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파급효과 및 수혜지는?
정부에서 발표(2015.11.19)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이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이슈와 호재로 부상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장 129㎞(6차로), 총사업비 6조 7천억원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며 내년 말에 착공(서울~안성간 1차구간, 안성~세종2차구간은 2020년착공)키로 하였다.
이같은 추진배경은 세종시 기능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의 연계를 강화하여 균형발전을 지원하는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사업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되, 서울-안성 구간(71㎞)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하여 기존 고속도로와 차별화되는 ‘스마트 하이웨이’로 구축한다는점도 주목해볼만하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주말과 주중 모두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약 60%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도 시속 약 10km 증가하여 통행시간 단축 등에 따른 연간 8,400억원의 편익과 일자리 6만6천여개, 약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이 기존 평일 108분, 주말 130분에서 74분대로 크게 단축되어 충청권에 위치한 세종시가 사실상 수도권으로 편입되는 효과를 가져올수도 있어 파급효과가 생각보다 클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부동산 수혜지역은 어디일까? 서울~세종고속도의 최대 수혜지는 종착지점인 세종시다. 그동안 물리적 거리감으로 인해 정부의 행정중심기능이 거의 대부분 몰려있던 세종시였음에도 세종시=충청권이라는 지리적 거리감은 세종시의 안착과 발전을 저해하는 태생적인 한계요인이 되어왔다.
개통예정시기가 다소 멀리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서울~세종고속도로개통이 되면 세종시의 부동산(주택,토지등)가격은 상당한 상승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안성의 경우 대규모 택지지구가 없는 상황이라 안성일대 주택시장파급효과보다는 토지가격등이 들섞일가능성이 높고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의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일대(위례,동탄등)가 수혜를 입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속도로와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2017년개통예정)수혜권역인 수도권 동북부(의정부,양주,포천등)일대 및 남양주 다산지구, 하남 미사지구등도 수혜를 입을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고속도로를 따라 광범위하게 부동산가격(토지,주택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므로 시장의 수요자들은 서울~세종고속도로에 주목해야할것이다.
김부성,[부동산富테크연구소] 대표(부동산학박사) www.bootech.co.kr
네이버카페:[김부성의 부동산 스터디] http://cafe.naver.com/bootechhos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