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회사 자체적으로 지방이나 해외등 현지 부동산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외지에 거주하는 분들이 투자한 부동산은 대개 현지인들이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외지 사람들을 다시 끌어들여야 한다. 즉, 투자자들이 제한되는 관계로 환금성 측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들다. 차라리 투자자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같으면 직접 이용하거나 세를 놓으면 편한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나의 경우, 두세 달에 한 번 꼴로 해외부동산 탐방 차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중국,호주 싱가포르 홍콩,말레이시아, 괌, 유럽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한다. 고수익을 내세우며 분양하는 업체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해보면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내가 꼼꼼히 따져 질문하면, 분양받은 한 개의 아파트에 두 세대가 세 들어 살았을 경우 수익률이 가능할 것 같다고 얼버무리는 업체도 있을 정도다.
특히 수억 원이 넘는 고가의 해외부동산을 구입하면서 해외 왕공 무료상품권이나 수십만 원의 백화점 상품권, 옵션으로 딸려 나오는 최신 전자제품 사양에 혹해서 계약하는 경우가 있다. 업체들은 대개 고가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100퍼센트 당첨 가능한 추첨권을 미리 빼내서 고객들의 환심을 사기도 한다.
업체 관계자를 통해 알아본 결과 아무에게나 이런 고가의 상품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최우선으로 이런 고가의 선물을 받을 분은 계약서에 확실히 도장을 찍으려는 분들이다.
환율 리스크뿐만 아니라 건설사가 분양 도중에 문제가 될 경우 우리나라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분양자 보호장치가 해외에서는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해외부동산 투자는 생각보다 위험 요인이 많다.
해외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1년에 몇 번 이용하지도 않을 거면서 수억 원을 들여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년에 한두 차례 이용할 거라면 그 돈을 은행에 예치하고 그때그때 나오는 이자로 이용하는 게 더 싸게 할 수 있다.
차라리 임대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해외부동산을 찾는다면 우선 수도권과 지방을 망라하고 국내 부동산시장을 들여다보기 바란다. 관리도 가능하면서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는 안전한 연금형 부동산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즉,부동산투자는 본인이 가장 잘 아는 지역부터 훑는 게 중요하다. 최악의 경우 팔리지 않더라도 가까이 있으면 최소한 본인과 지인들이 관리뿐만 아니라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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