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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무슨 일이?
요즘 부동산투자자들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 집을 사자니 주택투자는 끝난 것 같고, 땅을 사자니 경험도 없으려니와 어디 가서 어떤 땅을 사야할지 모르겠다.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 등 작은 상업용 건물을 사자니 어쩐지 마음에 차지 않고, 월세가 잘 들어올까? 찝찝하다.



부동산전문가 다섯 사람에게 ‘어디 가서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모두가 평택이라고 말을 한다. 요즘은 구름도 쉬어간다는 평택이다. 그렇다면 평택 중에서도 어디 가서 어떤 부동산을 사야 한단 말인가. 투자는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문제다.



평택은 수도권 남부에 자리 잡은 곳으로 마지막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다. 지제역과 평택역은 전철, 국철, SRT가 서는 곳이고, 인천, 일산, 의정부에서 오는 GTX 1. 2. 3선의 종점이 될 곳이다. 수도권 최고의 교통요지로 자리 잡는다.



고덕신도시 남부에 둥지를 튼 삼성전자단지와 팽성읍에 자리 잡은 미군부대는 10년 전에 개발이 시작된 곳으로 이미 땅값이 올랐고, 개발도 마지막 단계에 있어 그 부근 투자로는 늦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120만 평의 삼성전자단지는 명실공이 아시아 최대의 산업단지로서 축구장 400개 크기가 넘고, 평택의 주춧돌이 되었다. 2050년까지 존속할 미군부대 역시 평택남부의 소비도시로 변할 것이고, 2018년이 입주완료다. 호재지역은 삼정리. 대반리. 길음리. 신왕리. 교포리. 창내리 지역이다.



평택 서부의 젖줄은 서해안 복선전철이다. 구도심 안중읍에는 역이 생긴다. 신안산.(여의도 연결선) 송산그린시티. 화성시청. 향남을 거쳐 오는 전철은 안중역에서 머무르고, 아산 인주. 예산충남도청을 지나 충남 홍성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황산리. 인광리. 덕목리. 삼정리. 금곡리 지역은 역세권의 직접 수혜지가 된다.



서해안 복선전철은 원래 2020년 개통이나 1-2년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공정은 35%정도 된다. 안중역에서 차로 10분 거리는 역세권이 되기 때문에 그 부근의 토지가 투자대상이 되고, 농림지에서 관리지역까지 다양하다.



시세는 평당 25만 원에서부터 150만 원선이다. 2-3년을 내다보는 단기투자가 아니고, 6-7년이나 10년을 바라보는 장기투자이기 때문에 빚으로만 투자해서는 안 된다. 10년 기간으로 봤을 때 투자금의 5-10배를 예상한다.



평택항 1산업단지는 지금도 확장중이다. 포승읍 홍원리와 원정리 방면으로 계속 확장이 되고 있어 그 방면의 값싼 땅이 거래되고 있다. 기존 산업단지 밑으로 2산업단지가 3년째 건설 중이기에 내기리. 희곡리. 신영리. 방축리. 권관리 부근의 땅값이 뜨겁다.



2산업단지를 따라 길게 해변에 늘어지는 산업단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인 차이나 타운이다. 이곳은 아시아 최대의 관광단지와 쇼핑거리로 꾸며질 곳이다. 현덕면 방축리. 장수리. 권관리 일대가 될 것이기에 매물이 나오기 바쁘게 사라진다.



2산업단지 밑으로 바다가 메워지는 곳은 산업물류 신도시가 세워지는데 1일 상주인구 10만이 움직이게 된다. 거주가 목적이 아닌 작업이 목적인 도시로 꾸며진다. 그 부근에서 뜨는 케이블카는 현덕면 기산리와 대안리 방향으로 온다.



평택항에는 실크로드(비단길)가 설치되는데 국제시장의 성격을 갖는 곳이다. 아무나 장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유엔을 통과해야 하는데 작년 하반기에 이미 통과 되었다. 지금은 기업청 지을 자리를 물색 중에 있다. 이상과 같은 개발 내용을 보면 평택항은 새 옷으로 갈아입을 게 분명하다.



평택을 산업도시로 꾸민다 해도 아파트를 전혀 짓지 않을 수는 없다. 평택항 확장으로 불어나는 인구는 약 60만이다. 이 인구를 수용할 곳이 화양경제신도시다. 평택항의 배후도시가 되고, 아파트. 주택. 녹지. 공원. 대학병원. 구청 등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2023년 경 평택의 인구는 130만이 되고, 석정리. 성해리. 학현리. 방림리가 수혜지가 된다.



평택항과 화양경제신도시는 안중역 개통에 맞춰 2020년 끝낼 예정이었지만, 1-2년 공사가 늦어질 것이고, 주변은 산업시설과 주택시설을 세우기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투자는 지금처럼 값이 오르기 시작할 때가 적기다. 투자했거든 느긋하게 기다리자. 그리고 짐은 자신의 힘에 맞게 짊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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