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매일같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일을 하기 위함이고, 일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다. 이미 번 돈을 더 크게 불리기 위한 방법은 투자요, 대표적인 투자방법은 특별한 기술이나 실력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부동산재테크다.
따라서 부동산투자는 모아놓은 자본 + 자본을 가동할 수 있는 기회 + 투자가치가 있는 부동산 + 마음의 결정이라는 4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이 4가지 조건 중 한 가지만 빠져도 돈에 대한 그리움을 이룰 수 없게 된다.
어릴 적에는 어른이 그립고, 어른이 되면 돈이 그립고, 노후가 되면 돈과 건강이 그리워지는 게 인생살이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을 것인즉, 돈과 건강보다 더 그리운 사람이 있으신가?
우리들의 삶은 한 점, 한 점 놓는 바둑 같은 것이어서 좋은 수를 놓을 수도 있고, 악수를 놓을 수도 있다. 좋은 수를 많이 놔야 하고, 나쁜 수를 적게 놔야 하기 때문에 위 4가지 투자요건을 적당히 잘 갖추면서 살아야 한다.
그런 연유로 필자는 프로바둑기사를 좋아한다. 바둑을 좋아하는 분들은 생각이 깊고 언동이 무겁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전 8단 프로기사님이 필자의 사무실을 찾아와 서평택 토지에 점을 찍었다. 그것도 길이 없는 맹지에~
이 프로기사님은 많은 생각을 하다 한 수를 놨는데 좋은 수의 바둑을 둔 것일까, 악수를 둔 것일까? 두고 봐야 알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좋은 수를 놨다고 생각한다. 개발지는 입지가 우선이고, 나중에 무슨 자리가 될 것인지는 각자 복불복이니까.
트럼트 대통령이 쓴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은 부동산투자방법과 일맥상통한다. 부동산투자를 하실 때 여러분들도 꼭 이런 내용들을 참고하시라. 1)크게 생각하라. 2)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3)신념을 위해 저항하라. 4)입지보다 전략에 주력하라. 5)지렛대를 사용하라. 6)사업을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어라.
지금 트럼프는 남부회담도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 미국은 대북제재만 풀고 돈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대라는 식이다. 김정은이야 돈 받고 핵 포기하면 되겠지만, 인근 국가들은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죽을 맛이다.
결국 나라가 되건, 국민이 되건 돈 없으면 허탕이다. 앞으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돈이 있어야 한다. 노인정에도 계급이 있다. 60세는 어른행세도 못하고, 65세쯤 돼야 지공선사(지하철 공짜로 타는 어르신)로서 겨우 청소당번이 된다.
70세쯤 되면 가장자리에 앉고, 80세가 되면 중간자리에 앉는다. 90세는 복판에 앉고, 100세는 누어계신다. 그러나 나이가 어려도 가끔 술이라도 한잔씩 사는 돈이 있는 노인은 아무데나 앉을 수 있다.
90세 된 노인에게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하십니까?’물어보면 모두들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젊어서는 능력이고 늙어서는 돈인데 어찌해야 할까? 젊어서 세월을 붙잡을 능력이 없다면 늙어서는 돈이라도 가져야 하리라.
한국 사람들의 재테크 수단인 집 사서 팔고, 분양권 사서 파는 장사수단을 정부에서 막아버려 집값은 강남도 추풍낙엽이고, 여타 지역들의 기존주택시장도 여름 소나기에 떨어지는 낙화신세다. 이제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서울에 빈집은 60만 가구, 수도권 빈집은 50만 가구인데 모두들 재건축이나 재개발 바라보고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만, 그게 어느 세월에 될지 알 수 없다. 이럴 땐 투자의 뱃머리를 돌려 되는 종목에 투자함이 당연하리라.
그러나 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기회다. 앞으로 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시계바늘이 멈추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같다. 오늘까지 잘못했던 사람들은 잃어버린 세월을 복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내년부터는 돈이 엄청 쏟아질 것이다.
투자는 중요하다. 당신에게 묻노니 부실한 신품을 선택하시겠는가? 견고한 중고품을 선택하시겠는가? 당신이 중고품이거든 견고한 중고품이 되자. 그리고 부동산도 견고한 중고품으로 준비하고, 패기보다는 노련한 경륜을 앞세우자. 견고한 중고품은 귀신도 못 파가는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