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내가 잘 알고 있는 지역에 사는 것이 아니다. 꼭 개발이라는 명찰이 붙은 곳을 찾아 투자해야 한다. 수도권도 넓고 넓은데 어디로 가야할까?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예정된 곳을 찾아야 하는데 개발이 단수냐, 복수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달라질 수 있다.
안성, 용인, 수원, 평택, 화성, 김포, 인천 등 수도권은 넓고도 넓다. 어디로 가든지 자신의 운이 있어야 함을 잊지 말자. 즉, 부동산 복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진행 중인 개발 지역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부득이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역에 대한 홍보나 광고가 아님을 거듭 말씀드리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굵은 개발호재 몇 가지만 소개하겠으니 그리 아시라.
평택 항구가 4배로 커진다. 평택항의 확장 공사는 6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름하여 산업단지라고도 하는데, 1항구는 이미 완료되어 도시화되었고, 2항구 및 쇼핑과 관광거리가 될 경기경제자유구역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에서는 항구가 4배로 커지면 그 부근 인구가 약 6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양경제신도시가 건설이 시작되었다. 이 지역의 면적은 84만 4천 평으로 여의도만한 신도시다. 평택항구 확장에 따른 위 60만의 증가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신도시다.
항구와 그 지방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인원들이 입주할 곳이다. 아파트 약 2만 5천 가구, 일반주택, 구청, 대학병원, 학교 8개 등이 들어갈 예정이고 지금은 아파트 분양과 토목공사 중이다.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서해안 복선전철은 신안산, 송산그린시티, 화성 시청, 향남, 안중, 아산 인주, 예산 충남도청을 거쳐 충남 홍성에 이르는 노선이다. 서해안의 핏줄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2021년 현재 평택의 인구는 56만 명인데 이 선로 개통과 더불어 약 100여 만 명으로 인구가 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의 현재 인구증가율은 전국 순위 2위다.
미군부대가 이전했다. 미군부대는 10년 전에 이미 착공을 시작했고, 2018년 가을 입주를 완료했다. 492만 평의 큰 부지로 의정부, 동두천, 용산의 미군들이 대이동을 한 곳이다.
지금 그 부근은 어떨까? 한 마디로 상전벽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은 물론 문화시설이 들어서서 지역 전체가 바뀌었다. 현재 거주인원은 약 10만이다.
삼성전자가 이전했다. 1호선 전철 지제역 옆으로 삼성전자단지가 이전을 했다. 부지는 120만 평이요, 축구장 400개 크기로 아시아에서는 최고로 크다. 삼성전자 하청업체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모든 하청업체들이 본사와 가까운 평택이나 화성 부근으로 옮길 수 있기에 산업도시로의 변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은 많이 지었어도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 산업도시는 없었다. 이 고장이 그 주인 노릇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토지 투자 대상지로 이만한 곳이 없으리라. 요즘 주택시장이 온갖 규제로 거래를 잃게 되자, 크고 작은 여윳돈들이 토지시장으로 몰리는 것도 이런 이유라 볼 수 있다.
이뿐이 아니다. 평택에는 현재 산업단지 20곳이 이전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포승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렴일반산업단지, 현곡일반산업단지, 드림테크일반산업단지, 오성일반산업단지, 고덕일반산업단지, 어연일반산업단지, 서탄일반산업단지, 진위일반산업단지, 엘지일반산업단지, 브레인시티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일반산업단지, 송탄일반산업단지, 장당일반산업단지, 추팔일반산업단지 등이다.
산업단지 한곳에 공장이나 창고 30개씩만 들어가도 600개의 공장이나 물류시설이 들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으로 5년이나 10년 후에 모든 산업시설이 평택에 들어서게 되면 명실공히 국제화의 중심도시가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평택의 변화를 예의주시하자.
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부동산법률 및 재테크과정 봄학기 학생 모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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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윤 정 웅
-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 대표.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 대표중개사
-노다지 부동산 카페 대표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