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0여년마다 한번씩 수출 호경기를 맞으면서 집값이 크게 요동쳤다. 1980년대 대미 자동차ㆍ전자제품 수출경기, 2000년대 대중 조선ㆍ철강 수출경기, 2010년대 반도체 수출경기가 그러한 경우이다.
실물경제가 좋아지면 집값이 오르는건 당연한 부동산 경제 논리이다. 1990년대 중반부에 반도체 수출 호경기가 있은 이후 20여년만인 2010년대에 반도체 수출 호경기를 맞았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반도체 경기는 2016~2017년에 호황을 누렸고 2018년도에 꺾였다가 작년 초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니 12월부터는 상승폭이 뚜렷하다.
지난주에 삼성전자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 쏠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밖에 살 게 없다고 한다. 그만큼 올 한해 반도체 경기는 장밋빛 전망이다. 이변이 없는 이상은 올 연말까지 반도체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반도체 수출 호경기로 인하여 2006~2007년에 강남권 집값이 폭등했다. 실물경제가 좋아지면 관련주와 집값이 오르는건 당연한 경제 논리다. 집값이 상승하는데 있어 가장 무서운 적은 경제 위기인데 아직 세계경제 위기가 오지 않아 지난 6년동안 집값이 폭등한 강남권 집값의 급격한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강남권 집값 폭등이 주춤해진건 오직 12ㆍ16 부동산 대책 때문이다. 12ㆍ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어도 강남권 집값이 급락하지 않은건 세계경제 위기가 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한국경제 전망을 보면 반도체 상승 국면, 중국 경제 흐림, 국내는 투자ㆍ소비가 관건이다. 주 수출업종인 반도체 경기가 상승 국면이라고 하니 올해 우리나라 경제 전망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이 반도체 경기가 살아있는 한 집값의 급격한 폭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난다고 해도 12ㆍ16 부동산 대책에서 보듯이 강남권 집값의 폭등은 절대 좌시 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9억원 이하 아파트로 매기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을 보면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서울 외곽지역 노ㆍ도ㆍ강과 금ㆍ관ㆍ구 집값은 희망적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 전체를 살펴보면 큰 물결인 강남권 물결은 지나가고 작은 물결인 서울 외곽지역 노ㆍ도ㆍ강, 금ㆍ관ㆍ구 등 물결만 남아 있는 듯 하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이러하고 우리는 작년 말부터 물결이 밀려오기 시작한 경기도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
사실 경기도 과천, 판교, 분당, 용인 수지, 광교 등은 강남권 집값이 움직일때 동반 상승한 측면이 있고 작년 말부터는 경기도 일산, 수원, 안양, 동탄2신도시, 용인 기흥구 등이 지표상 뚜렷한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변이 없는 이상 작년 말부터 매수 신호를 보이기 시작한 경기도 수원, 안양, 동탄2신도시, 용인 기흥구 등은 내년까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한다.
일산의 경우는 GTX-A 노선 통과와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호재이고 수원, 안양 역시 GTX-C 노선 역이 들어서며 동탄2신도시, 용인도 GTX-A 역이 들어서는 등 수혜지역이다.
작년 말부터 경기도 집값이 매수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이 포진되어 있고 반도체 호경기를 맞아 반도체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용인 기흥구, 수원 일대 집값은 반도체 경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지역의 경기가 잘돌아가면 그 지역 집값도 상승한다는 것을 우리는 2000년대 대중 조선, 철강 수출 호경기때 울산, 창원, 거제 집값 상승에서 경험한 바 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용인 기흥구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있고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이 조성될 계획이다.
반도체가 호경기를 맞으면 이 반도체 관련 지역인 동탄2신도시, 용인, 수원이 수혜를 입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부동산 경제 논리가 아닌가?
2006~2007년엔 반도체 호경기로 강남 집값이 폭등했지만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 국면을 맞으면 작년 말부터 집값이 꿈틀대기 시작한 경기도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 용인 기흥구, 수원 집값이 반도체 호경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이 많이 살고 있는 동탄2신도시가 대표 수혜지역으로 보이는데 동탄2신도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젊은 직원들이 많이 사는 그야말로 삼성 반도체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 올 한해 반도체 경기 전망은 장밋빛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 용인 기흥구, 수원 집값의 미래 전망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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