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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을 가능성 높지만 위기관리는 필요하다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팬데믹(pandemic) 공포가 현실화되었다.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국내와 글로벌 증시는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미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린 미국은 다시 제로금리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고 한국은행도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 가능성까지 언급이 되고 있을 만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상반기 내 불길이 잡히면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면 메르스 때보다는 타격을 받겠지만 경제위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고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다. 설사 경제위기가 오더라도 1998년 IMF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단기간 충격을 받은 후 반등을 한다면 역시 큰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동산은 경제가 좋아도 오르고 경제가 나빠도 오른다. 최근의 집값 상승 배경이 저금리와 과잉유동성 때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금리상승을 이어가던 미국이 저금리로 방향전환을 하였고 제로금리로 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경제침체가 감당할 수 있는 기초체력 범위 내라면 시장 수요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쏠리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강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예금, 채권, 주식, 달러, 금 등의 다양한 투자상품 있지만 대한민국 부동산은 투자성, 수익성, 환금성 3가지 모두를 갖췄다. 여기에 신분상승이 뒤따르는 매력적인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수단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없다.


하지만 미래가 과거와 동일한 모습일 수는 없고 지금 경제상황이 과거 1998년 IMF외환외기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와는 다르다. IMF외환위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에 국한된 위기였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지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또 당시 미국은 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내리면서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폈지만 지금은 이미 1%수준으로 더 이상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 역시 잘해야 0.5%포인트 정도밖에 내리지 못할 것이고 복지확대정책으로 인해 실탄이 별로 없다. 더 큰 문제는 예전에는 실물경기는 괜찮은 반면 외환과 금융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불황의 가랑비에 실물경기 체력의 옷이 이미 많이 젖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 상황도 알고 보면 낙관적이지 않다. 서울의 집값은 2013년부터 7년 연속으로 상승 중이며, 그 어느 때보다 부동산 규제가 많이 누적이 되었다. 경제가 나빠도 안전자산인 부동산은 오르지만 경제가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확률적으로 말하자면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보다 오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지나친 불안과 걱정을 할 필요는 없으나 위기확률이 작년보다는 높아져있는 상황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투자자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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