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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는 언제든 배신할 수 있다
부동산투자는 심리가 아닌 과학적이어야 한다



며칠 전 오랜 친구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왔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결국 부동산으로 이야기를 끝이 연결이 되었다.
고민인즉슨 친구 부인이 요즘 부동산 열기에 취해서 거주할 집도 아닌 모델하우스 다니면서 수시로 청약을 넣고 있어서 불안하다는 것이다.



투자심리 살아나다
. 최근 몇 달 사이 강남 인기지역 소형 아파트들의 가격이 급등하였다.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저층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성공을 하면서 다른 아파트의 상승에 불을 지폈고 개포의 가격 천장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가격 천장이 높아졌으며

2013년부터 3년 정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변에서 얼마 벌었다는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리다 보니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심리와 향후 입주물량 증가로 불안심리가 줄다리기를 하던 부동산시장이 이제는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심리가 주도권을 잡은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남 발 상승이 수도권 새 아파트 분양권으로 확산되면서 소형면적 분양물량은 청약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소 크게 관심이 없던 투자자들까지 동요를 하면서 너도 나도 투자에 동참을 하거나 부동산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까지 동참을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심리보다는 공급과 정책이 중요하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다.

공급은 분양물량에 따른 2-3년 후 입주물량으로 결정되지만 수요는 결국 사람이고 투자심리여서 오른다는 확신만 있으면 부동산정책, 금리, 경제상황을 무시하더라도 들어오고 내릴 것 같은 불안감이 팽배하면 아무리 분양물량이 줄어도 규제를 풀어도 나가는 것이 수요의 특성이다.

공급과 정책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이지만 수요는 주관적이고 비과학적인 특성이 있어서 매매가격은 수요가 결정하지만 수요는 결국 공급과 정책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부동산인 것이다.



투자심리가 자리를 잡고 트랜드가 되면 영원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심리는 언제든지 우리를 배신할 수 있다.

우리가 심리가 형성한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급과 정책을 따라 투자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분간 현재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몇 년 후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부동산규제대책이 나오고 여기에 부동산에 관심이 없던 소극투자자들이 많이 유입이 되면서 불패분위기가 형성이 되는 시기가 오면 매도타이밍을 잡아야 할 때일 수 있으니 투자를 할 때도 반드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요소를 보면서 냉정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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