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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1만5천900백명

요즘은 60세가 되면 본격적으로 노후준비를 시작한다. 40대나 50대 때에는 자녀들 공부시키고, 결혼시키느라 발등에 불끄기가 어려워 허둥지둥 살았으리라. 어느 날, 내일이 환갑인 걸 알게 되면 돈은 적고, 마음은 급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부동산상담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도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이다. 60세에서 100세까지 40년 동안은 석양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살아야 할 나이인데 어찌 살아야 할까? 왕년에 아무리 잘 나갔더라도 노후 40년을 잘못 살면 인생 헛것이다,
 
당신에게도 머지않아 노을은 찾아온다. 석양의 꼬리를 붙잡고 아무리 기다려 달라고 사정해도 세월은 멈춰 서지 않는다. 그래서 세월더러 무정하다고 하는 것이겠지. 석양에 맞이할 40년을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돈은 어느 정도 가져야 할까?
 
현금이나 연금도 돈이고, 주식이나 부동산도 돈이다. 어느 정도일지는 쓰기 나름이다. 그러나 분수에 맞게 쓰려면 적게는 몇 억이 있어야 하고, 많게는 몇 십억도 있어야 한다. 어떤 종류의 돈을 가져야 40년을 이겨낼 수 있을까? 현금은 잠시잠깐 사이에 빠져 나가는 게 문제다.
 
연금을 받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다. 살고 있는 집 한 채 달랑 가지고 있는 사람은 돈을 깔고 앉아 있기 때문에 일손 놓는 날이 죽는 날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5년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작더라도 수도권에 땅을 사는 게 옳다. 땅은 세월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
 
지금 수도권개발예정지에서 2억짜리 땅을 사면 5년 후에 4억은 된다. 세금 30-40%정도를 내고도 3억 2-3천만 원이 된다. 이런 식으로 두세 번만 재테크를 하면 노후를 어렵지 않게 보낼 수 있다. 앞으로 집은 여러 채를 가지고 있어도 이익을 창출하는 재테크 수단이 되지 못한다.
 
혹자들은 땅은 세금을 많이 내야하고, 팔고 싶을 때 팔리지 않아 고생할 수 있다는 말을 하지만, 몰라서 하는 소리다. 지난 금융위기 때 집값은 30-40%가 내렸어도 땅값은 내리지 않았다. 10년 전 2천만 원에 사놓은 땅이 2억 5천만 원에 매물로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팔리더라.

땅 사야할 시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유념하시라. 앞으로 우리들은 살기 싫어도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 이왕 살려면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잘 살려면 부동산재테크는 인생 필수과목이 돼버렸다. 당장 어렵더라도 허리띠 졸라매고 땅을 사자.
 
물론, 어려운 처지에 땅을 사려면 힘이 드시겠지. 그러나 겨울을 거치지 않은 보리는 수확이 없고, 눈보라를 맞지 않은 개나리는 꽃이 피지 않는 법이다. 지금 계획을 잘 세우느냐, 못 세우느냐에 따라 노후 40년의 수저가 달라질 수 있다.
 
2015년 10월2일 노인의 날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100세 인구가 1만5천827명이다. 지금은 1만5천900명쯤 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100세 인구는 20-30명에 불과했었는데 근래에는 아기는 안 나오고, 고령인구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도 자리가 없고, 주유소에서는 고령자를 받아주지도 않는다. 이제는 죽는 날까지 일을 하던지, 돈을 쥐고 있던지 해야 살아갈 수 있다. 그렇다고 자녀 덕 볼 사람이 몇이나 있으랴? 자녀에게 줄때는 무한정이지만, 받을 때는 뒤통수 부끄러워 그 짓도 못한다.
 
100세 인구 1만 5천900명 중 90%가 여자다. 남자가 10년이나 20년 먼저 죽는다. 남자가 빨리 죽는 이유는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노동일을 많이 하기 때문인지. 생리학적 이유 때문인지 그건 모른다. 필자와 같이 사는 여성도 자신이 오래 살 것처럼 믿고 있더라.
 
언젠가 무슨 말 끝에 “누가 먼저 죽을지 어찌 아느냐?”고 말했더니 양쪽 눈을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감추더라. 자신이 더 오래 산다는 눈짓이겠지. 곰곰이 생각하니 화가 나더군, 나이도 비슷한데 왜 필자가 먼저 죽어야 하느냐? 악착같이 오래 살려고 매일 운동하고 땅 사야하리라.
 
그런데 남자의 “男”자와, 여자의 “女”자를 보니 문제가 있더라. 男자는 밭전(田)밑에 힘력(力)으로 돼있어 맨날 밭에 나가 힘이나 써야하고, 女자는 다리를 꼬고 서서 팔을 양쪽으로 벌린 채 운동을 하고 있잖아, 몸매나 가꾸면서 운동하고 있으니 오래 살 수밖에,
 
그뿐이 아니다. 흔히 쓰는 말로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라고 했다. 하늘 값은 한 푼도 안 오르는데 땅값은 매일 오른다. 그러니 여자가 큰 소리를 치게 된다. 큰 소리를 쳐도 한쪽이 죽고 나면 내 것이 아니요, 나마저 죽고 나면 전부 내 것이 아니다. 여소야대의 소용돌이 속에 민초들은 갈 갈이 멀다. 인생 100세, 어찌해야 내 것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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