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는 배를 타고 딱 한 번 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 강 저편에 닿으면 배를 버리고 뭍으로 가서 마을로 들어가게 돼있다. 육신은 버리고 가는 배요, 영혼은 마을로 들어가는 나그네다. 당신도 지금 배를 저으며 뭍을 향해 가고 있다.
가는 동안 노를 잘 젓는 게 중요하다. 풍랑도 피해야 하고, 파도도 잘 넘어야 한다. 잘 피하고, 잘 넘기 위해서는 통할 때를 알아야 한다. 몸속에 흐르는 피가 잠시 멈추게 되면 어떻게 되던가. 바로 죽게 된다.
피는 젊어서나 늙어서나 항시 잘 돌아야 한다. 그래서 피를 잘 돌게 하기 위해 돈의 대명사인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배가 뭍에 도착하기까지는 누구에게나 돈은 필요하다. 인생의 휘발유는 돈과 건강이기 때문에,
부동산투자로 돈을 벌려면 어느 곳, 어떤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할까? 이것만 알면 많이 벌건, 적게 벌건 돈은 벌게 돼있다. 투자를 할 때는 두 마리 토끼 중 한 마리라도 잡을 수 있는 부동산이라야 한다.
두 마리 다 잡으면 좋겠지만, 세상 일이 그리 쉽게 되던가. 한 마리는 꼭 개발이 있을 지역의 부동산이라야 하고, 다른 한 마리는 인플레를 방지할 부동산이라야 한다. 잡힐 때는 두 마리가 함께 잡힐 때도 있더라.
요즘처럼 유동성이 풍부할 때는 두 마리가 함께 잡히기 십상이다.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이 모두 정치적 안정권에 돌입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풀었던 돈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해 몸부림 치고 있다.
돈은 몸집이 불어나고 갈 곳을 찾지 못하면 부동산을 사게 되고, 부동산값은 오르게 된다. 그러한 징조는 서서히 시작되고 있고, 2019년경에는 1억이 지금의 5천만 원보다 가치가 하락할 것이다.
돈을 자녀들에게 주자니 증여세가 무섭고, 집을 사서 세를 주자니 2주택이나 3주택이 되어 양도세가 무섭고, 돈을 묻을 곳이 마뜩찮아 오늘도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와 부동산사무실(“21세기부동산힐링캠프”와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의 문을 두드리는 부자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통할 때를 알려면 어떤 부동산을 사야 할까? 부동산투자는 돈 + 세월이요, 요즘은 서평택 일대의 토지를 눈여겨보시라는 말씀을 드렸다.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 화양경제신도시, 국가산업단지, 평택항 차이나타운 공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또 삼성과 엘지는 내년에 입주하고, 미군부대는 금년에 입주를 거의 끝내며 평택역과 지제역은 1호선 전철, 국철, 고속철도가 모두 서는 곳이다. 잔칫집은 시끌벅적하다. 그런 곳이라야 먹을거리가 생기는 법이다.
부동산투자의 먹을거리는 결국 노후대책으로 연결된다. 노인(老人-나이든 사람)으로 살기보다는 노인(努人-노력하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하자. 그러려면 노후가 튼튼해야 한다. 내 뜰에 꽃이 아름답게 피울 수 있도록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 되자.
사람들은 대개 꽃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꽃을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럼에도 직접 꽃을 심을 줄은 모른다. 당신은 꽃을 직접 피우는 사람이 되시라. 적게 가진 자의 기쁨보다는 많이 가진 자의 즐거움이 낫다고 하더라.
사람은 매일 늙어가도 돈의 가치는 젊어진다. 즉, 돈의 가치는 늘 떨어져서 액면만 올라가게 된다. 서울 목동에서 30년 전에 샀던 2천만 원짜리 단독주택은 지금 5억이다. 20년 전에 안산에서 1억짜리 아파트도 지금 5억이다.
8년 전 수도권 남부 평택. 안성. 용인에서 평당 50만 원짜리 농경지는 지금 평당 5백만 원인 곳도 있다. 팔자는 자신이 잘 나서 뒤집어 지는 게 아니라 세월을 잘 타고 나도 뒤집어 질 때가 있다. 당신의 팔자도 어서 뒤집어 지시라.
부동산은 인플레를 잡아먹는 귀신이다. 부동산투자는 60대를 잘 이겨내야 한다. 50대는 지성의 평준화가 이루어지지만, 60대는 물질의 평준화가 이루어진다. 그런 60대에 돈을 모아야 남은 40년을 잘 살 수 있다. 100세까지 오래오래 살겠다고 하면 기분이 좋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