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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첫째 조건은 근면
옛날 말에 이르기를 부지런하면 밥은 먹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에 이르러 밥 못 먹고 사는 사람 있던가. 50-60년 전에 굶어 죽은 사람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너무 많이 먹어 비대증 원인으로 죽은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한평생 태어나서 부지런하게 일하고, 부지런하게 살다가 죽었다면 복 받은 사람이다. 투자도 부지런한 사람이라야 성공할 수 있고, 돈은 부지런한 사람을 따라다니는 습성이 있어 투자의 성공요인도 알고 보면 근면에서 오는 것이다.



옛날 어느 부촌의 최 진사 댁에는 한쪽다리를 절룩거리는 장애우 처녀가 있었다. 부잣집 딸이기에 욕심낸 총각은 더러 있었으나 당 본인인 최씨 처녀는 총각마다 반대의건을 내놨다. 최 진사는 속이 탈일이다.



그러던 중 이웃마을 김 초시영감 큰 아들이 신랑감으로 거론되자 최씨 처녀는 그 총각을 남편으로 택하게 해달라고 최 진사에게 간곡히 부탁드렸다. 최씨 처녀는 다리만 절룩거릴 뿐, 머리가 영리하고 지혜가 충만하다는 사실은 그 고장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인지라 최 진사도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너는 많고 많은 총각들이 줄로 서있는데 왜 하필이면 가난하기 짝이 없고, 집안이 몰락하고 있는 김 초시 댁을 원하느냐? 식구도 열 명이 넘는다는데 네가 그 집에 시집가면 큰 며느리 위치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

 

, 염려 마십시오, 제가 알아서 할 것입니다. 부탁 들이 건데 혼수는 아무것도 필요 없사오니 집 앞 개똥 논 열 마지기를 저에게 주십시오



, 개똥 논 열 마지기? 그거 뭐하게? 아니 네 혼숫감으로 장만해놓은 금은비단이 수 백량을 넘거늘 저까짓 개똥 논을 어디에 쓰려고 달라하느냐? 혼숫감만 가지고 가도 생전 편히 먹고 살 것을~’

 

'제게 다 생각이 있어 그러 하옵니다. 하락하여 주소서. 김 초시 어른 며느리가 되면 이제 소녀는 그 집 식구입니다. 그 집이 다시 부자가 되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네 원이 그러하다면 네 맘대로 해라. 오늘부터 개똥 논 열 마지기의 소유권은 너로 바꾼다.‘



양쪽 동네에는 큰 잔치가 열렸고, 최 진사 댁 딸과 김 초시 댁 아들은 혼사를 무사히 마쳤다. 결혼 3일이 지나자 신부는 열 명이 넘는 전 가족을 마당에 모이게 하고 전 가족들에게 다음과 같은 의견에 협조를 당부했다.



오늘부터 이 집 살림은 모두 제가 꾸려가겠습니다. 모든 논과 밭을 나누어 가족별로 할당하겠으니 아침 여섯시가 되면 해당 논밭에 나가 일을 하시고, 저녁 여섯시 전에는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막내 도련님 두 분은 저를 따라 개똥 논에서 인삼재배를 도와주세요.’



열두 명 가족들은 모두 입이 뾰루퉁 해졌다. 그러나 새로 온 큰 며느리의 분부를 거역할 수 없었는지 모두들 농기구를 챙겨 자신에게 배당된 논밭으로 발길을 향했다. 하루 종일 뭘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저녁 여섯시가 되자 모두들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진수성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세가 기우려 끼니 챙기기도 어려운 살림인지라 가족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가족들은 해당 논밭에 나가 일을 했다. 일 년 후, 가족들의 논밭은 변해있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곡식들도 있었고, 기름진 논밭에는 농작물이 가득해 있었다.



3년이 지나고 6년이 돌아오는 해였다. 김 초시 댁은 그 고장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어 있었고, 큰 며느리가 막내 도련님 두 사람과 가꾼 인삼밭 열 마지기는 중국에 홍삼 수출길이 열려 돈 덩어리가 굴러 들어올 처지에 있었다.



근면을 제 1목표로 삼고 전 가족으로 하여금 열심히 일을 하게 한 큰 며느리의 노고가 빛을 내기 시작하고, 개똥 논을 인삼밭으로 바꿔 투자한 아이디어가 돈을 긁어모으는 기회를 만난 것이다. 지금도 전라도와 충청도 경계선에 그 마을이 유유히 이어오고 있다.

 

요즘 토지시장의 작은 토지들이 여윳돈을 따라 투자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남부 개발 중인 여러 지역이 투자대상 지역이다. 그러나 투자도 게으른 사람에게는 핑계거리에 불과하다. 투자는 핑계가 없다. 오직 부지런함과 근면만 있을 뿐이다. ‘부지런하면 밥은 먹는다.‘

 



글쓴이  윤 정 웅

-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 대표

-부동산힐링캠프 대표중개사

-노다지부동산카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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