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의 초 고령 속도는 세계최고다. 2030년쯤 되면 65세 이상의 인구가 28%다. 그땐 낮에 길거리를 가거나 공원을 가게 되면 노인들뿐이리라. 그런데 이 노인들 중 노후가 불안한 사람들이 10명 중 6명이 될 것이라 한다. 지금 40대가 60대로 올라갈 즈음이다.
재산 많고, 오래 살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 걱정 없이 노후를 맞이할 노인층은 1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7명은 겨우 현상유지하거나, 가난과 병마와 씨름해야 할 판이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지금 가난한 고령층이 가진 재산은 달랑 집 한 채가 전부다. 25㎡짜리 (24평)집 한 채로 어찌 40년을 버티겠는가.
그나마 없는 사람도 많다. 누구는 골프하고, 등산하고, 해외여행하면서 살 수 있지만, 누구는 몸으로 때워야 한다. 은퇴 후 집도 없이 제2직장이나, 제3직장을 구하려고 이곳저곳 기울거릴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저 일할 수 있는데요. 아직 건강합니다.” “그건 당신 생각이고~” 퇴짜다.
나이 60세가 넘어도 자신의 마음은 항시 이팔청춘 아니던가.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인정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을 지탱해 줄 무기는 오로지 재산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한다. 젊어 청춘에는 9급 공무원 시험이 70대 1이고, 늙어서 아파트 경비원은 하늘의 별따기가 돼버렸다.
살기가 힘들면 저승사자가 얼른 와주기를 기다리겠지만, 저승사자는 아무나 잡아가는 게 아니다. 제 맘에 든 사람만 잡아 가기 때문에 누가 저승사자에게 손이 잡힐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99세 된 할머니가 저승사자에게 손이 잡히자 “나 더 좀 살게 해 달라.”고 몸부림치는 걸 봤다. 그래도 이 세상이 좋긴 좋은가 봐.
“노인 일찍 죽고 싶다. 장사 밑지고 판다. 노처녀 시집 안 간다. 정치인 돈 받은 사실 없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어린애도 다 아는 거짓말이다. 여러분 중에 일찍 죽고 싶으신 분 있으신가? 노후 최저생활비는 월평균 236만 원이다. 이 돈만 있으면 일찍 죽을 필요 없다.
1년이면 약 3천, 10년이면 3억이다. 은퇴 후 30년을 살면 9억이 있어야 한다. 부동산 자산으로 따졌을 때, 사는 집 빼놓고, 9억을 확보하려면 집을 두 채 정도 더 가지고 있거나, 땅을 두 개 정도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려면 80세가 넘도록 일을 해야 하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출산율이다. 지금 출산율은 1.2명이다. 시골에서는 산모가 출산을 할 때, 군수가 찾아와서 미역도 주고 돈도 준다. 그러나 그거 받으려고 애 낳는 사람 있던가? 애 낳을 만한 여자들은 모두 직장으로 가버렸기에 이제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나라에서 키워줄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지금 웬만한 직장에 가서 보면 40세 넘은 처녀. 총각들이 득실거린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그런 애물단지들이 있으시겠지. 결혼을 하게 되면 부부간에 서로 간섭받고, 시가집이나 처갓집 인사 치레해야하며, 눈치까지 봐야하므로 자유롭게 살기 위해 그냥 혼자 산다고 하더라.
혼자 태어나서 혼자 죽는다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 줄 왜 모를까. 혼자 사는 사람들치고 노후대비를 잘 해놓은 사람도 없다. 모든 상담의뢰 인들을 조사해 본 결과 혼자 살면서 재산 많이 모아놨다는 사람들, 기껏 해봐야 변두리 소형 아파트나 빌라 가지고 있더라. 아니면 오피스텔 정도,
어린애도 많고, 노인도 많으면 걱정할 게 없다. 그러나 어린애는 없고, 노후세대들만 늘어가기 때문에 노후세대들의 앞날이 더욱 막막해지고 있는 것이다. 노후세대들은 이미 주택시장에서 물러났고,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집을 사버렸는데 전국 어디를 가거나 아파트를 짓고 있다. 어찌하려고 짓고 있을까?
설사 집이 필요한 사람도 집을 사자니 어딘지 모르게 찝찝하고, 월세 내자니 아까워 지역을 비켜 가고 있다. 서울인구 1천만이 무너진 이유는 전월세 값 인상과 소형 주택 값이 올라 형편상 집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금리가 낮다 해도 요즘 절반 대출 받아 집 산 사람은 정신 나간 사람이다.
현재 65세 이상의 노후세대나 앞으로 20년 후 노후세대가 될 사람들은 급한 게 노후 준비다. 40대쯤이야 이런 글을 보면 마음이 느긋하시겠지. 그러나 가장 도둑맞기 쉬운 게 세월이다. 금반지를 도둑맞으면 찾을 수도 있지만, 세월을 도둑맞으면 다시 찾을 수가 없다.
한국인의 노후준비는 부동산투자가 제일이다. 그러나 투자를 하려해도 경험이 부족하고, 실패할 까 두려워 얼른 결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면서도 막상 자기가 실패하는 걸 두려워하는 게 사람들이다. 하지만, 겨울을 거치지 않는 보리는 수확이 없고, 눈보라를 거치지 않은 개나리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이 사회는 영리하고 재주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게 아니라, 종국적인 성공은 인내심이 좌우한다. 따라서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좌절은 해도 포기는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노후를 앞에 둔 여러분들 노후준비를 잘하자. 투자 중에서는 그래도 개발예정지 땅 투자가 제일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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