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은 한때 집값이 폭등하여 명성을 날린 지역으로 버블세븐지역의 한군데로 불리었다.
버블세븐지역이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던 2006년 무렵에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일곱 지역. 서울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목동, 경기도의 용인시, 분당 신도시, 평촌 신도시를 이른다.
버블세븐지역의 집값이 폭등한 2006년만 하더라도 용인시 신규아파트에 당첨이 되면 분양가의 배 정도로 올라 집주인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곤 했다.
그러던 용인 집값이 2008년 미국발 금융쇼크로 꺾이기 시작하여 작년 2017년까지 10여년동안 끝없이 속락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란 말이 딱 맞는 행태다. 이 기간동안 버블세븐지역 중 유독 용인 집값만 한없이 내렸다.
일례로 용인 모 택지개발지구내 40평대 아파트는 한때 7억5천만원하던 것이 4억원 정도로 떨어졌으니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다.
2010년대에 들어서 판교.위례.광교신도시 등은 프리미엄 아파트가 되었지만 동탄2.용인.양주신도시 등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가 되었다.
그러나 세상, 부동산의 이치는 이들 신도시 집값을 영원히 암흑의 터널속에 가두어 놓지는 않는다.
집값 상승은 다 때가 있다.
그동안 지극히 소외된 동탄2.용인.양주신도시는 최근 강남권재건축의 기세가 꺾이자 상대적으로 탄력을 받아 올 2월부터 집값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이들 지역의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용인 집값이 오르면 왕년의 명예를 되찾으려나
필자가 보건데 2014~2017년까지 4년동안은 강남권재건축을 포함한 서울 집값 전성시대이고 이제 2018~2021년까지 4년동안은 그동안 저평가된 동탄2.용인.양주시 등 시대가 되지 않을까 한다.
경부축은 서울에서 위례~판교~분당~용인.광교~동탄2신도시까지 큰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 라인에 현재 동탄2신도시를 배후로 하는 동탄역 SRT가 개통되었고 GTX가 2023년에 개통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강남으로 통하는 길은 돈이 굴러 들어오는 길이다.
용인의 호재를 살펴보면,
1) 용인은 GTX-A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GTX 노선은 GTX-A, GTX-B, GTX-C 노선으로 구분이 되는데 그 중에서 GTX-A 노선이 가장 황금노선이며 GTX-A 노선 사업 추진 속도는 GTX 3개 노선 중 가장 빠르다.
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의정부~금정)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GTX-A 노선 정거장은 파주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으로 이어지는 10개소에 마련된다.
GTX-A 노선이 2023년에 개통될 경우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19분만에 도달하니 가히 교통혁명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2) 용인시가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첨단산업 유치를 포함하는 대규모 경제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중 구역지정을 마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신도시 조성이 추진되는 곳은 경부·영동고속도로의 교차점인 신갈JC부터 풍덕천동 경계에 이르는 구간의 경부고속도로 동·서 양축으로 주변을 포함하면 100만평 이상의 신도시 건설이 가능하다.
이 경제도시안에 GTX-A 용인역이 들어서며 용인역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15분만에 갈 수 있다.
또한 경제도시안에서 용인역과 구성역이 연계되어 분당선 이용이 용이하다.
용인시는 이 구역 전체의 40%를 산업용지로 정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산업기술)가 융합된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기업도시가 들어서니 집값이 아파트 분양가의 배 정도 올랐는데 향후 이 용인 경제도시내 아파트 분양도 기대가 크며 경제도시 주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06년에 버블세븐지역으로 불리던 용인이 2008년 미국발 금융쇼크로 집값이 폭락하기 시작하여 10여년을 집값 폭락으로 고통을 겪다가 최근 강남권재건축의 기세가 꺾이자 올 2월부터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10여년의 침체에서 벗어나 대세상승으로 가는 길목이 아닌가 한다.
지금 수도권신도시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신도시는 동탄2.용인.양주신도시 등이다.
집값 상승에는 다 때가 있는데 강남권재건축이 고개를 숙인 이즈음 강남권 집값의 갭을 메우기 위해 올 2월부터 용인 수지를 시발점으로 하여 용인 집값이 대세상승의 신호탄을 쏘았다.
지난 4년동안 강남권 집값이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주도했는데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동안은 저평가된 동탄2.용인.양주신도시 등이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은 강남권재건축처럼 한없이 올라갈 것 같이 보여도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고 동탄2.용인.양주신도시처럼 한없이 내려갈 것 같아도 언제 그랬다느냔듯이 상승세로 돌아서 얼굴을 바꾸곤 한다.
수도권에서 저평가된 동탄2.용인.양주신도시를 눈여겨 보시라
이들 신도시의 집값은 대세상승 초기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