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팔 사람은 빨리 팔아야,
부동산시장에서의 수요층은 베이비부머(55년-63년)세대나 에코세대(64년-80년)로 나누지만, 노래방에 입장하는 손님들은 신세대와 낀세대, 쉰세대로 나뉜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월세가 보장돠는 상가주택을 찾고, 에코세대는 강남과 가까운 아파트의 전세나 월세를 찾는다.



노래방에 들어가자마자 신세대는 맨 뒷장부터 찾고, 낀세대는 벽에 붙여 놓은 곡목을 보거나 노래책 중간에서 찾는다. 쉰세대는 어떤가? 노래책 앞부분을 찾다가 글씨가 보이지를 않아 불빛에 비춰 본다. 그래도 번호를 찾지 못하면 “아무거나”다. 노래방에 “아무거나”라는 제목은 없다.



부동산투자에서도 “아무거나”는 없다. 오로지 강남의 아파트요, 평택 고덕의 아파트고, 부산 기장의 아파트다. 강남은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아랫목이다. 아랫목이 따뜻해지면 윗목도 따뜻해지건만, 요즘 시장은 어찌된 일인지 온돌효과가 전혀 없다. 우리 집은 값이 오르지도 않았는데 대책이라니 어쩌란 말인가?



강남 따로, 강남 아닌 곳 따로 돈이 되는 곳만 한 두 달 잘 놀더니 대책이 나온 6월19일부터는 조용하다. 뛰는 노루만 잡는다는 대책의 핵심은 잘 알겠지만, 여유돈은 어디로 흐를지 알 수 없다. 수도거성(水倒渠成)이라, 물이 흐르면 도랑은 자연히 생기지 않겠는가. 대타로 인기 없었던 오피스텔이 등장하시겠지.



사람은 누구나 구슬 열 개를 지니고 산다. 구슬은 행운의 구슬인 흰색구슬과 불행의 구슬인 검은색 구슬이 있다. 모두들 흰색구슬만 가졌으면 좋으시겠지. 그러나 하늘은 공평해서 흰색과 검은색을 섞어서 준다. 흰색구슬 8개와 검은색 구슬 2개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 그와 반대인 사람도 있다.



복이 없어 흰색구슬 2개만 받았다 해도 2개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은 바뀌게 돼있다. 흰색구슬을 많이 받았다 해도 이를 잘못 굴리면 검은색 구슬이나 마찬가지가 되므로 단 하나의 흰색구슬일지라도 기회를 맞춰 쓸 곳에 잘 쓰면 부자가 될 수 있고, 이게 바로 부동산투자다.



부동산투자는 순리대로 하는 게 좋다. 기회가 왔다 싶으면 잡아야하고, 그걸 놓치는 사람은 바보다. 수시로 변하는 게 부동산시장이기 때문에 들어가고 나올 때를 잘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대책이 나올 때는 우선 거래가 멈추기 때문에 팔아야 할 사람들이 고통을 겪게 된다.



사야 할 사람은 느긋하지만, 시장은 수요와 금리. 경제 여건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지만, 이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꼭 사야할 사람들은 시장이 바닥이라고 외칠 때 얼른 사는 게 답이다. 살 때는 좀 더 주고 산다는 마음으로 사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파트 분양권시장이 막히게 되고, 전국 40개 지역이 주택청약조정지역으로 묶이게 되면 여유돈은 어디로 갈까? 1)오피스텔 2)작은 상가 3)상가주택이나 점포주택 4)토지로 수요가 몰리리라. 이 중에서 인플레를 커버하고, 값이 오를 땅은 수도권 외곽 개발진행중인 서평택 같은 곳이다.



집은 살려고 있고, 땅은 돈을 모으려고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크게 꿈을 꾸면서 그 꿈을 현실로 착각하고 살게 마련이다. 꿈과 비전은 갖되 너무 큰 욕심은 부리지 말자. 총각이 욕심을 부리면 장가를 못가고, 처녀가 욕심을 부리면 시집을 못 간다.



욕심 부리다 나이 40이 넘게 되면 환갑이 눈앞에 보이고, 아들딸이 늦는 게 아니라 손자. 손녀가 늦게 된다. 부동산투자도 욕심을 부리면서 크고 좋은 것만 고르려다가는 아차 하는 사이 나이 60을 맞게 된다. 집과 마누라는 작아도 좋고, 땅과 상가는 사람발길 잦은 곳이 최고다.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