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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투자와 증여에 관심 필요
 나이 든 교수(필자)는 초등학교 운동회 때 밤. 고구마. 빈대떡을 먹었지만, 40대 이상 자네들은 학교 졸업 때 자장면, 탕수육, 치킨을 자주 먹었었네. 그리고 당신 자녀들은 지금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랍스타를 먹고 있네. 세월 따라 고급화돼가는 게 음식문화요 식습관이니까,

 

필자는 주로 초가집에서 살았지만, 자네는 기와집이나 함석집에서 살았고, 자녀들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 그러니까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네. 필자가 자랄 때 좋아하는 선물은 팽이. 연필. 장치기였지만, 자네가 자랄 때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인형, 장난감, 로봇아니었던가?

 

당신 자녀들에께 물어보시게.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물어보나 마나 휴대폰, 게임기, 컴퓨터, 디카 정도를 갖겠다고 할 거야. 지금은 모든 뉴스와 생활자료들이 인터넷과 휴대폰에서 쏟아지고 있거든,

 

교수도 초등학생에게 늘 휴대폰 사용법을 배우고 있네. 학생들이 그러더군 나보고 곱게 늙는다고, 하하~ 새로운 사용법을 배우면서 강습료로 자장면과 피자, 스파게티를 사주고 있네.

 

자네는 초등학교 다닐 때 2㎞로 정도를 걸어 다녔지? 자녀들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교수는 십리 또는 이십 리를 걸어 다녔었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다녔어.

 

필자는 열 살 먹었을 때까지 엄마 배꼽에서 나온 줄 알았지만, 지금 애들은 일곱 살만 돼도 제왕절개해서 나왔다고 자랑한다네. 세월은 무섭게 변하고 있네. 어제 시내버스를 타고 졸다가 한 정거장 더 간 사람이 있어. 더 간 바람에 그 한 정거장 사이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있다니까. 그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세상이라는 바다의 파도는 험하고 억세네. 그 파도를 곱게 잘 타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인데 부동산시장에도 파도가 있어. 지난 3-4년 동안 오르기만 하던 부동산 파도를 직접 봐왔으니까 설명이 필요 없네. 요즘은 일단 멈추고 다음 갈 길을 찾고 있는데 또 오르기보다는 내릴 확률이 더 많아.

 

앞으로 실수요자들은 서울이나 근교의 새 아파트로 몰리고, 투자자들은 재건축이 가까운 곳으로 몰리게 될 텐데 아무튼 곱게 늙는 사람이 성공할거야. 앞으로 집을 팔 사람도 문제네, 세금 호주머니 채워주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을 테니까,

 

여기서 곱게 늙는 사람이란 부동산시장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사람이네. 당신이 집을 팔아야 할 사람이라면 지금 같은 때 얼른 팔고, 살 사람이라면 내년 진달래가 필 때까지 기다린 후 감을 잡거나, 3-5년 앞을 내다보고 훗날을 위해 사도록 하시게. 왜 그럴까? 지난 3-4년 동안에 너무 많이 올랐고, 사람들이 집에 지쳐 쉬어가기를 원해.

 

요즘 집을 판 사람들이 토지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야말로 영리하고 곱게 늙는 사람들일세. 필자가 운영하는 다음카페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와 ‘부동산힐링캠프중개사무소’에도 하루에 몇 팀씩 손님이 찾아와 일이 바빠지고 있어.

 

건물시장이 값이 오르고 난리를 피우면 그건 선행시장의 경기변동이고, 뒤따라 토지시장이 북새통이 되면 그건 후행시장의 경기호전이네. 지금 모양새가 딱 그 형국을 만들어 가고 있어. 자네도 돈이 있거든 중장기시장인 토지시장에 돈을 묻어 보시게.

 

3-5년 지난 후 고구마 줄기처럼 알맹이가 따라 나온다면 곱게 늙을 자격이 있는 거야. 그런데 투자처는 수도권의 개발지나 개발예정지라야 돼. 입지선정을 잘못하고 선산 밑에 돈을 묻으면 안 돼.

 

그리고 한 가지 참고할 게 있어 건물시장은 2-3년의 단기시장이지만 토지시장은 5-6년의 중장기시장이거나 10년 이상 장기시장일 때가 있어. 돈만 묻어 놓으면 확실한데 그 기간을 참기가 어렵단 말이야. 부동산시장에서는 중장기투자나 장기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네.

 

토지투자에서 또 좋은 방법이 있지. 바로 자녀증여야. 증여세가 상속세보다 싸고 편리하니까 많이 이용을 하고 있지. 2-3년 전부터 증여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도 자녀증여나 친족증여가 늘어나기 때문이야.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약 10년 동안 아파트 부양책 써서 경제를 지탱해 왔는데 이 정부 들어서서 아주 엉망이 돼버렸어. 이제 아파트를 사놓거나 오피스텔을 사 놓은 사람들은 다시 팔 수 없어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할 걸세.

 

곱게 늙는 기술이 훌륭하고 노후대책을 잘하는 사람들은 증여도 아울러 잘 운영하는 사람일세. 요즘은 집값이 가라앉고 땅값도 상승하는 시기가 아니므로 투자선택에 시간적 여유가 있네. 앞으로는 토지투자와 증여까지도 아울러 생각하시게. 자네도 곱게 늙는 멋쟁이 기술자가 되시기를 기원하네.

 

 

▶글쓴이  윤 정 웅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 대표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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