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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는 눈이 보배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평등은 신이 모든 사람에게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준 것이다. 진시황이나 김일성 같은 사람은 두 번도 살고, 세 번도 살고 싶었으리라. 몸에 좋다는 건 다 먹어봤을 테고, 건강을 위하는 일이라면 별짓을 다해봤겠지만, 두 번 인생은 천만의 말씀이다.



언젠가는 가는 게 기정사실이다. 갈 때까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이게 문제다. 건강하게 잘 살다 가면 복 있는 사람이고, 가난하게 살면서 병에 시달리다 가면 지지리 복이 없는 사람이다. 당신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시겠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지난 세월은 집이라도 사서 팔면 돈이 생겼는데 요즘은 주택시장 문 앞에 철조망이 가로 막혀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강남의 신규분양시장은 청약비율이 몇 백대 1이어서 함부로 접근할 수도 없다.



눈 먼 저금리 뭉칫돈은 갈 곳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조심하시라. 갈 곳이 없어 서성거릴 땐 옆구리만 찔러도 넘어지는 게 사랑이고 부동산 구매심리다. 결혼 잘못하거나 부동산 잘못사면 평생 원수요, 한이 맺히게 된다.



집을 사자니 두 채나 세 채가 되어 중과세에 해당하고, 자녀에게 사주자니 대출도 까다롭지만 세금이 겁나고, 상가를 사자니 돈이 부족하고,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사자니 양에 차지 않고, 토지를 사자니 안 해봐서 모르겠고,



필자의 사무실에 들어오는 고객은 첫인사가 ‘부동산 복이 있겠습니까?“라고 묻는다. 얼굴에 부동산 복이 있다고 글이라도 써 있다면 좋으련만,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부동산 복이 있으니까 부동산과 인연을 맺기 위해 부동산사무실을 찾아오지 않겠는가?



이미 절반의 복은 받은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선택에 있다. 인생이란 새로운 희망을 찾아 항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선뜻 새 길에 나서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선택은 새 길에 있고, 부동산투자는 용감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용감한 사람이라야 자신만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1-2억, 3-4억의 돈,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리라. 부동산투자로는 참 어중간한 돈이다. 본인 입장에서는 크고 많은 돈이지만, 반반한 땅 100평이나 200평 값밖에 되지 않은 돈이다. 더 큰 문제는 돈이 있어도 어느 지역에 묻어야 할지 그게 답답하리라.



부동산투자는 ‘돈과 세월의 조합’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나중에 팔았을 때 이익이 있어야 투자하는 맛이 난다. 여행과 청춘은 지나봐야 아름다운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투자도 그렇다. 우물쭈물 하는 사이 값은 오르고 차는 늘 떠나게 된다.



어느 기업도시에서 분양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비율이 2916대1이었고, 어느 필지는 1만9341대 1이라는 기사를 보셨으리라. 그 사람들은 다 영리한 사람들이다. 옛날 같으면 다들 갭투자할 사람들이었는데 토지시장으로 몰린 것이다.



지금도 집에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계대출이건, 기업대출이건 돈만 빌려주면 집을 사는데 쓴다. 올해 8월까지 대기업 은행대출금은 1조1천억이고, 중소기업대출은 29조4천억이다. 이중 상당한 돈이 주택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주택시장에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재테크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1)신규청약시장에 양극화가 심하고,

2)기존주택이 팔리지 않아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없고,

3)외곽지역이나 지방에 미분양이 쌓이고,

4)대출이 까다로울 때는 집 팔고 사는 일은 2-3년 보류하는 게 좋다.



그런대로 살만하거든 살던 곳에서 사는 게 좋다. 학생들은 학군이 편리한 곳으로 따라가면 그만이고, 직장인들도 출퇴근하기만 좋은 곳으로 가면 그만이지만, 집에 남는 사람은 주거지가 바뀔 때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건강하던 사람들이 이사 가자마자 시름시를 앓다가 죽는 일이 있다. 낯이 설고 환경이나 주위 인프라에 정을 붙이지 못해 마음에 병을 얻게 되고 새집증후군이 심하여 혈관이나 심장에 장애를 받아 죽게 될 수도 있다. 노인들 계신 집은 조심하시라.



지금은 재테크 목적으로 집을 사는 시기가 아니다. 기다리는 일도 돈을 버는 일이 될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늙기 시작하고, 주어진 날들이 줄어들지만, 기다릴 땐 기다리는 게 옳다. 어수선할 때 길을 떠나면 마음이 편치 않다.



돈을 벌려면 남들과 같은 방향을 봐야 한다. 지금 뭉칫돈을 쥐고 묻을 곳이 없거든 남들이 보는 방향을 보자. 지금 투자자 모두가 보고 있는 방향은 개발지나 개발예정지 토지요, 사람 많은 곳 상가다. 같은 방향을 잘 보는 사람이 부동산복이 있는 사람이다.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차이나 머니가 홍콩. 베이징. 상하이를 들쑤시고 있다. 북미지역도 돈이 남아돌아 샌프란시스코. 벤쿠버. 몬트리올. 뉴욕 등지의 부동산을 들쑤시고 있다. 당신은 어디로 가시겠는가?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와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에서는 당신에게 딱 맞는 토지를 추천해드리고 있다. 사고 안 사고는 본인의 자유요, 사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평택에 정을 붙이고 싶거든 얼른 전화하고 다녀가시라. 살림에는 눈이 보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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