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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세예측은 예측일 분이다

종가 집 며느리도 시집온 지 3년이 되면 어느 장독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게 되고, 곡간에 무슨 곡식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다 알게 된다. 그러나 요즘 며느리들은 시집오자마자 분가해서 살기 때문에 시집 재산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값비싼 골동품이 있어도 그게 얼마짜리인지 모른 채 산다.

그러다가 시아버지나 시어머니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죽고, 나머지 한 분이 재혼을 하려하면 결사반대다. 자녀들한테 올 재산이 후처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65세인 어느 꽃노인 아저씨가 홀로 살기 힘들어서 결혼을 했더니 자식들이 혼인무효소송을 냈다. 꽃노인은 기가 막히리라.

그러나 담당판사는 무효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효도 중에서 가장 큰 효도는 부모를 웃게 해주는 효도인데 이 자녀들은 재판 내내 아버지를 찡그리게 했다. 아버지의 결혼을 축하해주기는커녕 무효라고 한다면 아버지의 외로움은 보이지 않고, 꿩이 콩밭에만 마음이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이 세상에 있는 홀아비와 과부들이시여 그대 이름은 불쌍한 영감 할멈들이다. 60세를 넘게 되면 이제 자녀들 반대 때문에 결혼도 맘대로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그냥 혼자 살다 죽어야 한다. 헌신짝처럼 홀로 딩굴다 죽을 일이 꿈만 스럽다. 앞으로는 부부 중에도 먼저 죽은 사람이 행복이리라.

자녀들이 반대를 하건, 말건 요즘은 65세 이상의 고령 남성들의 재혼율이 부쩍 늘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 364건이던 것이 2014년에는 1969건으로 늘었다. 자녀들이여~ 홀로계신 어머니나 아버지께 옆구리 긁어줄 사람 생기거든 결혼 반대하지 말고, 재산 탐하지 말자. 그게 효도 중에 효도다.

안 그래도 30년 이상 동거해온 부부들의 이혼율도 갈수록 늘고 있다. 2004년 4,600건이던 것이 2014년에는 1만 3,000건이다. 이혼사유인즉, 하루 종일 붙어 있는 게 힘들다나? 젊었을 때 돈벌어줄 땐 넙죽넙죽 잘 받아쓰더니, 나이 들어 돈 못 벌게 되자 같이 있는 게 힘들다면 남자들이여, 그대 이름은 여자의 종이다.

필자도 어제 일요일 날 밖에 안 나가고 집에 있었더니 같이 사는 여성이 이 방으로 갔다, 저 방으로 갔다, 마루로 갔다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르더라. 왜 안절부절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당신이 집에 있으니 불안해서 그래요” 라고 솔직히 말하더라. 그래서 성질나기에 사무실에 나와 칼럼을 쓰고 있다.

남편과 같이 있기 싫은 병이 유행이다. 물론,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젊어서부터 직장생활을 한 사람들의 마누라가 증세가 더 심하다고 한다. 한평생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같이 따라온 마누라가 이제 와서 같이 있기 힘들다면 어찌해야 할까?

문 안의 여자는 늙어가면서 스스로 실증이 난다하고, 문밖의 여자는 자녀들이 싫다하면 65세 이상 홀로 사는 분들은 앞으로 갈 곳이 없게 된다. 인생 상담사인 필자도 이런 난간을 이겨낼 해결책은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말을 잘 들으시라. 그리고 명심하시라. 어느 부모가 자녀 이기는 사람 있던가? 이기는 방법은 오직 돈이다.

돈은 부동산이다. 현금은 아무도 모르게 가지고 있어도 냄새가 진동해서 금방 눈치를 차리게 된다. 통장에 넣어 꽁꽁 숨겨놔도 여우같은 며느리나 팥쥐 같은 딸은 그걸 빼내가게 돼있다. 또 사기꾼의 검은 그림자도 항시 따라 다닌다. 그들이 솔래솔래 다 빼가게 되면 늙은 영감. 할멈은 결국 양로원으로 가야 한다. 내 것 다 빼앗기고 양로원으로~

무조건 1-2년 달랑 쓸 돈만 놔두고 부동산을 사 놓으면 같이 있기 힘들다는 마누라도 부동산 때문에 괄시 못하고, 자녀들은 상속받을 기대감 때문에 반대 못하게 된다. 그러다가 돈 떨어지면 슬쩍 팔아 쓰고, 또 떨어지면 또 팔아 쓰는 게 상책이다. 자신의 운명을 예측해가며 자산을 적정히 분배해서 써야 한다.

자신의 운명을 모르겠거든 필자에게 오시라. 척 얼굴만 봐도 수명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값이 싼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 부근과 평택항 부근, 화양신도시 부근의 투자성 있는 토지를 추천해 드린다. 사고, 안사고는 본인의 자유다. 사람마다 받을 복이 정해 있는데 바구니에 담아줘도 비워버리는 사람도 있고, 억지로 주어 담는 사람도 있더라.

그렇게 사서 5년이나 10년 정도 기다리다보면 더럽게 올라도 두 배는 오른다. 그때서야 자녀들이 알고 팔아 사업밑천 대달라고 하겠지만, 땅은 주택이나 아파트와 달라 값이 다 다르고, 얼른 팔리지 않아 빼앗길 염려가 없다. 부탁컨대 토지를 살 때 부부공동명의로 하지 마시라. 공동명의는 양도세와 종부세 혜택이 있을 뿐이다.

공동명의로 사게 되면 살 때도 부부가 같이 움직여야 하고, 대출을 받을 때도 같이 움직여야 하며, 팔 때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 하루 종일 붙어 있는 게 싫다 해놓고, 돈 때문에 붙여 있어야 한다. 만일 이혼을 하게 되면 재산분할 때문에 팔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급히 팔아야 하므로 제 값을 받을 수도 없다.

계약현장에 부부가 같이 동석을 하게 되면 서로 눈치를 살핀다. 뉘 명의로 할까하고~ 그럴 때 중개사는 얼른 눈치를 채고, 소극적인 사람 명의로 제안을 하면 계약은 쉽게 이루어진다. 부부간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부동산사자고 하면 싫다는 사람 별로 없더라.

그런데 딱 한 사람 있더라. 바로 친구의 마누라다. 친구는 부동산 살 때마다 “당신의 이름으로 사자”고하면 싫다 한단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봤더니 “오고 가고, 도장 찍기 싫어서” 그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마누라는 친구의 재산이 얼마인지도 모른다. 매달 봉급만 주면 그것으로 감사하다는 말 뿐이란다. 남자 입장에서는 그런 여자가 최고다.

요즘 부동산의 앞날이 궁급하시겠지. 공을 발로 차면 일정한 거리에 가서 떨어지고, 거기서 더 굴러간다. 지금 주택시장은 공이 떨어지고 나서 그 탄력으로 굴러가는 것이다. 그래서 금방 떨어질 것 같지만, 값은 떨어지기 않고 더 굴러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어찌 보면 더 멀리 굴러갈 것도 같지만, 가는 속도는 느리다.

앞으로 집값은 올라갈까? 내려갈까? 공이 어디로 얼마나 튈지를 모르기 때문에 며느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우선 경제상황과 주택공급량을 견주어야 한다. 세계경제는 차츰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한 가지 눈에 띄게 다른 것은 주택시장의 여윳돈이 토지시장으로 몰리는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잔칫집과 부동산은 눈치 빠른 사람이 더 먹게 돼있다. 여러분의 노후는 부동산이다. 인정이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일부를 물려줄 것이고, 자기 쓰기에도 바쁜 사람은 혼자 살지 말고, 등 긁어 줄 문밖의 여자라도 만나 일생을 행복하게 보내시라. 당신의 인생은 당신 것이다. 필자는 여러분들의 인생네비게이션이다.

글쓴이 : 윤정웅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http://cafe.daum.net/2624796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0-5262-4796. 031-213-7831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 대표중개사 http://cafe.daum.net/681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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