대표중개사. http://cafe.daum.net/681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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