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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투자다.
젖먹이가 두 손을 폈다, 쥐었다 하는 행동을 감탄사로 쥐엄쥐엄이라 한다. 지금은 기억나지 않겠지만, 당신도 쥐엄쥐엄을 하면서 엄마 젖을 먹고 자랐을 것이다. 쥐엄쥐엄 다음 단계는 도리도리다. 고개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돌리는 동작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도리도리를 하면서 자라는 세대는 얼마나 좋을까? 그 애들이 40-50대가 되면 이 글을 읽는 우리세대는 북망산천에서 진달래 피기만을 기다리겠지. 도리도리 다음 단계는 일어서기다. 일어서기가 끝나면 금방 걷는다.



부동산투자도 쥐엄쥐엄부터 시작해서 걷는 일을 마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간혹 부모 덕분에 곧바로 걷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나 초등학교 공부를 거치듯 부동산투자도 쥐엄쥐엄부터 시작하는 게 원칙이다.



젖먹이가 학교를 마치고, 군대를 다녀오고, 취업을 하기 까지는 파란만장한 곡절을 거쳐야 한다.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마쳤느냐. 중도 하차하였느냐는 오로지 부모에 달렸다. 부모! 당신의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지 이제는 알리라.



1970년 이전에는 낳아 놓기만 하면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건, 공장을 가건 제몫을 하고 자랐는데 의술이 발달하지 못하여 1/3은 10세 이전에 홍역이나 학질로 죽었다. 그래도 워낙 많이 낳았기 때문에 지금 50대 이상 인구(베이비부머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근래 들어 50플러스, 50더하기 또는 인생 2막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50세까지 인생 전반전을 살고 후반전에 진입했다는 말이다. 운동경기도 그렇지만, 인생도 후반전이 중요하다. 후반전의 쥐엄쥐엄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종료 10초를 남겨놓고 골을 넣는 축구경기도 있다. 따라서 사람이 사는 일도 언제 복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죽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노라면 누가 알겠는가? 엊그제 사놓은 손바닥 크기의 땅덩이가 10억으로 변할지~



며칠 전 88세의 노인이 자녀 3명을 데리고 땅을 사러 왔다. 이 노인은 아직도 팔팔하여 깨알 같은 명함 글씨도 다 알아보더라. 자녀 3명 명의로 2억짜리 땅 3개를 사는데 자녀들의 말인즉, “땅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십니다.”



노인은 자신이 쓸 돈 놔두고 나머지 돈은 자녀들에게 땅을 사주는 셈이다. 워낙 땅을 좋아하는 노인이기에 현금은 안 준단다. 이 자녀들은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겠지. 부와 가난은 이래서 대물림 될 수 있다. 가난의 대물림이거든 당신 세대에서 밧줄을 끊어라.



가난의 밧줄을 끊으려면 어찌해야 할까? 젖먹이가 바로 일어서려다가는 몸만 다친다. 쥐엄쥐엄부터 다시 시작하자. 세월을 꼭 붙잡고 5천만 원, 1억, 순차적으로 다시 시작하면 100세 무렵에는 작게나마 보람을 느낄 것이다.



돈이 모아져도 투자방법을 잘못 선택하면 돈만 버린다. 월세 받는다고 원룸 사고, 지은 지 20년 된 아파트 재건축 바라보고 사거나, 뻔히 공실인 줄 알면서 작은 상가 사면 돈만 손해 본다. 개발호재 없는 땅도 그렇고,



그러나 늙어서 자녀들에게 재산 나눠주는 사람은 대부분 땅 투자를 즐겨 하는 사람들이다. 땅 투자는 과녁을 빗나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고, 인내심이 강하면 언젠가 큰돈을 만질 수 있다. 앞으로도 부동산투자는 장기전으로 가는 게 옳다.



누구나 늙어지면 마음이 급해진다. 누구나 늙기는 쉽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려운 법, 나는 늙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지 마시라. 늙는 건 보편적인 현상이고, 아름답게 늙는 건 선택적이다. 우리들은 선택적으로 늙자.



장례식장에 가면 자녀들이 코가 석자나 빠져있는 집도 있고, 표정이 밝은 집도 있다. 코가 석자나 빠져 있는 집은 망인이 빚쟁이거나 남겨 놓고 간 유산이 없는 집이고, 표정이 밝은 집은 작은 아파트나 땅뙈기를 놔두고 간 집안이다.



당신의 장례식장에서 자녀들이 웃게 하려면 어찌해야 할까? 글을 쓸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수도권 개발예정지 또는 개발지 부근의 농림지는 순차적으로 풀린다. 지역이 바꿔지면 평당 몇 십만 원의 차이가 난다. 남이 하면 투기라고 하겠지만, 내가 하면 투자다.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관은 한없이 불안한 시기다. 소크라테스가 유명한 이유는 악처를 잘 다루었기 때문이라 하지 않던가. 불안한 시기도 이겨내고, 악처도 이겨내자. 추녀 끝에 걸어놓은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 법이다.



어느 날 퇴계 이황에게 제자 김취려가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스승님, 어찌 살아야 보다 발전된 삶을 살 수 있겠는지요?”

“자네는 아직 젊었으니 뭐가 걱정이겠나. 작은 돌멩이가 쌓이고, 쌓여야 큰 성을 이루는 법일세. 쉬지 말고 노력하시게”



당신은 지금 순간에도 보다 발전하기 위해 직장일이 끝나면 헬스도 다니고. 영어학원도 다니겠지. 그러나 그것 한두 가지로 발전할 수는 없다. 적더라도 돈이 불어는 일에 몰두하자. 적은 돈이 쌓이고, 쌓여야 큰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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