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파는 시기 사는 시기 다 맞다.
김포.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접경지 6개 시군과, 양평. 가평 등 농산어촌 2개 군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저촉을 받고 있는 수도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정부에 건의를 했다. 이 법의 저촉을 받게 되면 남는 건 없고, 오히려 걸리는 게 많아 모두들 빠져나가려고 하는 모양이다.



부동산시장이 원활할 때에는 접경지 부근까지도 값이 올라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한몫 했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수도권에 편입되는 게 불리함이 많아졌기에 영양가 없는 수도권에서 빠져나가려 하는 게 아닐까? 빠져 나가려 한다면 나가라 할 수밖에 없으리라.



지금의 주택시장은 침체는 분명하고, 바닥을 지나고 있느냐? 아직 더 내려가야 하느냐.?로 의견이 양분되어 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 당신 거주하는 곳이 내리고 있다면 다른 어느 쪽이 오르고 있을 것이고, 오르고 있다면 다른 어느 쪽이 내리고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풍선의 이치’다. 부동산정책은 어느 한쪽을 옥죄게 되면 반대편이나 다른 쪽은 부풀어 오르게 된다. 지금 부동산시장의 실정이 그렇다. 서울 집값을 잡으려고 13회에 걸쳐 온갖 규제책을 내놓게 되자, 정작 서울은 병아리 눈물만큼 내리고, 지방은 초죽음이 돼버렸다. 그 대신 땅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앞으로 지방의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일으킬 것인지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고, 약 6만 가구의 미분양은 두고두고 쪄먹고, 구어 먹어야 할 판이다. 집값이 불안해지자 서울도 신규분양계약자들이 당첨되고도 분양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대출 막으면 주택시장 죽는 줄을 왜 예전엔 미처 몰랐던가.



이젠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의 잔치가 돼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위례에서 짓고 있는 집들은 모두가 중대형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고, 양극화는 더 벌어지게 돼있다. 건설회사들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아파트 지을 땅 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택시장이 침체에 이를 때부터 필자는 얼른 땅을 사라는 말씀을 드렸음을 기억하시리라. 2-3년 후 ‘앞으로 집값은 이만한 가격 선에서 거래가 되겠구나.’인정하고, 매도자와 매수자가 원활히 거래를 이어갈 때까지는 토지시장의 거래가 왕성할 것이고, 값도 상당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



지금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지을 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땅을 사는 회사는 돈을 벌고, 못 사는 회사는 망할 판이다. 요즘 변두리 중개업소까지 아파트 지을 땅을 찾는 건설회사직원들이 하루에도 몇 명씩 다녀간다. 특히 신도시 옆의 아파트 부지는 금싸라기 땅이 되고 있다.



아파트는,

2014년에 27만 8000가구를 지었고, 2015년에 43만 8800가구를 지었고,

2016년에 37만 9800가구를 지었고, 2017년에 26만 6300가구를 지었고,

2018년에 22만 3000가구를 지었는데 지금도 아파트 지을 땅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으니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집을 사건 땅을 사건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아파트는 넘치고 부족하고, 땅은 절대로 부족한 실정임을 알고 투자하자. 요즘은 1-2억 소액 투자금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갭투자가 사라진 후 소액 땅 투자를 원하지만, 1-2억짜리 땅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재산이 있는 사람일수록 부동산이 많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1급이상 공무원 등 고위공직자 2,394명 중 89%는 빚이 있는데 빚은 대부분 부동산으로 인해 짊어진 빚이라고 하더라. 사람들은 빚을 짊어지고라도 부동산을 사놓기를 원하고, 실제 빚을 재산증식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인생이란 사는 동안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벌기 위해 부동산에 투자를 한다. 지금처럼 부동산시장을 인위적으로 누르게 되면 눌리는 만큼 다른 쪽으로 쏠리게 된다. 그래서 부동산시장의 지도는 늘 바뀌게 되고, 사람들은 바뀌는 지도를 따라간다. 주택, 땅, 상가 등 수익성~ 당신은 어디로 갈 것인가?



투자의 길은 써야 할 돈을 묻어놔야 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간혹 손해 볼 때도 있게 된다. 세월과 싸움을 걸어야 하므로 긴 세월이 짧기도 하고, 짧은 세월이 길기도 한다. 그러나 세월이 길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더라. 10년이란 세월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싶거든 명퇴한 50대 가장에게 물어보자.



더구나 지금의 부동산시장은 주택을 누르고 있기에 풍선이 제대로 있지를 않고 늘 이쪽과 저쪽 반대편으로 움직인다. 신규청약의 불패였던 서울도 당첨 포기자가 늘어 돈 있는 사람들의 쇼핑시장이 되고 있다. 미분양 주어놨다가 나중에 값 오르면 부동산대책 덕분에 또 돈 버는 사람 나오겠지.



늙어가는 길은 누구나 처음 가는 길이다. 주택시장은 조용하고, 토지시장은 어수선하고, 수익성 부동산시장은 있는 둥 마는 둥이다. 투자하기는 좋은 시기인지도 모른다. 먼 훗날 아! 그때 할 걸, 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필자는 부동산을 사는 시기도 맞고, 파는 시기도 맞다고 본다.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