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는 어디에 있을까? 요즘 고령세대들이 돈을 묻기 위해 이곳저곳 투자처를 찾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애를 태운다. 그렇다고 급한 마음에 행여 길거리 현수막에 흘려 투자하지 마시라. “2년 확정수입보장”이라는 글귀에 속으면 그나마 있는 돈 다 날린다.
고령세대는 몇 살부터인가? 60세 이상을 노후세대라고 하면 섭섭하다고 하시겠지. 내 나이가 어때서? 할 것이기에~ 그래서 필자는 글을 쓸 때마다 60세 이상은 젊은 오빠, 50세 이상은 꽃중년이라는 호칭을 붙인다. 70세 이상이 돼야 노후세대라고 하는데, 지금은 70세 이상도 팔팔해서 나이 구분하기가 어렵다.
부동산상담을 오시는 분 중, 열에 여덟은 여자 고객인데 여자분들 나이는 더구나 가늠하기 힘 든다. 목주름은 70정도 돼 보이지만, 구멍 뚫린 청바지를 입거나, 시원한 스커트를 입고 가발을 해버리면 50대로 보기 딱 좋은 세상이다. 어쩌다 늙었을꼬? 하루하루 가는 세월이 그저 야속하기만 하리라.
젊은 층이 즐겨 타는 외제 차타고 와서, 썬그라스 낀 체 사무실에 들어오면 관상 잘 보기로 소문난 윤정웅 교수도 헷갈려서 감을 못 잡는다. 집사러 온 손님일까, 땅 사러 온 손님일까? 분간하기 어려울 때는 얼른 악수를 해보면 안다. 손에는 그 사람의 재력, 능력, 정력, 나이, 욕망이 흐르고 있으니까, 특히 손바닥의 색깔이 중요하다.
지금 당신은 이 글을 읽다 말고,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손바닥 색깔을 보고 계시겠지? 흰색인가, 분홍색인가 하고~ 복이 있는지 없는지는 다음 칼럼에서 알려 드리겠다. 손은 두텁다고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얇다고 못사는 것도 아니다. 힘이 문제다. 죽고 싶은 사람 손에 무슨 힘이 있던가.
손은 그 사람의 힘이고, 마음이고, 저울이다.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손은 힘이 있다. 모든 일은 손이 먼저 간다. 마음은 하루에도 백번씩 변하지만, 결국 손이 움직여야 일이 매듭을 짓는다. 부동산을 사고파는 일도 손이 가야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되고, 손이 돈을 줘야 완결된다.
요즘 꽃중년세대나 노후세대들은 오는 사람마다 돈 들고 있기가 무섭다는 하소연을 한다. 돈 들고 은행에 가봐야 껌 값도 안 나오고, 좋은 상가는 돈이 부족해서 곁에 갈 수도 없고, 집은 더 이상 값이 오르지 않을 것 같아 갈 수 없으니, 5년 후나 10년 후 착한 값나올 부동산을 추천해달란다.
막상 부동산투자를 하려하면 길은 많아도 갈 길은 없음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신규분양 중도금대출은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았으나 9억 이상 주택은 혜택을 볼 수 없게 됐고,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는 6억, 지방은 3억 이상은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어 함부로 계약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돈 있는 사람들은 중도금대출을 받지 않아도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중도금 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은 서민을 힘들게 하는 일이다. 또 한 사람이 2건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없으므로 분양권투자도 틀렸다.
이제 신규분양시장은 빠르게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이며 건설사도 함부로 분양을 하다가는 미분양을 처리하지 못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1-2억 작은 여윳돈은 갈 갈이 막혀 버렸다. 그러나 부동산투자는 역발상으로 하는 사람이 돈을 번다.
땅은 귀신도 못 파간다는 말을 듣고 땅을 사려해도 돈이 적어 희망사항일 뿐이고, 한 다리 걸쳐 아는 사람은 여기저기 땅 사라고 하지만, 땅이란 게 자칫 20년이 흘러도 그 값 그대로 있는 땅이 많고, 땅 투자에는 경험이 미천하여 이 또한 믿을 수 없으리라. 투자를 하려거든 꼭 전문가의 조력을 받자.
재건축으로 가자니 값이 너무 많이 올랐고,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사서 월세를 받자니 개수는 늘어나도 수입이 약해 정주고 떠난 임이 돼버린다. 아무튼 지금처럼 경제도 불확실하고, 부동산시장도 뚜렷한 길이 없을 때에는 어디에 잔치가 열리고 있는지 잔칫집 옆에다 돈을 묻자.
경제를 바라보는 눈이 전문가마다 다르다. 지난 3년 동안 계속되는 불경기는 이제 바닥을 쳤고, 앞으로는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도 있는가 하면, 몇 년은 더 고생할 것이라는 전문가도 있어 앞을 가늠하기 힘들다. 그러나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음은 만고불변의 이치다.
부동산은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자연은 돼지 앞에 진주를 던져주지 않는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 사람인지 알고 살자. 자신을 아는 사람은 부동산투자에 실패하지 않는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거든 늦더라도 공부를 하자.
수원대 사회교육원 부동산학과는 부동산투자의 황금열쇠를 나누어 주는 곳이다. 지금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 중이다. 젊은 오빠도 오고, 꽃중년도 오시라. 나이 들어 대학교 다니는 사람이 제일보기 좋은 사람이다. 010-4878-6965 윤명선교수에게 전화접수하고, 가을부턴 가방 메고 학교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