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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과 TK지역 집값 상승은 흐름을 달리한다
1980~2000년대만 하더라도 전국 집값 상승은 실물경제가 활기를 띄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는 동조화현상을 이루었다.



그러던 전국 집값 흐름이 2000년대 후반부터는 지역별로 각기 다르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2000년대 중반부터 대중국 특수 수출경기가 도래하니 마침내 2007년도엔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하는 등 큰 수출 호황을 맞았다.



대중국 특수 수출 호황으로 코스피지수가 뛰니 부동산 가격 즉 집값도 동시에 뛰었다.



경제가 좋아지면 주가와 집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경제논리가 아닌가



2000년대 대중국 특수 수출 호황으로 전국 집값이 동시다발적으로 뛰었으나 지방 PK, TK지역보다 특히 서울, 수도권 집값이 폭등했다.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면서 버블세븐지역(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목동, 평촌, 분당, 용인)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2001~2007년까지 서울, 수도권 그 중에서도 특히 버블세븐지역 집값이 폭등하여 2007년도에 정점에 이르니 2008년부터는 2001~2007년도에 전국 집값이 폭등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한 PK지역 집값이 2010년까지 3년동안 폭등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산 해운대구 모 주공아파트 20평대는 8500~9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까지 폭등했으니 가히 살인적인 집값 폭등이다.



2008~2010년 전국 부동산시장은 PK지역 집값 상승 독무대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2010년 3년동안 PK지역 집값이 폭등하니 2011년부터는 그동안 소외된 TK지역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2013년까지 3년동안 폭등했다.



이때부터 PK지역과 TK지역 집값 상승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2011~2013년은 특히 TK지역 특히 대구, 구미 소형아파트가 폭등했고 2014~2015년 상반기는 대구 수성구 중대형아파트가 폭등했다.



2013년에 TK지역 소형아파트 집값 폭등이 정점에 다달았고 2014년 4월 세월호 이후부터는 박근혜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니 TK지역 집값이 추락한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닌 것 같다.



2013년에 TK지역 소형아파트 집값 폭등을 뒤로하고 2014년 부터는 2007년 이후 집값이 추락하여 충분한 조정을 받은 서울 특히 강남권재건축이 폭등하기 시작하여 2016년까지 강남권재건축 등 그들만의 세상을 이루었다.



강남권재건축은 2016년에 꼭지점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작년 11.3 부동산대책 그리고 대통령 탄핵 사태 등으로 정치, 경제, 사회가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우니 집값 또한 기력을 잃고 말았다.



2016년 전국 집값상승률 상위 10곳을 보면,



상승률(5.82%) 1위가 부산 해운대구이고 서울 서초구, 서울 강남구, 경기 과천, 제주/서귀포, 서울 영등포구, 서울 송파구, 부산 동래구, 서울 마포구, 서울 양천구가 그뒤를 이었다.



작년 집값 상승률 상위 10곳을 보면 서울은 2014년부터 집값 상승이 시작하여 2016년에 정점을 이루니 당연한 현상으로 보이지만 집값 상승률 1위 부산 해운대구 집값 폭등은 작년에 전국 부동산시장에 나타난 특이한 현상 중의 하나이다.



작년 부산 집값 상승의 이유로는 서울 집값 상승에 편승한 측면이 있으며 또 김해공항확장이라는 개별 호재도 부산 집값 상승에 기인한바가 크다.



반면 2016년 집값 하락률 순위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10곳 중 8곳이 TK지역이다.



경북 구미(-4.04%)가 하락률 1위였고 대구는 달서·북·수성구·달성군 등 4곳이나 포함됐다.



TK 이외 지역은 경남 창원 성산구와 충북 청주 상당구 2곳 뿐이었다.



2014년 4월 세월호 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니 TK지역 집값이 폭락했고 특히 대표 TK지역인 구미, 대구 집값이 폭락한건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닌 것 같다.



그러면 올해부터 전국 집값의 향방은 어떠할까?



올해 대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반기문주, 문재인주 등 대선주가 판을 치는데 부동산시장 역시 이러한 대선과 관련하여 움직이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는 대표 대권주자로 반기문, 문재인을 드는데,



아시다시피 반기문 대통령 후보와 연관된 지역은 충청, TK, 강원이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연관이 있는 지역은 수도권, PK, 호남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얼마전 [한경·MBC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의하면 25.1% 문재인, 수도권·호남·PK 우세이고 19.7% 반기문, 충청·강원·TK 1위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대선 후보 인기 지역에 따라 집값이 움직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지만 2017년 이후 집값의 향방은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PK지역, 반기문 후보가 당선되면 TK지역 집값 상승에 유리한 측면이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2016년에 강남권재건축이 꼭지점에 다다렀으니 2017년 부터는 2014~2016년 3년동안 충분한 조정을 받은 TK, 충청지역 집값이 움직일지, 아니면 2016년 집값 상승에 두각을 나타낸 PK지역 집값이 움직일지는 그건 두고봐야할 일이다.



대선 결과에 따라 지역별 집값이 춤을 추는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지만 정치에 따라 지역별 집값이 움직이는건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닌 것 같으며 올 대선과 관련하여 작년말부터 충청 대표도시 대전의 집값이 움직이기 시작하는건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다 같은 경상도 지역이지만 이상 여러가지 이유로 PK과 TK지역 집값이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집값 상승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정치에 따라 지역별 집값이 움직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PK과 TK지역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사뭇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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