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더라. 남자는 山, 여자는 나무라고~ 산이 없이 나무가 존재할 수 있을까. 또 나무 없는 산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나무와 산, 앞으로는 여자와 남자도 그런 이치로 생각하자. 나무는 산을 아름답게 꾸미고, 산은 나무가 자랄 영양을 공급하는 터전이다.
나무와 산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직장. 사회. 국가로 번져 산과 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세상이 돼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나무 때문에 온 국민들의 등짝이 욱신거리고, 정치. 경제가 멈춰서 버렸다. 치맛바람이 이렇게 무서운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으리라.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없으나, 그곳에서 치맛바람이 한 번씩 부채질을 할 때마다 애꿎은 53개 기업체에서는 안 좋아도 좋은 척, 없어도 있는 척 돈을 갖다 바쳤다. 급하게 돈을 마련하려면 사자어금니 같은 땅이나 건물을 팔았을 텐데, 아이고, 아까워라.
가난해서 법인세도 못내는 주제에 몇 십억씩을 바쳤다면 그 회사는 지금쯤 다리 몽당이가 부러져 있을 것이다. 그렇게 걷은 돈이 770억이 넘는다니 기가 막힌다. 어느 누구 노후대비해 주기 위해 십시일반 걷은 돈일까? 당신은 주먹만 한 아파트 한 채로 노후를 버티고 있는데 말이다.
몸통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안 봐도 비디오다. 그래서 국민들은 더 속이 상하고, 피가 끓고 있다. 나는 자식도 없고, 가정도 없어 친. 인척 비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수십 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논현동 최회장(최순실)이 푸른 집에 드나들며 “갑질”을 해버렸다.
푸른 집은 건물이다. 그 땅이 이상한 것일까? 대통령마다 임기 말이 가까워 오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니 말이다. 박정희 대통령 피살,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감옥. 김영삼 대통령 아들 현철의 소통령. 김대중 대통령 아들 홍일. 노무현 대통령 형 건평씨. 이명박 대통령 형 상득씨. 박근혜 대통령 친구 순실씨~
필자는 지금 청와대 터를 두고 원망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정치권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측근비리 아닌가. 대통령이 아무리 잘 하려해도 이게 안 된다는 것이다. 측근정치, 부패비리, 사법처리는 공식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권력의 누수상태가 오래 걸리면 그 다음 오는 것은 경제 위기다. 1997년의 한보사태와 기아차 부실은 2016년의 한진해운과 대우조선의 판박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수출급감, 저성장, 청년실업 등이 겹쳐 위기 일보직전이다. 요즘은 노사분규까지 심해져서 걱정이 더 크다.
잘못한 사람은 법에 따라 처벌을 받으면 될 일이고, 우리들은 엎질러진 물을 빨리 쓸어 담자. 그리고 기름진 산에서 푸른 나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한데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 지금은 너와 내가 없다. 오직 우리가 있을 뿐이다. 대선주자들부터 앞장서서 파산직전에 있는 “한국 호”를 살려내자.
세상의 이치가 남자는 산, 여자는 나무라고 한다면 부동산에서 남자는 토지고, 여자는 건물이다. 건물이 아름답게 잘 지어졌으면 값이 비싸다. 오늘부터 부동산재테크 잘해서 당신 마누라도 곱게 꾸며라. 그리고 토지가 있을 자리에 있어야 하듯이 남자들은 좋은 자리에서 열심히 돈을 벌자.
건물이 아무리 잘 지어졌어도 자리를 잘못 잡으면 허탕이다. 토지인 남자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부터 당신 남편이 좋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도록 적극 밀어주자. 건물 팔자는 토지팔자에 달렸다. 여자 팔자는 남자 잘 만나면 “쨍”하고 해 뜨고 달도 뜨더라.
세상은 시끄러워도 내일도 해는 뜬다. 한바탕 열을 내고 나면 감기는 낫는다. 사방이 막혀도 위쪽은 뚫려 있고, 좋은 세상이 오게 되면 부동산값은 오른다. 내년부터는 일반물가가 많이 오르게 된다. 그럴 때를 대비해 돈 남을 부동산에 투자하자. 돈이 남을 부동산은 개발지 토지라고 말씀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