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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1등 투자자다.



우리들이 가는 길에는 큰 길이 있고, 작은 길이 있다. 큰 길은 대개 넓은 길이고, 작은 길은 좁은 길이다. 넓은 길만 다녔으면 좋을 것 같지만, 세상살이는 오히려 좁은 길로 가는 일이 많다. 지금 당신이 가는 길은 넓은 길인가? 좁은 길인가?



부동산투자도 큰 투자가 있고, 작은 투자가 있다. 큰 투자란 투자금액이 많은 투자요. 작은 투자란 투자금액이 소액인 투자를 말한다. 얼마부터 큰 투자로 봐야 하고, 얼마 이하는 작은 투자로 봐야 할는지는 투자의 대상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느 재벌에게는 돈 1억이나 2억이 있으나마나한 돈이겠지만, 월세 살이 서민입장에서 1억이나 2억은 생전가도 만져보지 못할 돈이기에 평소 돈을 다루는 주체에 따라 크고 작음을 논하는 게 옳으리라.



즉,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10억짜리 땅을 사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갑돌이 아범이 10억짜리 땅을 샀다면 읍면이 왈칵 뒤집힐 것이다. 당신도 어서 10억짜리 땅을 사도 세상이 놀래지 않을 사람이 되시라.



큰 길은 다니기도 편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으며 많은 물자를 운송할 수도 있다. 투자도 큰 투자는 오히려 신경 쓸 일도 없고, 나중에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큰 길에서 사고가 났다하면 대형사고가 나고, 큰 기업이 무너지면 종업원까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누구나 큰 투자를 하고 싶겠지만, 작은 투자 없이 큰 투자로 바로 이어지는 법은 없다. 작은 투자가 횟수를 거듭하다 큰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작은 투자를 무시하는 사람은 큰 투자자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정치인도 큰 정치인이 있고, 작은 정치인이 있다. 고 노회찬 의원 같은 분은 약자와 소수 편에서 일을 했던 큰 정치인이지만, 잠시 실수하여 비좁은 오솔길에 들어섰다 발을 빼지 못하고, 백번 후회해도 소용없는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사람이 하는 투자도 실패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실수가 기획부동산에서 꼬드기는 소액 투자다. 1-2천도 좋고, 2-3천도 좋다고 하지만, 그건 재산적 가치가 없어 결국 손해를 보게 된다.



너무나 적은 소액은 오솔길을 걷는 일이나 다름이 없다. 좁은 길은 길바닥도 사나워 넘어질 수 있고, 늘 거미줄이 얼굴이나 몸에 걸려 귀찮음이 따르지 않던가? 오솔길이 넓혀지려면 시일이 오래 걸리기에 개발소식을 듣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다.



토지시장에서는 10억 이상을 큰 투자, 5억 이상을 중간투자, 3억 이상을 작은 투자, 2억 이하를 소액투자라 칭한다. 어느 금액 대에서 투자하는 게 가장 좋을까? 이익 면에서 볼 때는 크면 클수록 좋지만, 자금회전 면에서는 소액투자가 좋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지렛대의 사용이다. 대출을 이용하시라는 뜻이다. 가진 돈이 2억이라면 3억5천까지 투자할 수 있는데 3억5천만 원짜리 좋은 땅 놔두고, 못생긴 2억짜리 땅에 투자함은 투자의 정석이 아니다.



증여로 사주는 땅도 대출을 끼고 사주는 게 좋다. 대출금은 증여하는 금액에서 제외되니까, 물론, 대출이자는 수증자가 내야 한다. 월급이 많건 적건, 소득이 있다면 투자는 꼭 대출을 끼고 하는 게 이익이 큼을 아시라.



부동산투자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세상이치다. 세상이 곧 나의 스승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목수는 좋은 연장을 쓴다.’ 연장에는 대패도 있고, 끌도 있으며 톱도 있다. 부동산투자에서는 받쳐줄 돈도 있고, 대출도 있으며, 입지가 좋아야 한다.



투자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건 비빌 언덕이다. 꼭 부모만 자녀들에게 도와주라는 법은 없다. 부모가 투자할 때 자녀가 도와드리고, 형제. 자매간에도 서로 도와주면 그 집안은 금방 융성하게 된다. 귀중한 것일수록 얻기 어려운 법이다. 함께 움직이자.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은 중년이 문제다. 허리가 약해 오히려 노후세대에게 의지하는 성향이 강하다. 중년이 튼튼하려면 주어진 틀에 매달리지 말고, 항시 공부하는 습성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쌀섬에 쥐 드나들 듯 직장만 오고가더라.



당장 투자를 하고 싶어도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멍멍하시겠지. 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부동산학과 가을학기 학생 모집 중이다. 몇 자리가 남아 있으니 놓치지 말고 공부하시라. 전화만 해도(031-681-6627) 원서 접수 대행해 드린다.



힘은 재주를 이길 수 없고, 재주는 앎을 이길 수 없으며 지식은 겸손해야 한다. 힘 있는 투자자가 되려면 돈도 있어야 하지만, 머리에 지식이 채워져야 한다. 머리에 지식이 가득하고, 토지가 삶의 바탕임을 알게 된다면 그때 비로소 당신은 1등 투자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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