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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의 리듬처럼 늘 한 음씩 올라가는 부동산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지만, 사람은 너무 높이 올라가면 떨어지게 마련이고, 갑자기 돈을 벌면 쉽게 망하는 게 세상 이치다.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 잘 살았으면 좋겠지만, 급한 건 내가 아니고 세월이다.

 

하늘을 믿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사는 날까지 열심히 일하는 게 최고다. 그러노라면 당신도 어느 날 허리 쭉 펼 날이 있을 것이다. 손등으로 허리 지근지근 두드리며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노라면 피곤은 금방 가시게 마련이다.

 

어느새 머리는 희끗희끗해지고 은퇴도 머지않았는데 아직도 거주할 집을 마련하지 못해서 속이 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의 끈을 손에서 놓지 않고 쉼 없이 일하다 보면 당신의 차례도 온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올 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과 부동산을 사는 일은 늘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게 마련이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벌에 쏘인 석류 알처럼 크게 불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달팽이가 나무에 기어오르듯 가다 쉬다를 반복할 것이고, 어느 날 나무 꼭대기에 있는 잎사귀에 앉아 아침 이슬을 먹으며 떠오르는 햇살을 맞이하게 되듯 부동산 팔자도 늘 그럴 것이다.

 

성냥갑만한 부동산도 없다면 비빌 곳이 없어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작더라도 부동산을 준비하자. 현금에는 발이 달려 늘 도망하기 때문에 지키기가 어려웠음을 경험하셨으리라. 늙어서 내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은 자식이 아니라 부동산임을 잊지 말자.

 

우리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정해진 의자가 있다. 의자는 자리다. 4050세대에게 자리란 바로 ‘부모’라는 무거운 자리다. 그리고 부모의 자리에는 꼭 부동산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거나, 허황된 욕심 때문에 부모의 의자를 못 지키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못 지켰거든 다시 시작해보자. 달아난 운도 잡아끌어 오고, 무리한 욕심 대신 작더라도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기회는 눈 뜬 사람에게만 보인다. 낙담하며 눈 질끈 감고 있으면 다음에 올 기회도 그냥 보내고 만다.

 

지혜로운 어르신들은 잇몸의 소중함을 잘 알고 계신다. 편리하고 깨끗한 임플란트와 틀니는 튼튼한 잇몸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잇몸 없이 끼운 틀니는 금방 무너지게 된다. 4050세대에게 부동산은 바로 잇몸이다.

 

형편에 맞춰 부동산 하나쯤은 꼭 가지고 계시기를 다시 주문 드린다. 주식은 며칠 만에도 깡통을 차기도 하지만 부동산은 3년에 걸쳐 내리거나 오르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내려간 시세는 또 세월 따라 차근차근 제자리를 찾는다.

 

지난 3-4년 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던 아파트값은 일단정지를 하고 야금야금 내려가는 리듬을 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3-4년 동안은 집을 사는 시기로 정하자. 그리고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자. 의지만 강하면 마음먹는 대로 다 이뤄진다.

 

집을 사게 되면 2차적인 욕심으로 토지투자에 눈을 돌리게 된다. 늘 당부하는 필자의 말을 기억하시라. 땅은 수도권 개발지, 개발예정지, 개발진행 중에 있는 땅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평택항구 일대는 개발 호재가 미어터지고 있다. 머지않아 여객선은 아시아를 돌고 전철은 삼천리 방방곡곡을 돌게 될 것이다.

 

집 사고 땅 사고 나면 다음은 상가를 사고 싶겠지. 그런 욕심을 가져야 부모의 자리를 꽃방석으로 채울 수 있다. 급하다고 중간에 투정 부리지 말자. 부동산은 세월 따라가면서 인플레라는 리듬에서 늘 한 음씩 올라가는 노래와 같은 것이다.

 

필자가 토지투자를 권하는 이유는 투자를 직접 해봤고 또 재미를 봤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서 해보라는 것이다. 토지는 값 오르는 폭이 둔한 것 같지만, 장기로 묶어 놓으면 적은 돈으로 큰돈을 만들 수 있고 경제위기를 비켜 가기 때문에 실수할 염려가 없어 좋다.

 

 

▶글쓴이 윤 정 웅

-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 대표. 부동산힐링캠프 대표중개사

-노다지 부동산 카페 대표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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