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쫙 깔린 부동산 길
부동산상담 길을 찾는 요령
어느 곳을 찾다가 목적지를 찾지 못하여 길을 물어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 일이다. 그런데 물어보는 방법에는 두 가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첫째, 조리 있게 친절하게 잘 물어 봤느냐 이고, 둘째, 누구에게 물어봤느냐가 될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죄송합니다. 춘향이 집을 찾고 있습니다.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묻는 방법과, 도둑놈 호주머니에서 칼 빼듯이 “춘향이 집이 어딥니까?”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들께서는 각 어떤 대답을 내놓겠는가? “비단이 아무리 고와도 말보다 더 고울 순 없다”는 속담을 생각해 보노라면 첫 번째 질문의 대답에는 "이쪽 골목으로 가게 되면 복덕방이 나오고, 그 뒤편에 고바우 술집이 있는데 그 옆 감나무가 있는 집입니다“라고 알려 주겠지만, 두 번째 질문에는 ”요 뒷골목으로 쭉- 가보시오“라고 손가락질을 해 버리고 말 것이다. 그 다음으로 누구에게 물어 보느냐가 문제다. 먼저 그곳 슈퍼나 중개업소나 세탁소 등의 업소에 물어보면 대문 색깔까지도 알려주고 주인아저씨가 이몽룡이라는 사실까지 알려 준다. 그러나 그 부근을 지나는 학생이나 행상이나 할머니에게 물어 본다면 이쪽인 것도 같고 저쪽인 것도 같다면서 엉뚱한 곳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 물어봐야지 어설프게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니 물어봄만 못하다는 뜻이 되겠다. 부동산 상담도 매도인의 상담과 매수인의 상담, 갈아타기, 법률상담, 종합적인 재테크상담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담내용에 요점이 없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수 억짜리 부동산을 팔거나 구입하는 과정에서 질문 자체가 흔들린다면 대답하는 사람도 정확한 답을 내놓기 어렵게 된다. 부동산 상담 요령과 상담 후 대처방법 등에 대하여 실무와 노하우를 기준으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겠으니 참고하시라. -자신의 뜻을 담아 명확하고 자세하게- 인터넷이 발달한 이후로 부동산 전문가들도 많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무료상담을 원칙으로 하고, 유료 상담은 전문분야별로 하고 있다. 참고로 필자는 부동산 재테크・노하우・토지. 부동산법률・아파트소송・부동산 역학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개된 무료상담실이나 메일, 부로그, 홈페이지 또는 유료 상담실에서 상담을 해 드리기도 하고, 찾아오시는 분에 한해서 대면상담을 해 드리고 있다. 그런데 제일 어려운 점은 바로 질문 내용이 애매하고 자신의 의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답변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지역이 어떤가요? 호재는 있을까요?” 라고 묻기도 하고, “식구는 셋이예요, 강남이 좋긴 한데 비싸서요, 분당으로 가게 되면 빌라가 좋을까요? 소형이라도 아파트로 가는 게 좋겠지요? 라고 묻는 수가 허다하다. 뿐만 아니라, “형편상 세 채를 가지고 갈 수 없지만 오른다는 보장이 확실하다면 힘이 들어도 가지고 가겠다.”는 질문도 있다. 생일날 잘 먹자고 일주일 굶자는 취지일진대 그러다가 죽은 다음에 값 오르면 뭣 하려고…? 같은 지역일지라도 매물에 따라 다르고, 강남이 비싸다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일 것이며 어차피 매수할 바엔 아파트가 빌라보다 낫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개미 쳇바퀴 돌리듯 슬슬 돌리며 애매하게 물어 보기도 한다. 아파트를 사겠다는 뜻인지 빌라를 사겠다는 뜻인지 분간하긴 어려울 때도 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대답일수록 예의 지켜야- 질문자는 상담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확인을 받으려 한다. 그러나 전문가는 반대의 의견을 내놓는 수가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건 안 따르건, 그건 본인이 선택할 일이지만, 반대의 의견이라고 해서 섭섭히 생각할 필요는 없다. 또한 부동산 재테크는 기회싸움이기 때문에 전문가는 정확한 기회를 잡아주려고 애를 쓴다. 어떤 분들은 그 기회를 알려줘도 긴가민가하다가 자리를 뜨기도 하고, 이제 입주한지(재테크 시작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차후를 생각해서 호기심에 물어보는 장난스러운 질문도 있다. 안녕히 가세요, 라고 인사까지 했는데 다시 눌러 앉으며 부동산 운세도 좀 보고 갈래요. 하면서 생년월일 대주는 분들도 있다. 처음부터 얘기했으면 한꺼번에 봤을 거 아닌가? 부동산 운세는 지난날부터 현재와 말년의 사주팔자까지 논하는 것이므로 미리 말씀을 해 주셔야 한다. 특별히 머리 아픈 질문도 있다. 매도인과 매수인,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분쟁이 났을 때, 질문자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문제라고 대답해줘도 결코 상대방 잘못으로 우기는 분들도 계신다. 나중엔 시큰둥해지면서 섭섭한 눈치를 보이기도 한다. 질문내용은 무엇보다 자신의 의향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생활권이나 가족구성, 직장거리 등이 표시되면 더욱 좋다. 남의 말만 듣고 재개발쪽으로 갈까, 신규 분양 쪽으로 갈까, 경매는 어떨까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면 답을 하는 전문가들도 왔다 갔다 하게 된다. 또한 답변 내용이 다소 자신의 기대에 어긋난다 해도 “감사”함을 표시하는 예의정도는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무료상담에서는 오는 정 가는 정이 마음으로 통해야 하는 것이므로 정중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건강하시라는 인사 정도는 하는 게 옳다고 본다. -길을 정해놔야 가는 방법도 알 수 있는 것- 부동산 재테크에서는 끼리끼리 같이 움직이는 현상을 많이 보셨을 게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사회친구, 학우, 이웃사촌 등 평소 모이는 사람들이 그룹을 이루어 어느 아파트에 집단으로 입주하거나, 토지를 너는 이쪽, 나는 저쪽 하는 방식으로 집단 매수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렇게 되면 단결이 잘되고 행동통일이 빨라 일이 일사분란하게 처리되는 장점도 있고 시행・시공사에 대항력도 강해서 좋은 부동산을 가질 수 있다. 스스로 좋은 아파트 꾸미기에 일조를 할 수 있기에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이 더 많을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이해관계에 얽히어 싸우는 일도 있게 되고, 부동산 불경기 때에는 집단으로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원망의 소지도 남게 되는 수가 있다. “어이쿠- 그때 괜히 따라 갔다가…”하면서 후회를 하기도 한다. 이게 바로 “잘 되면 제 복이고 못되면 조상 탓”이다. 부동산을 팔고 사는 일에는 반드시 길이 있다. 토지면 토지, 아파트면 아파트, 빌라면 빌라 등 본인이 자신 있는 방향을 정해 놓고 움직여야 한다. 그 길이 정해지면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어느 특정부동산과 관계가 있는 사람은 그 부동산에 대하여 긍정적으로만 말을 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평소 전문가들의 칼럼이나 상담내용을 보면 어느 분야에 전문인지 금방 알 수 있다. 부동산에 뜻을 갖고 계신다면 평소 칼럼이나 상담내용을 잘 읽어 보신 후 전문분야별로 한 분씩은 알고 계시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리고 깊은 내용의 상담을 하고자 하실 때에는 무료전화 상담을 지양하시고, 직접 찾아 상담하는 방문상담이 효과가 훨씬 크다는 말씀을 드린다. 상담료가 무서워서 망설이실 필요는 없다. 부동산은 너무 큰돈이 움직이게 되고, 한번 도장 찍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전문가들에게는 가는 방법을 물어봐야 한다. 돌아 갈 것인가, 지름길로 갈 것인가를 물어야 하고, 이른 새벽길에 갈 것인가, 해지는 저녁 길에 갈 것인지를 의논해야 한다. 전문가들을 통해서 알 것을 다 알았으면 참고만 해야 한다. 이건 어느 전문가가 추천했으므로 틀림없다, 는 식으로 못을 박고 거기에만 올인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너무나 긍정적인 답변이나 천편일률적으로 부정적인 답변도 흘러 보내는 것이 좋다. 2년 후에 더블 친다, 입주 때 얼마가 될 것이다, 무조건 하락세가 큰 곳에 가서 사라, 지금 사면 망한다는 등 너무 극단적인 답변에는 미련을 버리심이 지혜로운 일이다. 수원대 평생교육원 부동산학과 가을학기학생모집 중(문의 010-7124-6964 윤지영 조교수) 글쓴이 : 윤 정 웅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031-213-4796, 010-5262-479621세기부동산힐링캠프 대표. http://cafe.daum.net/2624796부동산힐링캠프 대표중개사 http://cafe.daum.net/6816627노다지 부동산 카페 대표 https://cafe.naver.com/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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