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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상황 대비해야

소비자 물가 등락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기록했다고 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0.038%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이런 마이너스 성장률을 두고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흘러 나오고 있다.
부동산과 경제는 땔래야 땔 수 없는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상황이 지속이 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가가 오르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Inflation)과 달리 디플레이션(Deflation)은 물가는 떨어지지 않고 화폐가치는 오르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하락이 되면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가치는 올라가서 부동산투자자들은 유리하지만 현금보유자나 임금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다.


물가상승률이상으로 임금인상을 꾸준히 해준 중소기업과 달리 IMF경제위기 이후 중소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에 못 미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고 우리사회의 양극화도 심화되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된다는 것은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통화량이 수축되면서 금융활동과 구매력이 저하되는 의미로 화폐가치가 올라가니 현금자산 보유자들은 좋지만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자들이나 기업들한테는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경제 전반적으로 약간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더 도움이 된다.



우리보다 앞서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일본의 경우 디플레이션으로 부동산 등 자산의 거품이 꺼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장기침체로 이어졌다.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부동산가치 상승이 멈추면서 임대수익률은 오히려 상승하는 일본의 부동산시장의 현 주소다.


정부에서는 디플레이션은 아니다. 연말부터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일본과 달리 부동산과 금융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집값 잡겠다고 그렇게 많은 규제폭탄을 쏟아내 놓고는 또 거품은 아니라고 한다.


아무튼 현재까지는 디플레이션이다 단정지을 상황은 아닌 만큼 지켜봐야 하겠지만 디플레이션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경제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 사실이다. 부동산시장 입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그리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


경기가 침체되어도 갈 곳을 찾지 못한 과잉 유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집값이 예상과 달리 튀어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부동산도 경제의 한 축인지라 경제상황이 장기침체로 가면 실물자산인 부동산도 그 영향을 완벽하게 피하기는 어렵다.


쉽게 생각하면 경제가 좋아져서 소득이 늘어나고 지출도 늘어나면서 큰 집이나 새 집으로 이사도 가고 여유자금으로 투자도 늘리면서 집값이 올라가는 것이 정상적인 흐름이다.

부동산은 항상 불패야 이런 맹신은 금물이다.


우리는 1970년대 석유파동이나 IMF경제위기 등 일시적 위기상황을 제외하면 1960년대 이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황만 경험하면서 화폐가치하락 이상으로 부동산가격이 상승했다.

지금 당장이야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성장 저물가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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