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대 부동산시장 영향은
향후 4년간 미국을 이끌어갈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당초 상대적으로 온건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던 상황에서 예상 밖 트럼프의 당선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이상으로 전세계에 충격파를 주고 태평양 건너 우리나라에 까지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펼쳐질 트럼프 시대의 경제정책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경제 및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자.
트럼프 시대 경제정책은
먼저 경제정책은 미국이 당면한 경제현안인 경제 저성장, 경제불황, 국가부채, 기준금리인상에 대한 해결책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은데 개인 법인세 간소화와 소득세율 인하를 통한 경제 활성화, 불법이민자 규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1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로 경기부양,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반대하며 화석 에너지 개발로 에너지 자립, 통화정책 관련 정부의 통제권 강화와 옐런 미 연준 의장 교체로 금리인상 반대 및 약(弱)달러 유도 등을 정책이 예상된다.
또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민감한 부분인 통상정책은 기 체결한 FTA(자유무역협정) 전면 재검토와 강력한 보호무역, 중국 멕시코 등 불공정 무역행위(중국산 수입품 45%, 멕시코산 자동차 35%관세 등) 및 지적재산권 침해, 일본 중국 등 환율조작 등에 강력한 대응도 예상이 되는데 결국 미국 국익 최우선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2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간 통상마찰 심화, 한미FTA재협상, 반덤핑 및 환율개입과 대미 무역흑자에 대한 조치, 주한미군 분담금 확대 등 강력한 보호무역 확대정책과 불안심리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달러 엔화가치 상승과 신흥국 경제위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인 영향은
모든 정책이 양면성이 있듯이 트럼프의 정책 역시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호무역으로 전반적인 수출시장은 어려움이 있겠으나 미국의 공공인프라 확대와 화석연료인 화석 가스개발, 의약품 수입 개방 등에 따른 기회가 생길 수 있고 유가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으로써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됨으로써 부동산시장 역시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은 많이 낮아질 것 같다.
그리고 당장은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환율이 오를 수 있지만 트럼프의 약(弱)달러가 정책이 시행이 되면 달러환율은 안정을 찾을 것이고 그렇게 해서 미국경제가 회복이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당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1.3대책 효과와 맞물리 관망세는 짙어지고 약 보합세가 되겠지만 그만큼 당분간 정부의 규제대책이 나올 가능성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아직까지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많아서 당장 부동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
트럼프의 강한 발언과 이미지는 기성정치와 경제불황에 대한 분노를 이용하여 먹고 살기 힘들어진 미국인 특히 백인들의 강력한 미국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 트럼프의 선거전략일 가능성이 높아서 미국의 이익을 위한 정책들의 변화는 있겠지만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고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대응전략을 찾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